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병원은 지난 11월에 개원하여 분만을 시작한 이래 오늘부로 만 10개월이 되었습니다.
지난 4월까지 6개월간의 성적표는 이전글(http://gynob.kr/thread-1058-1-1.html)을 참고하시기 바라며 아래 데이터는 지난 6개월을 포함하여 8월말까지 10개월 간의 성적표입니다.
월별 출산 건수와 제왕절개 비율 등 객관적 확인이 가능한 몇가지 지표들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8월말까지 지난 10개월간 분만하신 분은 총 122분이었고 이중 제왕절개로 출산하신 분은 태아가 역아인 산모 3분, 반복 제왕절개를 하신 분 1분, 태아 심음 저하로 응급 수술을 하신 분 1분 등 5분이었습니다.
따라서 전체 제왕절개율은 4% (5명/122명) 가량이며 현재 역아 수술이나 반복 제왕절개처럼 원칙적으로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우를 제외하고 분만 진통을 하다가 응급으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하여 출산하신 분은 1분 뿐입니다.
본원에서 출산 하신 분 중에서 좀더 일찍 제왕절개를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산모나 태아 상태가 위중하게 된 사례는 다행히 없었으나 전체적으로 몇 건의 악결과들이 있었으며 그 사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산전 진찰 중 태동 소멸과 비반응성 태동 검사로 산모를 대학병원으로 전원하여 대학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출산하였으나 아기가 십수일 후 사망한 분이 1분, 정상 자연분만후 폐색전증이 발생하여 대학병원으로 급히 이송하였으나 산모가 위중한 상태로 현재 회복이 불투명한 분이 1분, 자연분만 후 아기가 태변 흡입 증후군이 발생해 대학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아직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1분, 진통이 있어 병원을 방문하였으나 태아가 이미 사산되어서 오신 분이 1분입니다.
아래는 항목별 통계이며 흡입 분만율이 높은 것은 제왕절개를 피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모든 경우에 산모와 가족의 동의를 얻어서 시행하였으며 흡입 분만으로 태아의 건강 상에 이상이 초래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참고로 X축은 월별이며 그래프의 11월과 12월 통계는 지난해 통계입니다.
흰색은 정상 자연분만, 회색은 흡입분만, 분홍색은 제왕절개한 경우입니다.)(X축은 출산시의 임신 주수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병원의 전직원은 산모 분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출산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음 통계는 내년 1월 초에 2013년 1년간의 성적표를 모아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저희 병원을 찾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변함없는 성원도 부탁드립니다.
| 환영합니다. 진오비 산부인과 (http://gynob.kr/) | Powered by Discuz! X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