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장님은 아기가 탯줄을 감고있는 걸 기억하시면서, 빨리 진행되는게 아기에게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촉진제 맞으면서도 아픔을 견딜 수 있었어요~
오후 5시쯤 분만실로 이동해서 최고강도의 진통을 분만대에서 견뎌내며, 분만하기만을 기다렸는데
때가 되었는지 심원장님과 간호사쌤들이 순식간에 준비를 촥촥촥!!!
진통때는 간호사쌤이 알려주신 호흡법, 분만때는 심원장님이 알려주신 숨참고 힘주는 법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힘주는 과정에서 심원장님이 골반이 좋으니까 힘 잘 주면 금방 낳겠다고 격려해주신 것도 기억에 남네요~
그렇게 본격 분만준비를 한지 25분만에 소중한 홍홍이를 제 품에 안았습니다 ^^
다른 수술 및 의료행위도 그렇겠지만 출산의 경우에는 산모가 의료진을 얼마나 신뢰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한 거 같아요!!
중간중간 수술하고 싶은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그동안 진료받으면서 느꼈던 심원장님에 대한 신뢰와 또 진오비 산모들이 얘기하는 심원장님에 대한 좋은 평판들이
긴 진통을 참고 자연분만을 할 수 있게한 하나의 원동력이였다고 생각해요~
또 태동검사 해주시러 들어오신 간호사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고 싶어요~
오후 3시쯤인가 진통이 너무 힘들어서 간호사쌤한테 "저 그냥 수술하면 안되요?"라고 징징댔는데
간호사쌤이 여태까지 진통한게 아깝지 않냐며, 할 수 있다고, 원장님 믿고 좀만 더 힘내보라고 하신거 진짜 너무 감사드려요
그 쌤아니였으면 중간에 약해진 맘 다잡기 힘들었을거에요 ㅠㅠㅠㅠ
출산 후 후처치도 심원장님이 각별히 신경써주셨어요~ 출혈이 많아서 계속 지혈경과도 지켜보시고
저 이후로도 몇일 연속 분만이 있었던것 같은데 입원하는동안 매일매일 몇 시간 간격으로 오셔서
불편한 곳 있는지, 지혈은 잘 되고 있는지 봐주셔서 또 한번 감동 받았답니다 ^^
진오비 심원장님과 간호사쌤들 덕분에 소중한 홍홍이를 만날 수 있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글쓴이: 김지선 시간: 2016-05-30 10:32
순산축하드려요:) 저도 첫아이 진오비에서 출산했을 때 수술해달라고 간호사선생님한테 진상을 부렸죠 ㅋㅋ허나 수술하면 더 아프고 진통한게 아깝지않냐는 말씀에 어케든 수술을 면하고 출산을했었네요 ㅎㅎ;
이쁜 딸램이와 함께 육아잘하시고 몸조리 또한 잘하세요글쓴이: 오현경 시간: 2016-05-31 01:06
안녕하세요~
아침 출근하니 3층 쇼파에 앉아계셨던 두분, 엄마 키가 엄청 크셨던 분 맞으시죠?
좀 일찍 입원하셔서 진통중에 지치지않으실까 걱정했는데
역시나 검사하면서 울먹거리는 엄마 모습에 더 걱정이 되었어요.
그래도 끝까지 믿고 따라와주셔서 예쁜 홍홍이 만나셨다는거! 저 또한 감사드립니다.
교대시간 쯤 분만실이동을 해서 분만하는건 보지못했지만,
분명 잘 하셨을거에요~
아직 몸 추스리고 아기랑 보내는 시간도 바쁘실텐데 시간 내셔서 글 남겨주시다니 감동이에요~
다음엔 홍홍이 사진도 보여주세요!
벌써 내일이면 6월이에요~
홍홍이와 보내는 첫 6월, 행복한 기억 가득가득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몸조리 잘하시고, 또 둘째 분만하러 오시면 반갑게 인사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