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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2월3일   40주5일 자연분만,
                               유도,진통4시간후
                                3.65kg 여아 출산!

2016년 5월8일  40주2일 자연분만,
                             양수 터지고2시간후
                              3.86kg  남아출산!

2019년 9월12일.  37주3일 진통중 진행 더디고
                                아기심박수 떨어져 응급제왕절개
                                3.34kg 남아 출산!

2022년 4월26일. 38주3일 제왕절개                           
                               3.32 kg 남아 출산!

이렇게 자연분만 두번, 수술 두번으로  진오비에서 네아이 모두 건강하게 출산한 산모에요^^
첫째, 둘째는 생각보다 쉽게 자연분만으로 출산해서 당연히 셋째도 자연분만으로 쉽게 낳을줄 알았는데 ㅎ
정말 모르는 일이더라구요 ㅎ수술까지 하게 될줄.. 그리고 넷째까지 낳게될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어요 ㅎㅎㅎ

그래도 집앞 가까운 곳에 자랑스러운 진오비 산부인과에서 우리아이 모두건강하게 출산해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수 있어서 참 감사해요^^

셋째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진짜 마지막 출산후기라고 삼년전에 썼었는데ㅎㅎㅎ
넷째를 또 낳게 될줄이야.. ^^;
항상 출산후 후기를 바로바로 빨리 올렸었는데..
이번엔 좀 늦었네요.. 이번엔 조리원을 안가고 퇴원 후 바로 집에와서 아이들과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이제야 후기를 올리게됬어요^^;
넷째 아이 수술 후기를 적어봅니다^^

이번엔 저희가 날짜를 잡고 정해진 시간에 출산을 대기하는데.. 너무 떨리더라구요.. 전날 잠도 못잤어요..새벽6시부터 병원에가서 누워 검사받고 항생제테스트도하고 제모도하고 소변줄도 끼우는데..
이모든 것들이 다 새롭고 ㅋ 더 긴장됬어요..
생각보다 다 아프더라구요?!! 기분도 이상하고..

셋째땐 진통 중에 응급수술하게된 케이스라 진통때문에 다른 고통은 느끼지 못한것같아요 ㅎ..
소변줄끼우는 느낌은 이런거구나.. 하고 작은 것 하나도 맨정신에 겪으니 생각보다 아프고 참 새로웠어요 ㅎㅎ 그만큼 진통의 고통이 센거겠죠? ㅎ

제가 출산한 4월에 출산한 산모가 많았던것 같아요. 제 수술 당일에도 바로 앞에 자연분만으로 출산하신 산모님이 계셨다고 ㅎ 분만후 후처치 하시고 바쁘게 수술실로 오신 심원장님, 저는 새우처럼 몸을 굽혀 척추에 마취주사를 놓고 놓자마자 하반신으로 약이 흘러가는 느낌이 들면서 금방 마취가 되었어요.
아기나오는거 보고 자겠냐고 마취과 선생님이 물어보셨는데 저는 그냥 재워달라고 했어요 ^^; 무서워서ㅜ
얼마 후 정신이 왔다갔다 비몽사몽 할때, 저는 아직 수술대에 누워있었고, 수술실 밖으로 신랑이 신생아실에 아기를 보고있더라구요. 나중에 들었는데 제가 다른산모보다 출혈이 많아서 지혈하느라 수술대에 좀 오래 누워있었다고 하셨어요..
왠만큼 지혈된 후, 휠체어에 옮겨져 입원실로 올려졌고.. 아기가 왔어요^^
모자동실로 유명한 진오비.. 아시죠?
장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더 많아서 저는 모자동실을 강력 추천합니다 ㅎㅎ

수술 후 머리를 들면 안되서 누운채로 아기를 힐끔힐끔 보며 저는 입으로 지시하고 ㅋ 움직일수 없는 저를 대신해 신랑이 아바타 처럼 아이를 케어해 줬어요^^  얼마 후 점점 마취가 풀리면서 다리 감각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배통증도 아파오더라구요.. ㅜ
저는 애를 낳았지만 이제 진통이 시작되는 느낌..
진통처럼 배가 아파서..ㅜ 끙끙..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성애는.. 첫날 부터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파 바로 옆으로 눕기 연습을 시도했어요 ㅜ 아파도 자꾸 움직여야 빨리 회복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ㅜ 꾹 참고 조금씩조금씩 움직이며 옆으로 살짝 돌아 젖도 물려보고 했네요^^;

진통주사를 하루에 한번 놔주시는데 밤에 자기전에 맞으면 좀 살것같더라구요.. 마약성 진통제라 자주맞는걸 권하지 않으셨어요..

수술후 24시간이 지나고 소변줄을 제거하는데요..
제거하고 직접 소변을 보러 화장실을 가야하는데 이게참 큰일이에요.. ㅎ
수술한 산모들은 앉았다 일어나는게 배이 힘이 들어가서 엄청 아프고 힘들거든요 ㅠ 셋째때는 머리까지 피가 잘 안돌아 화장실가다가 두번 기절하기도 했었던 터라 겁이났어요ㅜ
긴장하며 천천히 일어나는 연습 후에 소변 보는걸 성공했는데..
본격적인 아픔은 이때부터 였어요 ㅠ
아기한테 젖을 자꾸 물리는데 물릴때마다 자궁이 수축되는 느낌이 들면서 배가 더 아프기도하고..진통이 계속되는 느낌에 배가 찢어질듯한 고통에 일어나기가 넘 힘든거에요 ㅠㅠ 둘째날엔 더 나아져야하는거 아닌가 왜 더 아프지.. 이상하다 생각하며 오한도 들고 식은땀도 나면서  또 끙끙 앓으며 밤에 진통 주사 맞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ㅜ

그러다가 진통주사를 맞으려니 갑자기 통증이 확 줄어든 거에요! 어찌나 신기한지! 알고보니 제가겪은건 바로 훗배앓이 였더라구요!! 그동안 출산 후 겪은  훗배앓이랑은 차원이 달랐어요 ㅠㅠ
하루종일 내가 겪은 이 고통이 훗배앓이 였다니..
인터넷 검색을 막 해보고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출산횟수가 많을수록 훗배앓이의 통증이 심하다고 하더라구요ㅠㅠ 미리 알았으면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텐데.. 넘 당황스러운 고통에 아직도 아찔하네여 ㅠ

그렇게 고통의 둘째날을 보내고 셋째날은 한결 가벼운 몸으로 좀 움직일수 있었어요! 그토록 기다리던 맛난 밥도 남기지않고 싹싹 먹어서 그런가 기운도 나고 젖도 돌고 ㅎㅎ 살것 같더라구요^^ 그뒤론 애기보며 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ㅜ ㅋㅋ

전 이번에 지금까지 역대 최고 몸무게를 찍고,
부종도 심해서 아직까지 애를 먹고있어요ㅜ
코로나로 외출을 삼가고 불안해서 집콕만 했더니..
살이많이 쪘던 것 같아요 ㅠ
출산전 임신중에도 다리 부종이 심해서 항상 아팠고 마사지기 없인 하루도 못버텻지요 ㅜ
병원에서 압박스타킹을 주셨어요! 수술한 산모들에게 주시더라구요! 그걸 신으니 정말 부종이 좀 가라앉는것 같았어요.. 저는 넘 답답해서 오래 신진 못했지만 만약 수술하시는 산모님들은 압밥스타킹 잘 신고있으셔요!

4박5일의 입원인데.. 저는 이번에 조리원을 안가게되서.. 맘같아선 병원에 더 있다가 가고싶더라구요? ㅎㅎ^^;
함께 보호자로 계셔주신 친정엄마는 답답하다며 빨리 집에가고싶다셨지만 ㅋ 저는..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았더랬죠 ㅋㅋ

자꾸 와서 그런가.. 진오비가 왜이렇게 집같이 편안하죠?! ㅋㅋㅋ 성함은 잘 모르는데 얼굴은 오래 뵌 간호사쌤이 안보이길래 여쭤보니 결혼하셔서 신혼여행 가셨다고!! ^^ 뵙고싶었는데 입원기간중 못뵈서 아쉬웠내요! 하지만 결혼소식이 참 기뻤네요!!
저희 엄마도 이쁜 간호사쌤 어딨냐고 궁금해하셨었는데 ㅋ 드디어 결혼하셨다니 정말 축하드립니다!! 제가 다 기쁘네요^^

진료보러 병원 갈때도 저도모르게 오늘은 입원실
몇분이나 계시나 확인하게되고 ㅋㅋ입원실이 많이 차있으면 괜히 흐뭇하고 ㅋㅋ 요즘 출산하신 산모님들이 좀 계신것 같아 제가 기분이 좋더라구요^^

어려운 코로나 시기도 어찌저찌 잘 지나가는것 같고.. 만삭때 코로나로 진오비에서 출산 못하신 분들도 꾀 계시다고 들었는데.. 저는 정말 다행히 감사하게도 코로나 잘피해 진오비에서 마지막 출산을 매듭지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
신랑도 드디어 정신을 차리고 이번에 미뤄왔던 병원을 다녀와 매듭을 잘 지었어요 ㅋㅋㅋㅋ 다섯째는 있어선 안된다며.. ㅋ


저는 확실히 이번에 조리원을 못가서인지.. 나이탓인지.. 아이들 보며 셀프조리중이라 그런지 안아픈곳이 없더라구요 ㅠㅠ 출장마사지를 불러 마사지도 받고 안간힘을 써보고있는데.. 소용이 없어서 슬프답니다..

하지만 조리원 안가니 좋은점도 있더라구요^^
태어나서부터 매일매순간 하루가 다르게 크는 아기의 성장 과정을 확인할수 있어요! 배꼽관리서부터 황달관리까지 불안했는데.. 제가 다 관리하면서 크는모습을 보니 넘 신기하더라구요!정말 빨리 크는듯해요! 탯줄도 처음으로 제손에서 톡 끊어지고.. ^^
비록 형제많은 집은 릴레이 감기를 피할수 없죠 ㅜ 생후23일째에 코감기로 항생제까지 먹이게되서 넘 속상했지만 ㅠ
먹이고 씻기고 재우며 이 소중한 신생아 시기를 마지막으로 잘 누리고 기억하려구요^^
오늘로38일 되었네요^^

저는 아직도 신기해요! 이 큰 아이들이 내뱃속에서 다 나왔다는 게 ㅋㅋㅋ네번째여도 정말 신기합니다!
넷째를 두고 잠시 나쁜생각을 했던 제가 너무 부끄럽고 미안하더라구요ㅠㅠ아이들도 동생을 너무 예뻐하고 저두 힘들지만 사랑스런 아이들보면 행복해요 ㅜ아이는 축복입니다^^

임신중에도 항상  진오비 의료진 분들도 모두 코로나로부터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길 기도했었어요^^
항상 산모와아기를 위해 온힘을 다해주시는 심원장님과 간호사쌤들께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의료계에 계셔주세요♥
진오비를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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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맘 [2022-09-19 13:27]  zzzini [2022-06-06 02:56]  오현경 [2022-06-03 06:19]  심상덕 [2022-06-02 20:38]  

본 글은 아래 보관함에서 추천하였습니다.

#2 심상덕 등록시간 2022-06-02 20:41 |전체 글 보기
첫째 임신해서 오신 것이 엊그제 같은데 별써 넷째 출산하고 조리 중이니 참 세월이 빠릅니다.
요즘 다들 한명 많아야 두명만 낳는데 넷씩이나 낳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낳는 것보다 키우는 것이 훨씬 더 힘들기는 하겠지만 이미 셋을 잘 키우셨으니 육아도 잘 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과 함께 6식구 모두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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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엄마 [2022-06-03 15:31]  
#3 오현경 등록시간 2022-06-03 06:38 |전체 글 보기
안녕하세요:)
첫째부터 넷째까지 진오비에서 출산이라니, 너무 반가워요!
생각해보면 다혜님과 인연이 거의 십년이 되는것 같아요.
시간 정말정말 빠르죠?

그간의 출산에서 제일 힘들었을거라 생각되는 셋째.
아마도 기억에는 오셔서도 심박동이 간헐적으로 좋지않은편이었는데, 분만실 내려와서 회복이 되지않아
선택의 여지 없이 바로 수술실로 가게 되었던.
두번의 자연분만을 하고 셋째가 수술이라.. 저희들이 제일 안타까워하는 상황인데
그래도 회복이 빠르셔서 정말 놀랐었어요!

넷째 임신확인 하시기 전에,
우리 우연히 외래 복도에서 만났던거 기억하시나요?
엄마, 혹쉬 넷째? ㅎㅎㅎ 라던 저에게 손사래를 치셨는데 얼마후엔 정말로 넷째의 임신소식

셋째때는 순산교실이 있어서 종종 얼굴을 뵀었는데
넷째 임신뒤로는 시간이 맞지않아 못 봰거 같은데, 엄마라고 상상할수 없는 고운피부도 여전하시겠죠? ㅎㅎㅎ

어머님과 아빠께도 인사 전해주시고요,
축하인사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아이들 챙기느라 정신없으실텐데 귀한시간 내셔서 후기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종종 아이들소식도 남겨주세요, 너무 반가울거에요!

이제 여름이 바로 코앞이에요, 건강 잘 챙기시고 꼭 우리 만나서 인사 나눌수 있기를.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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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 [2022-12-27 00:08]  홍차맘 [2022-09-19 13:27]  별이엄마 [2022-06-03 15:31]  
#4 별이엄마 등록시간 2022-06-03 15:35 |전체 글 보기
오현경님이 2022-06-03 06:38에 등록
안녕하세요:)
첫째부터 넷째까지 진오비에서 출산이라니, 너무 반가워요!
생각해보면 다혜님과 인연이 거

다기억하시는군요^^ 첫째 방광염의심으로 내원했었는데 ㅋ 마지막이라고 인사하고 자꾸 입원하게 되서 민망하네요 ㅎㅎ이제진짜진짜 끝이에요! ㅋㅋ나중에 또 뵙고 인사나눌게요^^달콤한 신혼생활 보내세용❤️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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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 [2022-06-05 22:34]  
5# 별이엄마 등록시간 2022-06-03 15:37 |전체 글 보기
심상덕님이 2022-06-02 20:41에 등록
첫째 임신해서 오신 것이 엊그제 같은데 별써 넷째 출산하고 조리 중이니 참 세월이 빠릅니다.
요즘 다들

원장님 저희 아이들 건강하게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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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덕 [2022-06-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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