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비 산부인과

제목: 임신 중 과도 구토(Hyperemesis Gravidarum, 심한 입덧) [프린트]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06-04 16:11
제목: 임신 중 과도 구토(Hyperemesis Gravidarum, 심한 입덧)

임신 중 특히 임신 초기에 산모들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입덧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의 산모들의 경우 약간의 울렁증이나 거북한 정도이고 간혹 토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치료가 필요한 정도는 아닙니다.
간혹 수액 치료 등 조치가 필요한 정도로 입덧이 심한 분들도 있지만 입덧 자체는 병은 아니니 너무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이런 입덧 중 증세가 심한 경우 그래서 치료도 고려하게 되는 경우를 임신 중 과다 구토라고 하는데  이런 증상이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에 대하여 서울대학병원에서 펴낸 전공의 진료 편람 내용을 발췌하여 올려드립니다. 



정의

임신 중 과다 구토란 임신 12주 이전에 생기는 극심한 구토를 말하며 이로 인하여 체중 감소, 탈수, 케톤뇨증, 정신이상 등이 합병되면서 입원을 필요로 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오심과 구토는 임신 6주내에 나타나며 산모의 50% 이상에서 임신 14주 이내에 사라지게 된다.


빈도

3-4/1000례 정도로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원인

불확실하나 다음의 사항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1) 단백질 대사 변화에 의한 비타민 B6 결핍

2) 부신 피질의 기능장애

3) 갑상선 기능 항진 및 인간 융모 성선 호르몬(hCG) 과다 분비

4) 정서적 요인

5) 위장관의 생리적 변화

6) 과민반응

7) 불량한 영양상태


증상 및 검사소견

1) 체중 감소 및 탈수를 일으킬 정도의 빈번하면서도 지속적인 구토

2) 대사성 산증

3) 케톤뇨증

4) 저칼륨성 알칼리증

5) 빈뇨

6) 농축혈

7) 변비


진단 및 감별 진단

입원을 필요로 할 정도의 심한 구토시 진단을 붙인다. 다음과 같은 질병과 감별하여야 한다.

1) 포상기태

2) 위장관 염증

3) 다태임신

4) 간염

5) 위궤양

6) 갑상선 기능항진증

7) 위암

8) 장폐색


치료

1) 조용한 방에 입원한다.

2) 정맥 정주에 의한 영양공급->경구 투여의 중지로 인한 위의 휴식이 도움이 된다.

3) 수분, 전해질 공급 -> 산, 염기 장애 교정

4) 비타민 B 복합체, 비타민 C, 비타민 B6 투여가 유용하다.

5) 정서적 안정을 갖도록 설명한다.

6) 정맥투여 치료에 효과가 있을 때 : 물로부터 시작하여 경구투여를 시작한다. 이 때 소량씩 자주 섭취하되 포만감을 일으키지 않도록 한다.

7) 중등도의 활동을 시작한다.

8) 항구토제, 진정제가 사용될 수 있으나 임신 12주 이전에 사용시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9) 치료적 유산은 불필요하다.


예후

적절한 치료시 예후는 좋다. 

임신 중 과다 구토증을 가진 환자가 저체중아나 발육 부전증 태아, 선천성 기형을 낳는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케톤뇨증이 지속될 때 기형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09-04 15:01
첫째 때 입덧이 없었는데요, 둘째 이상부터 없던 입덧이 생기기도 하나요?




환영합니다. 진오비 산부인과 (http://gynob.kr/) Powered by Discuz! X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