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정상이라는 문자 받고 그동안 했던 식이요법이 통했나 싶어서 너무 기뻤는데,
점심시간되기 30분 전쯤 문자를 잘못 보냈다고. 다른 산모랑 혼동했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 속상하게도....ㅠ
다음 검진일에도 추적검사를 해야하니 더더욱 잘 관리하고 오라고 연락 받았습니다..
저 때문에 항상 백반집에 가는 회사 동료분이랑 오랜만에 다른 음식 조금 먹어보려했는데.
다시 현미밥에 백반 야채들 챙겨먹고 사무실에 앉아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제가 하고 있는 식단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요.
아침 : 100% 호밀빵 1/2쪽 + 연두부 90g + 파프리카 1개
점심 : 현미밥 2/3공기 + 백반집 야채들, 나물 등등 + 고기류 또는 계란후라이 1개
간식 : 연한 라떼 1잔
저녁 : 현미밥 2/3공기 + 계란후라이 1개 또는 연두부 90g + 쌈채소
간식 : 자두 1개 또는 천도복숭아 1개
거의 이렇게 먹으면서 지내고 있었어요.
6/27에 집에 가서 밥 먹고 오라고 하셨을 때는
현미밥 2/3공기 + 간이 안된 나물들 + 천도복숭아 2개
이렇게 먹고 채혈하러 갔었구요.
이렇게 먹으면서 순산요가도 다니고, 배가 당기거나 밑이 빠질거 같은 날은 연남동 공원에 살살 3~40분 정도 걷기 운동도 했어요.
최근 살도 전과 달리 많이 빠지고 해서 관리가 되는건가 했는데, 다시 비정상으로 나왔다는 멘트를 들으니 기운이 빠집니다.
제가 먹는 것 중 더 줄일 부분이나 혹은 늘려야하는 영양소가 있어 보인다면 말씀해주세요.
바쁘시겠지만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6-07-01 22:05
안녕하세요.
당뇨 식단 관리는 정확하게 하려면 대학병원 당뇨 클리닉에 등록해서 해야 합니다. 식이 요법으로 잘 조절이 안되면 대학병원에서 제대로 관리하면서 조절해야 하고 그래도 조절이 잘 안 되면 인슐린 주사를 매일 맞아야 합니다.
저희가 알려드리는 것은 간략한 방법으로 식사 횟수는 두배로 늘이고 총 식사량은 2/3 정도로 줄이면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피하는 방법입니다. 임신 당뇨는 실제 당뇨와는 다소 달라서 대체로 그 정도로 줄이는 것으로도 정상 범위에 있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그렇게 해서는 조절이 안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번에 임당 추적 검사 해 보고 그때도 계속 수치가 비정상이면 대학병원에서 당뇨 관리를 하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드신 식단의 정확한 칼로리는 제가 모르기 때문에 적절한 지 어떤지 판단하기 어려울 듯 싶습니다.
순산 체조는 배 당김이나 수축이 지나치게 자주 있으면 당분간 중단해야 합니다.
조리 잘 하시고 예정된 날에 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