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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 출산스토리❤️

1월 29일(36주6일)
36주 막달검사하러 병원가는 날!!
무슨일이 벌어질지 알지도 못하고 새싹이 초음파 본다고 신나서 노래부르면서 병원으로~
내가 그렇게 무서워했던 내진 먼저 했는데.. 첫째때보단 내진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근데 심각해진 선생님 얼굴..;; 내가 벌써 자궁이 6센치나 열려 있다고 하신다. 진통도 없이 아무런 증상도 없이 이런경우는 처음 본다고 하시면서 오늘 당장 입원하자고 하시는데 내 몸이 이렇게 된게 나는 믿어지지가 않았다. ㅠ
아무런 준비없이 신이나서 병원에 왔는데 갑자기 낳아야한다니.. 그것도 아직 예정일이 한참이나 많이 남았는데.. 아무생각이 들지 않았다.. ㅠㅠ 근데 너무 준비없이 병원에 온거라 오늘은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고 다음날 출산준비해서 입원하는걸로 말씀드렸는데 의사 선생님이 이렇게 6센치 열린 산모를 집으로 보내는건 정말 위험한거라고 각서까지 쓰고 가라고 할정도로 심각한거라고 알고 가라고 하시면서 보내주셨다.

1월 30일 (37주0일)
아침에 출산준비하고 아침에 입원했다 선생님은 계속 이상하시다고 6센치 열리면 곧 진통이 올거라고 입원해서 하루 지켜보자고 하셨고 내진과 태동검사를 하시고는 진통은 약하게 계속 있지만 계속 입원할수는 없으니 내일은 촉진제써서 낳자고 하셨다

1월 31일(37주1일)
아침에 선생님이 태동검사와 내진하신후 촉진제 약간 써보자고 하신다 나같은 경우는 특이한 경우라 자궁이 약해서 쉽게 열린거일수도 있으니 촉진제도 높게 쓸수가 없다고 하셨고 출산하고 나서도 자궁수축이 안되서 출혈이 심해지면 큰병원에 갈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있을수 있는 평범하지 않는 산모라고 하셨다.
그리고 촉진제 약하게 쓰고 한시간 있으니 조금씩 진통이 오긴했지만 심하진 않았다. 이렇게 기다리는줄 알았는데 내진하시고는 갑자기 빨리 분만실로 가자고 하신다 이제 힘주면 나온다고 하셨다 아직 진통도 없었고 새싹이도 내려오지 않았는데 분만실로 가자고하니 너무 당황스러웠다 분만실가서 새싹이를 내려오면서 낳아야 한다고 하신다.. 갑자기 너무 무서워졌다.
그리고 새싹이한테 미안했다 새싹이는 뱃속에서 준비가 안되어있고 평온하게 있었는데 내 몸이 지켜주지 못했다는 마음이 들어서 미안했다 새싹이를 지켜주지못한 내 자궁.. ㅠㅠ
그리고 저질체력! 평소에도 운동이랑은 담쌓고 살았던 덕에 첫째도 흡입분만으로 출산했는데 새싹이한테 미안한 마음 어디로 갔는지 저질체력에 또 흡입분만~ 이거만은 꼭 하지말자고 태교 했는데 약속 못지켜서 미안했다. 덕분에 분만실 들어가고 30분만에 흡입기 사용해서 출산했고 진통도 안하고 아주 금방 출산할수 있었다 다행히 몸무게도 2.84kg으로 일찍 출산한거 치곤 몸무게도 작지 않았구 먹는것도 잘 먹구 아주아주 건강하게 나왔다.
두번째 출산이지만 진오비 병원밥은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왜 그렇게맛있는지 잊지못할거 같고 너무너무 친절한 간호사 분들도 잊지 못할거 같은데 이제 세째는 없으니 병원에 또 올일이 있을까 싶어서 너무 아쉽다. 둘째를 긴 터울없이 임신해서 그런지 병원 다니는게 정들었는데 출산하고나니 아쉬움이 남는다.

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한 회원

griets [2020-11-11 11:29]  satieeun [2020-05-28 09:38]  심상덕 [2020-02-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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