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예쁜 여아를 진오비에서 출산했어요. 이제 만 7개월 반이 됐고 만 6개월부터 감기를 여러번 앓기는 했으나 그 이외에는 건강하게 쑥쑥 잘 크고 있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오전에 딸아이 생식기 쪽에 이상한 점을 발견하여 문의를 드립니다. 소아과도 가보고 세브란스 비뇨기과도 다녀왔는데 속시원한 대답을 못들어서 여기에라도 올립니다. 주변에서 산부인과도 한번 가보면 어떻겠냐고 권하더라구요.
현재 저희 딸 아이를 봤을때 제가 상식선상에서 생각하는 생식기와 항문 사이의 부분에 구멍이 그야말로 뻥하고 (직경 약 4mm 정도) 뚫려 있습니다. 음핵, 소음순 등 튀어나온 생식기 부분에서 좀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세브란스 비뇨기과 선생님께서는 1초 딱 보시더니 질이네요. 돌 됐을 때 다시 오세요. 하고 사라져버리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질은 소음순 사이에 닫혀있어 저렇게 구멍이 보이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거든요. 그리고 음핵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같이 있던 레지던트는 위쪽이 덜 트인거 같다 라는 식으로 답변을 해줬는데, 이런 경우가 있는건지, 이 안으로 또 대변 같은게 들어가거나 하면 염증을 유발할 거 같기도 하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전에는 발견을 못했는데, 갑작스럽게 오늘 이 구멍이 생긴것도 너무 이해가 안가고, 약간에 피도 고였던 걸로 생각되거든요. (또는 안쪽에 빨간 근육을 피로 생각했을 수도 있고요.) 아이가 현재 이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또 다른 비뇨기과를 가봐야 할지, 어디에 가면 조금 더 명쾌한 대답을 들을 수 있을지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어디 물어볼 곳이 없어서 이렇게 도움 요청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