진오비 산부인과

제목: 진오비 산부인과 지난 6개월간의 분만 성적표 [프린트]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04-30 22:29
제목: 진오비 산부인과 지난 6개월간의 분만 성적표

저희 병원은 지난 11월에 재개원하여 분만을 시작한 이래 오늘부로 만 6개월이 되었습니다.

이전 글에서 분만 병원으로서 최선을 다하여 진료하고 성원에 대하여 그 결과로서 평가를 받겠다고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아직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산하시는 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통계적 의미가 그다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간의 분만 관련 내역을 공개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되어 저희 병원의 성적표를 보여드립니다.


월별 출산 건수와 제왕절개 비율 등 객관적 확인이 가능한 몇가지 지표들을 아래에 그래프로 보여드립니다.

참고로  지난 6개월간 분만하신 분은 총 46분이었고 이중 촉진제를 사용하여 유도분만을 하거나 진통 강화를 시도한 분이 10분이었습니다.

촉진제를 사용한 각 사례는 양수 파수로 인하여 유도분만을 한 경우가 4분, 분만 진행 부전 또는 정체로 하여 진통 강화를 한 경우가 3분, 예정일이 지난 과숙 임신에 임박하여 유도분만한 분이 2분이었습니다.

제왕절개 하신 분은 임신 37주에 역아로 있는 산모께서 진통이 와서 응급 수술을 한 경우이고 수술후 산모와 아기는 건강하게 회복하여 퇴원하였습니다.

제왕절개율은 1/46으로  2%, 흡입분만율은 6/46으로 13%, 촉진제 사용례는 10/46으로 21.7%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 총 분만례가 적어 통계적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겠습니다. 

대학병원 전원 사례 및 악결과 사례는 임신성 고혈압으로 분만 진통전에 대학병원으로 전원하신 분이 2분, 임신 24주에 조산통으로 대학병원으로 전원하신 분이 1분, 심한 양수 과소증으로 대학병원으로 전원하신 분이 1분, 태동 소멸과 비반응성 태동 검사로  대학병원으로 전원하신 분이 1분입니다.

비반응성 태동검사를 보인 산모의 경우는 대학병원에서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하였으나 아기는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몇주 후 숨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임신으로 행복해 하시고 아기의 출산을 엄청 기다리시던 산모께서 크게 상심하셨을텐데 산모를 포함하여 유가족께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그외 본원에서 출산하신 산모나 아기 중에서 출산 중이나 출산 후 대학병원으로 이송한 사례는 다행히 없었습니다.


1. 분만 방법별  

 

(참고로 X축은 월별이며 그래프의 11월과 12월 통계는 지난해 통계입니다. 

흰색은 정상 자연분만, 회색은 흡입분만, 분홍색은 제왕절개한 경우입니다.) 


2. 태아 체중별 

 
(X축은 출산시 태아 체중 kg입니다.)


3. 임신 주수별
 

(X축은 출산시의 임신 주수입니다.) 



4. 성별 및 초산/경산별


저희 병원의 이런 성적표 공개는 출산 하시는 분이 늘어날 것을 감안하여 앞으로는 3개월마다 자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병원의 전직원은 산모 분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출산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많은 성원 함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상에서 저희 병원에 대하여 주위에 소개도 하여 주시고 적극 추천도 하여 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글쓴이: 이순영    시간: 2013-05-02 15:31
이렇게 통계내어서 홈페이지에 올려주시는 산부인과가 몇이나 될까요..
정말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어떻게 성별이 아들,딸 23명씩 딱 반일까요... 신기하네요 ㅋㅋㅋ :$

그리고 귀한 아기 안타깝게 보내신 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05-02 15:40
이순영님이 2013-05-02 15:31에 등록함
이렇게 통계내어서 홈페이지에 올려주시는 산부인과가 몇이나 될까요..
정말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어떻 ...

선진 외국에서는 전화상으로도 어느 병원의 진료실적, 의료진의 출신 학교와 수련병원, 의료분쟁과 사고의 사례 등 세세한 것까지 확인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병원의 수준을 평가함에 있어 규모나 친절도도 중요치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의료의 본질적 차원에서의 질을 평가하는 것이 좀더 쉬운 환경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형편은 그렇게 똑같이 따라 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더군다나 산부인과의 경우 분만을 기피할 수 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의 문제도 있어 간단한 문제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서는 그런 평가를 위한 기초 자료의 공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희 병원은 분만 개시 초기라 출산하신 분이 많지 않아 위 통계를 가지고 그 질과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분만 건수가 많든 적든 혹은 자랑할만한 내용이든 아니든 솔직하게 보여 드리고 선택에 도움을 주는 것이 맞는 일이라 생각해서 올렸습니다.
(사실 산모분들께서 이 통계를 보시면 진오비 산부인과가 분만 건수도 많지 않은데 과연 믿고 맡겨도 될까? 혹은 수술도 한분 밖에 하지 않았는데 수술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면 좀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여하튼 이렇게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림으로써 많은 분들로부터 격려와 성원을 받고자 기대하는 욕심도 있기 때문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규모나 친절함처럼 겉으로 보이는 부분에 제1의 가치를 두고 애쓰는 것보다는 그것이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환영합니다. 진오비 산부인과 (http://gynob.kr/) Powered by Discuz! X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