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진오비 산부인과'가 소신있게 원칙을 지키며 자연분만을 추구하는 곳이라고 '진오비'로 가고 싶다고 적극 피력했답니다.
물론 첫째도 자연분만으로 순산했구요. 긴 과정과 출산의 고통을 바라보며 세상 모든 '어머니'를 현실적으로, 그리고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었답니다.
지금 이 마음을, 앞으로 살면서 와이프에게 화가 날 때나 서운할 때 생각하면서 그 힘든 고통까지 감내해준 사람이라는 것을 떠올린다면
'화'도 '서운함'도 눈 녹듯 사라지지 않을까 예상되며, 오히려 제가 그녀에게 '화'와 '서운함'을 주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