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맘(mom)과 마음(心) 114회--2016.01.27 [프린트]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6-02-02 19:17 제목: 맘(mom)과 마음(心) 114회--2016.01.27 오늘 방송은 역사를 주제로 했습니다.
주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y00815님 한분만 신청해 주셨군요.
"천년학"이라는 곡이라고 전 처음 듣는 곡인데 덕분에 잘 들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저도 학창시절부터 시작해서 수련의 시절, 공보의 시절, 개업의 시절 등 비교적 단조로운 역사dl기는 하지만 개인적 역사가 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제 50여년 인생 중 기억에 남는 역사적 시점은 수련의 시절입니다.
그 시절이 기억에 남는 것은 지금 제게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 된 컴퓨터를 처음 만나게 된 때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수련의 시절은 산부인과 분야에 대한 이론 공부와 실기 수련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 당시 개인용 컴퓨터가 막 태동하던 시기로 저도 컴퓨터를 그곳에서 우연히 접하게 되어 그 컴퓨터라는 장비에 매료되었습니다.
아날로그나 디지털은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저는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의 명료한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산부인과라는 의료 분야도 배우고자 하면 한없이 어려운 분야이고 컴퓨터 분야도 끝없이 어려운 분야인데 그 둘을 한번에 습득하려 했으니 둘다 제대로 하기 어려운 건 당연한 일이었겠지요.
그래서 제가 지금 컴퓨터 분야에서도, 산부인과 의사로서 둘 다 어중간한 실력을 가지게 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그러나 그때 컴퓨터에 관심을 둔 덕분에 지금 이렇게 홈피도 만들고 어줍잖지만 인터넷 방송도 하면서 여러분들과 만나게 된 장점도 있기는 합니다.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하여 방향을 가늠하고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지난 역사를 되돌아 보는 것도 의미가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든 개인이든 마찬가지로 말이지요.
물론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여하튼 오늘은 역사를 생각하면서 미래를 준비하시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