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비 산부인과

제목: 2019. 06. 14. 꿀떡이 귀빠진날(유도분만) [프린트]

글쓴이: gogoppsc    시간: 2019-08-11 21:16
제목: 2019. 06. 14. 꿀떡이 귀빠진날(유도분만)
안녕하세요

진오비산부인과에서 2018.05.04 럭키(주하)를 출산하고, 2019. 06.14 꿀떡이(지호)를 출산한 주하지호아빠입니다

생각보다 둘째의 육아가 너모너모 힘들어서 정신없이 지내다가 이제서야 출산후기를 남깁니다!!

다시한번 주하,지호를 받아주신 원장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첫째가 순둥이면 둘째가 빨리 생긴다!?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첫째아이가 순둥순둥하면 둘째가 금방 들어온다고....네 그렇습니다. 우리집 첫째 주하는 너무나 순둥이 입니다. 이렇게 육아가 편해도 되나?싶을정도로 순둥순둥 했습니다. "육아는 전쟁이다"라고 말하는 부모님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2018년 9월 둘째가 들어온것을 알았습니다. 당연히 '주하'가 다니던 진오비산부인과에 다니게되었고 건강하게 출산하였습니다.

■언제 나올래?? 결국 유도분만
꿀떡이의 예정일은 2019. 06. 18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정일이 다가와도 꿀떡이는 밖으로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미 태아 예상몸무게는 3.7kg을 넘었던것 같고 '이러다가 4kg넘겠다', '애기 다 커서 나오겠네'라는 별별 생각을 다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약간씩 통증이 있었고 예정일보다 4일가량은 빠르지만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원장선생님 말씀을 듣고 고민을 했습니다.
아내는 유도분만을 하게되면 갑자기 몰려오는 진통이 겁이났고, 예정일까지 기다려보기를 원해서 집으로 귀가하며 출산계획을 세우던 중, '아 도저히 못기다리겠다, 이러다 애기 너무 커서 더 힘들겠다'며 이성계가 위화도회군 하는 심정으로 진오비로 차를 돌려 6.14 유도분만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유도분만
그렇게 산부인과로 돌아와 방을 배정받고(?) 옷을 갈아입고 유도제(?)를 맞는 아내를 보며 다짐했습니다. "웃지말아야지" 첫째 출산때 기쁜마음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나와서 아직까지 아내에게 욕을 먹고 있었기에 굳세게 다짐했습니다.
슬슬 진통이 오기 시작하고 약 1시간 30분간의 진통끝에 2019. 6. 14. 꿀떡이가 3.94kg 으로 귀가 빠졌습니다. 아기가 커서 아내도 많이 힘들어했고 애기 머리도 꼬깔콘처럼 되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이 산모와 태아모두 건강했고, 저는 또 미소를 지어서 출산후기를 쓰고있는 지금도 혼나고있습니다.
아, 아내가 산모수첩 뒤에 출산계획서에 분만중 듣고싶은 노래에 Sia-Chandelier(시아-샹들리에)라는 외국노래를 듣고싶다고 적었었는데 이노래가 안나와서 힘을 잘 못줬다는 후문입니다.

■육아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큰아이 주하는 너무나 순둥순둥해서 육아가 힘든지 몰랐습니다. '육아가 전쟁이다'는 이해도 못했습니다. 하지만.....둘째 꿀떡이는 달랐습니다. 울고 울고, 또 울고 잠도안자고..아내와 저는 너무 당황해서 패닉에 빠졌으나 대부분의 아기들이 이렇다는 사실을 뒤늦게나마 알고 현재는 적응해가며 육아를 하고 있스빈ㅇ;ㅇ야ㅐ기

둘째가 또 깼씃니다 이상 꿀떡이출산하귀리르 마치겠쓰비낟.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9-08-14 01:31
흔치는 않지만 가끔 아빠께서 후기 써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후기까지 써주신다는 것은 그만큼 산모와 아이에게 관심과 사랑이 넘쳐서이겠지요.
산모께서 두 아이 그것도 과체중아를 출산하시느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산후 조리에 특별히 더 신경을 쓰시면 좋겠습니다.

분만중 원하시면 본인들의 휴대폰에 있는 음악을 틀어 드리게도 하고 있는데 경황이 없어 미처 안내를 못하였습니다. 혹시 셋째 낳으시면 그때는 꼭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물론 셋째까지 낳으실지는 모르겠으나. ^^
앞으로 4식구 함께 행복한 가정 만들어 나가시길 바라고  함께 하는 즐거운 육아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 진오비 산부인과 (http://gynob.kr/) Powered by Discuz! X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