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초인 11주차 되기 이틀 전에 감기 몸살 증세로 열이 났습니다.
체온계가 없어서 정확한 온도는 못 쟀고요,
급격히 추워지는 증세와 함께 느껴지는 고열 증상이 3~4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열이 내려갔어요.
(식은땀이 나지는 않았고, 아랫배가 뜨겁진 않았어요. 특별히 머리가 아픈 증상도 없었던 것 같아요)
12주차 검진 때 자세한 상황을 말씀 못드렸는데요,
최근 임신 관련 책을 읽고 불현듯 염려가 되어 문의드려요.
고열이 나면 바로 의사에게 알리라고 했는데 열이 떨어지길래 병원을 가지 않았거든요.
지난 검진 때 특별한 이상이 있다고는 말씀하지 않으셨는데, 11주차 고열 증상으로 태아에게 영향이 끼쳤을까하여 걱정됩니다.
바쁘시겠지만 답변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원장님.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6-04-29 13:00
안녕하세요.
열이 계속 37.5 도 이상 올라가면 몸을 시원하게 해 주시고 타이레놀 드시면 됩니다. 그래도 열이 안 떨어지면 아스피린 복용하시면 대부분 떨어집니다.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은 임신 중에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약입니다.
너무 고열이 나면 응급실에 가서 주사를 맞아야 하기도 하는데 고열은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습니다. 열이 조금 났다고 해서 태아에게 흔히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실 것은 없습니다. 열이 계속 나지 않으면 정기 진료일에 오시면 됩니다. 주기적으로 열을 체크해 보시고요 .
조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