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기 쓰면 도장 주는 줄 모르고
다른 곳에서 먼저 탯줄도장을 만들었어요.
아이 통장 만들어주려고요.
진오비에서 보내주신 도장이
더 정감있고 예쁘고 의미있는 것 같아요.
미리 알았다면 탯줄도장 안 만들었을거에요. ㅠㅠ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노트 브랜드(?)가
몰스킨이에요.
남편은 늘 작은 사이즈, 큰 사이즈 노트를 들고다니면서
스쳐가는 생각이나 일기를 적어요.
집에 노트와 만년필이 얼마나 많은지^^;
몰스킨을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가격 부담에
누가 선물줘서 써본거 말고는 사서 쓴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진오비에서 보내주셔서
남편이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몰스킨 매장 앞을 두리번 거리며 지나가면서
막상 사지는 못하고
'언젠가 저 노트를 쓸 만한 사람이 되면
나에게도 노트가 오겠지'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해요.
정말 저와 남편에게 위로가 되는 선물입니다.
감사해요.
저는 2박 3일 입원해 있으면서
밑이 너무 아파서 병실 문 밖에도 못 나갔는데
남편이 말하길
복도에 책꽂이가 있는데
원장님께서 늦은 저녁에 책꽂이 정리하시는 모습도 봤다면서
안에 있는 책들이
다 너무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라고
책꽂이 사진을 찍어왔어요.
안그래도 집에 책이 넘쳐나는데 더 늘어날 것 같아요.
그냥 어쩌다가 알게되고 다닌 병원이 아니라
만나게 될 인연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진오비는 감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