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비 산부인과

제목: 야간분만 간판 [프린트]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4-10-09 21:01
제목: 야간분만 간판

저희 병원이 있는 건물 꼭대기에  있는 야간 분만 간판입니다.
문득 지나다 빨갛게 불이 켜진 모습이 눈에 띄어 찍어 봤습니다.
이 간판을 단 것이 2005년도 8월 제가 이 건물에 처음 온산부인과라는 이름으로 왔을때 한 것이니  벌써 10년이 되었군요.
그때나 지금이나 간판은 변한 것이 없는데 병원 이름도 두번이나 바뀌고 여러가지가 많이 바뀌었군요.물론 저도 그만큼 나이가 더 들었구요.
이 간판을 보니 야간에도 잠을 잘 못자면서 일을 했지만 아무 것도 이루어 놓은 것은 없이 빚만 늘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헛헛하군요.


글쓴이: 동민    시간: 2014-10-10 11:47
2005년. 제가 졸업한 해이자 지난 십수년 중 홍대 앞을 잠시 떠났던 유일한 해인데. ㅎㅎ 첫째 낳을때 부터 이래저래 왔다갔다 하면서 보이던 저 빨간 야간분만 글자가 뭔가 고단해 보이는 느낌이긴 했어요.
글쓴이: 이연경    시간: 2014-10-10 12:07
꼭필요할때 멀리서도 보고 찾아오라고 건물꼭대기에 크게 붙여놓았구나! 요렇게 잠깐 생각했던 저 글씨네요..ㅎㅎ
어찌보면 저 꼭대기에서 혼자 비맞고 눈맞고 10년동안 버티고있었을 저 간판도 엄청 수고가 많았네요~
헛헛헛......... ^^ 뭐 다 그런거죠뭐
요새 빚없는사람이 어디있나요! 사채없으면 성공한거죠!!




환영합니다. 진오비 산부인과 (http://gynob.kr/) Powered by Discuz! X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