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으로 살아가기

인기지수 2 2503번 조회2015-05-13 20:17

넘어져서 오른손을 다쳐 반깁스를  한지 삼일째이다. 

느리지만 생각보다 한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았다.

한손으로 설거지하기... 깨끗하게 됐는지는 장담 못하지만...ㅋㅋ

젖병같이 섬세한 건 못해서 신랑에게 부탁한다.

한손으로 방 먼지 닦기. (밀대로 하기에 가능)

분유타기, 기저귀 갈기, 옷 갈아입히기, 빨래널기, 개기 등... 사실 이건 온전히 한손으로는 불가하기에 오른손을 쓸 수 있는 만큼 총동원한다.

그리고 혼자 할 수 없는 건 명확하다.

아기 목욕시키기.

이유식 만들기.(재료손질못함)

나 샤워하기.(머리가 가렵기 시작했다ㅋ)

아기랑 외출하기.(안전상 강행하기 무리다)

내일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x-ray로는 금이 갔는지 어떤 상태인지 알기 힘들다 하여...

다른 큰병원에 가서 ct를 찍어 cd에 담아왔다.

별 이상이 없어서 반깁스 말고 보조 보호대만이라도 하길 바래본다.


1

좋군

와우

하품

나빠

뭐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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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심상덕 2015-05-13 20:45
손을 다치셨군요. 아기 돌보려면 많이 불편하실 듯 한데...여하튼 빨리 쾌차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보니 한손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군요. 저도 한 손으로 타자도 치고 합니다. ㅎㅎ
답글 달콤짱짱 2015-05-14 04:22
엄청난(?) 일들을 꽤 담담하게 쓰셨네요. 저라면 당장 12키로에 육박하는 애가 안아달라 떼쓰는 것부터 걱정할텐데.. 꽤 많은 일을 하시네요^^ 얼른 쾌차하시길 바래요~
답글 몽실맘 2015-05-14 20:51
달콤짱짱: 엄청난(?) 일들을 꽤 담담하게 쓰셨네요. 저라면 당장 12키로에 육박하는 애가 안아달라 떼쓰는 것부터 걱정할텐데.. 꽤 많은 일을 하시네요^^ 얼른 쾌차하시길 바래요~
걱저할게 넘 많아서 걱정을 안하기로 했습니다ㅋㅋㅋ 제 잘못이니 누굴 탓할수도 없죠. 오늘은 걍 깁스 풀고 할일했어용. 엄마는 아플수 없다는 말이 공감됩니다 ㅜㅜ
답글 몽실맘 2015-05-14 20:58
심상덕: 손을 다치셨군요. 아기 돌보려면 많이 불편하실 듯 한데...여하튼 빨리 쾌차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보니 한손으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군요. 저도 한 손으로 타자도 치고 합니다. ㅎㅎ
어차피 다친거 휴가왔다 생각하고 느긋하게 생활했어요. 단 며칠이지만ㅋㅋ  그런데 참 신기하죠, 오늘은 깁스를 풀고 집안일을 했는데요, 하루가 바쁘게 돌아가더라구요. 시간도 빨리가고. 지금까지 마음이 바쁘게 산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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