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3월 28일 출산교실 후기 [프린트] 글쓴이: liebecrom 시간: 2015-03-30 10:35 제목: 3월 28일 출산교실 후기 이제 29주차 들어서는 산전맘이에요.
어느새 벌써 29주가 되었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
지난주 토요일에 출산교실에 처음으로 참석했었어요.
그동안 우리 병원에 출산교실이 있는 줄은 모르고,
여기저기 출산 관련 프로그램들 많이도 검색했었는데,
대부분 평일 오후 시간대라, 직장에 다니는 저로서는 도저히 참석이 불가능해 항상 아쉬웠어요.
뒤늦게나마 병원 출산교실을 발견하고 참석하게 되어서 어찌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두둥...;;
처음 참석했는데, 지난주엔 특히나 출석률이 저조했나봐요.
저 포함 5명이 전부였거든요.
출석률이 너무 낮아서 오늘이 출산교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며
원장님께서 어찌나 반복해서 말씀하시는지,
후기라도 남기지 않으면 정말 사라져 버릴 것 같아, 이렇게 월요일 출근하자마자(잉? 주말엔 뭐하고..ㅋ) 후기 남깁니다.^^
사실 저는 이번이 첫 아이라,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아니, 아는 게 없어서..), 뭘 알아봐야 하고 뭘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더라고요.
여기저기 검색도 많이 해보고, 책도 읽어보고 해도 답답함이 확 가시지는 않았는데요.
직접 이런 수업에 참여해 보니, 얻는 정보도 많고, 뭔가 마음도 편해지고 그렇더라고요.
아무래도 텍스트로 된 정보보다는 직접 듣고 체험하는 게 몸에 착 와닿는 거 같아요.
그래서 3회차, 4회차 출산교실도 벌써 다 신청해놨는데..
부디, 출산교실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평일로 시간을 옮기더라도 7시 이후면 괜찮습니다.)
원장님께서 제일 비싼 물도 준비해 주시고 하시니까, 다른 산전맘들도 많이 참석하셔서,
출산교실이 활발하게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얘길 빼먹었네요.
이화영 조산사님! 말씀도 정말 재미있게 잘 하시고, 좋은 정보도 많이 주셔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해요.^^ 글쓴이: 남희9 시간: 2015-03-30 14:00
저도 지난 1,2월에 출산교실 듣고 2월말에 아기 낳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물론 제가 힘주기를 잘못해서 고생은 했지만 ㅠㅠ 분만과정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출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시는 것 같아요. 특히 오징어와 파도를 꼭 기억하시길^^ 더불어 심호흡법도!! 몸조리잘하세요^^글쓴이: podragon 시간: 2015-03-30 15:44
저도 28일날 출산교실 참석하고 많이 배웠습니다. ^^
지난번에 만삭인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저는 아직 이른가(18주) 하고 망설이다가 갔는데 원장님께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때그때 들어 놓는 게 좋다'고 하셔서 맘편히 들었습니다. 실제로 조산사님 말씀처럼 제가 '분만'까지만 생각하고 그 이후를 전혀 생각 안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규칙적인 생활의 중요성도 알려주시고...! 그런 측면에선 미리 듣길 잘한 것 같습니다. 모유수유나 육아에 대해서도 미리 공부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데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라서 현장에서 질문도 많이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난번 분만 교육때는 시간관계상 호흡과 체조가 생략되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체조 실습도 조금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참석자 수 덕분에 자리도 넓어서 ㅎㅎㅎ). 물론 다른 데서도 찾아서 배우려고 노력하겠지만 호흡도 이번처럼 조금 실습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과자랑 주스 대신 비싼 물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듣는 동안 물이 있으니까 참 좋았어요^^. 생방도 좋겠지만 직접 가는 게 확실히 더 도움이 되는 것 같구요.. 여러 가지로 배려해 주시고 애써 주시는 원장님 마음이 느껴져서 더 좋았습니다. 준비하시느라 힘드셨을 원장님과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신 강사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전 이번에 3번째였거든요. 완강까지 이제 딱 한번 남은ㅎㅎㅎ
근데 아시다시피 많이들 못오셔서 4월 산모교실이 불투명해진게 못내 아쉽네요~
그치만 아직 결정된 건 없는거죠?^^
시간대가 변경이 되든, 모임이 없어지든..
그래도 중요한 건 제가 3번의 교육동안 많이 배웠고 즐거웠단 겁니다.
물론 많으신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이라고 사료됩니다.^^
강사님의 강의도, 원장님의 배려도, 이젠 눈에 익숙한 산모분들도..
이런 모임을 통해서 뵐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황사에 미세먼지에 날씨가 도와주진 않지만 다들 건강하시고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또 뵈요~^^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5-03-30 21:36
글쎄 너무 참석자가 적어서 제가 강사님께 미안해서 얼굴이 좀 뜨거웠습니다.
분만실 직원을 일부러 불러서 앉혀 두었던 것도 강의하는 분 입장에서는 들어주시는 분이 좀 많아야 신이 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강사님께서는 처음 강의를 계획할 때 제게 한 열대여섯분 정도 산모분들을 등록 받는 것이 어떠냐 제안했었는데 제가 공간적 제약 등으로 10명으로 한정했다고 말씀드렸지만 사실 그 이상의 인원은 참여할 분이 계시지 않을 것 같은 이유도 있습니다.
강사님은 본인의 강의가 미흡해서 그런 건 아닌가 제게 자꾸 여쭙던데 제가 보기에는 실전 체조가 좀 부족한 감은 있지만 내용은 재미도 있고 유용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여튼 평일인 수요일 7시쯤으로 시간을 변경해서 계속 출산 준비 교실을 운영할지 아니면 지금처럼 격주로 토요일에 할지는 의견을 물어봐서 해야겠지요.
일단 4월까지는 4번 강의의 한코스 강의가 묶음으로 예정된 것이니 원래 계획대로 하고 출산 준비 교실에 대하여 원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다고 판단되면 4월까지만 하고 5월부터는 폐쇄하는 것도 고려해야겠지요.
초빙료도 들지만 비용보다 여러 사람 시간 낭비에 산모분들께도 괜한 부담만 드리는 것 같아서 말이죠.
여튼 도움되는 강의였다니 다행이네요.
순산 체조 잘 하시고 즐거운 임신 출산 기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