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비 산부인과

제목: 먼저 상급 회원 치맥 모임의 퀴즈의 답과 채점 결과 [프린트]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4-07-16 01:53
제목: 먼저 상급 회원 치맥 모임의 퀴즈의 답과 채점 결과
먼저 올린 글에서 낸 퀴즈의 정답과 응모하신 분들의 점수를 공개해 드립니다.

정답:
A: 무림신공이 통할까? --4번, 젓가락 신공을 구사하신 위윤진님
B: 이것 좀 까줄래? --2번, 단무지 포장을 들고 간절한 눈빛으로 동네주민님을 바라 보시는 땅콩산모님
C: 어느 것을 먼저 먹을까?--5번, 양손을 벌리고 무엇을 잡을까 어쩔 줄 몰라 고민하시는 동네주민님
D: 국내산일까? --1번, 단무지를 뜯어서 꼼꼼하게 살피시는 bella님
E: 이 많은 걸 어떻게 다 먹지? --3번, 한손을 머리에 올리고 깊은 고민에 빠지신 이연경님

풀이:
무림신공은 아무래도 무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유일하게 무기에 해당하는 젓가락을 들고 계신 위윤진님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 중 유일하게 B가 상대에 대한 요청이며 그런 경우 시선은 상대를 향한다는 점으로 하여 땅콩산모님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C와 E 가 조금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보통 어느 것을 먹을까 하는 것은 긍정적 고민이고 어떻게 다 먹나 하는 것은 부정적 고민입니다.
그런 경우 손 모양을 보면 누가 더 긍정적 자세이고 누가 더 부정적 자세인지가 나오므로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D는 국내산인지 아닌지 판단의 대상이 되는 물건을 들거나 응시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건  1번 bella님과 2 번 땅콩산모님 뿐이며 2번 땅콩산모님은 위에서 배제되었으므로 bella님인 걸 알기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채점 결과:
아래는 응모하신 분들에 대한 채점 결과입니다.
맨 마지막 한개야님은 정답을 거의 맞추셨는데 댓글에서 2에 C가 아니고 B라고 쓸 것을 오타로 잘못 썼다고 말씀하셨지만 시험에서는 오타라고 해서 봐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쉽게 정답을 못 맞추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거의 다 맞추었으니 대단하시다는 말씀은 드립니다.  물론 평균 점수에서는 좀 까먹었지만..ㅋㅋ
  


분석:
1. 동네주민님은 제일 먼저 용감하게 답을 달므로써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거나 하지 않는 과단성이 보였습니다.
2. 이연경님은 답을 두개나 달아서 일단 모든 기회는 활용한다는 점에서 처세술이 뛰어나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과 다르게 한 줄에 답을 하나씩 쓰는 여유가  보였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낭비벽이 좀 있다는 뜻입니다. ㅋㅋ
3. 땅콩산모님은 바로 답을 다 쓰지 않고 일단 하나만 먼저 던지는 것도 그렇고,  직접적으로 정답 숫자를 적지 않고 돌려서 말하는 것도 그렇고 신중함이 다른 분들과는 좀 달랐습니다.
4. bella님은 다른 분들이 쓰기를 기다렸다가 나중에 쓰시고 다른 분들의 답을 분석해서 정답을 유추해 보려는 치밀함이 보였습니다.
5. 다른 분들은 ABCDE에 따라 아라비아 숫자의 답을 적었는데 한개야님만 12345에 따라 알파벳을 적었다는 점이 다른 분들과 좀 달랐습니다. 참석하신 산후맘이 아니면서도 답을 달았다는 점도 그렇고 튀는 것을 좋아하시는 성격, 남들과는 좀 다르게 보이고자 하는 개성이 엿보였습니다.

기타:
땅콩산모님은 답을 다 적지 않아 점수를 매기기 어려웠지만 문제에 답을 적지 않고 공란으로 제출해도 틀린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0점 처리하였습니다.
이해하여 주시길..^^
글쓴이: 동민    시간: 2014-07-16 08:38
무림신공이 반드시 무기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제 손모양을 보세요. 약간 흔들리고 있죠? 포스의 어두운면, 즉 '언리미티드 파워~' 공격을 위한 손가락 풀기 워밍업 중이란 말입니다. 윤진님의 젓가락 들고 있는 자세로 봐서는 절대로 무림신공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무기를 저렇게 들어서는 단전에서 부터 실린 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고로 무림신공이 아니라 아무도 들고 있지 않은 젓가락을 먼저 뽑아 들고 어느것을 먹을것인지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계시는 중이란거죠. 그리고 저는 잘못하면 이미지 아스트랄해 질 수 있는 보기를 과감하게 골라 함께 자폭(?)하는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드렸는데 정답이 아니라니요. 전 말씀하신 '나의 이미지를 덜 상하게 하기'위한 유혹을 과감히 떨쳐냈단 말입니다!!

아무튼 백점은 아니지만 점수로 봐서는 벨라님과 함께 공동 1위네요. 비록 힌트를 활용하지도 못하고 고상하고 우아한 방법이 아닌, 살신성인과 자폭을 거듭하긴 했지만 어쨌든 1등 했는데  상품 없나요? 참고로 전 산전맘일때 심장님의 퀴즈를 두번이나 맞췄는데 포인트 1점은 커녕 아무것도 하사하지 않으시더군요!!!!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4-07-16 12:39
아~~놔!!!!! 빵점 ㅋㅋㅋㅋㅋㅋ
이왕 틀릴거 애매하게 2~30점이 아닌 빵점이라 영광스런 경향이 없진 않지만... 쫌 ..글네요^^;;
물리 빵점맞았던 아픈 기억이 ㅠㅠ
글쓴이: 한개    시간: 2014-07-16 15:28
헛 분석당했네요...ㅋㅋㅋ
잘 보셨어요. 심장님.ㅋ
저는 튀는걸 즐기진 않지만.. 남의 시선에 눈치보지는 않아요.ㅋ
그러면서도 남을 관찰하고 분석하는건 좋아하죠..ㅋㅋ
상대를 파악하는건.. 재미나거든요~
글쓴이: 김지선    시간: 2014-07-16 17:23
아~~저 정답대로 생각해놓구서 댓글달아야지 해놓구 까먹은게 엄청 아까운건 뭘까요:Q
ㅋㅋㅋㅋ다음번 모임에도 이런 퀴즈를 내주시면 그땐 다시 도전하겠습니다요
글쓴이: 이연경    시간: 2014-07-16 23:27
낭비벽이라니요......어우 뒷목......
저 컴터꽈라구요!! 저는 ABCDE써놓고 방향키로 쭉쭉 올려서 =====이거하고 또쭉쭉올려서 사진이랑 대사 비교해가며 신중히 적어 내려갔다구요~~ 방향키 옆옆옆누르는것보다 아래아랫방향키 쭉쭉누르면서 실용적(?)이게 일케 적었을뿌운~~~~~~~ 뭘 할람 이정도는 해야지요~~ㅋㅋ (제가 매장에서 가끔 치는 멘트:일할람 이정도는해야지)ㅋㅋ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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