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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오비산부인과의 "생명사랑"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진오비산부인과 원장 김종석입니다.
저희 병원의 운영철학은 첫째로 생명을 살리는 병원으로 낙태수술을 하지 않으며, 모든 산모의 안전한 분만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원칙을 지키는 병원으로 의학적 목적이외의 불필요한 검사나 시술을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셋째로 최선을 다하는 병원으로 모든 분들의 빠른 쾌유와 산모 분들의 순산을 위해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제왕절개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최소절개법으로 흉터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넷째로 전문성을 갖춘 병원으로 원장별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진료하고 새로운 의학지식 습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은 2009년 전국의 젊은 산부인과전문의들이 불법인 낙태수술을 하지말자고 결의한 진오비(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 모임)가 모태가 되어 2012년 10월에 진오비의 핵심 3명이 동업하여 개원하였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성경 말씀대로 낙태를 반대하며 산부인과를 운영하다가 동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부인과 진료를 하다보면 낙태를 위해 진료를 받으러 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 생명의 소중함을 설명하고 낙태의 후유증을 알려주어 낙태하지 않고 임신을 유지하도록 설득하여 분만까지 하게 하였습니다.
처음 개업을 하며 꿈으로 삼은 것이 2가지인데, 하나는 곤란한 상황에 있는 미혼모들을 위해 편안하게 생활하며 분만하고 양육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개척교회 아이들이 부담 없이 즐겁게 수련회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후자는 아직 여력이 없어 실현을 못하고 있으나, 전자는 하나님의 은혜로 진오비산부인과에 와서 애란원과 연계를 하여 미혼모 진료 및 분만을 담당하게 되어 조금이나마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애란원과는 개업 초창기부터 함께 일해 왔으며 어린 나이에 갑작스럽게 임신을 하게 되어 힘겨운 결정과정을 겪으며 임신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미혼모들을 보면 먼저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그들의 용기 있는 결단에 대단함을 느낍니다. 나이든 산모와 똑같이 태아에 대해 궁금해 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 혼자서 분만할 때는 가여운 맘이 들어 하나라도 더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분만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분만 후 자신들이 잘한 결정에 흐뭇해하는 것을 보면 같이 즐겁습니다.
최근에는 성탄절에 직접 자신이 만들었다며 케이크를 가지고와 감사함을 표할 때 감동이 넘쳤습니다. 철없는 아이가 어른이 되는 과정을 옆에서 볼 수 있고, 하나님께서 귀한 사역에 저를 사용하여 주심에 늘 감사하며 힘이 닿는 날까지 미혼모 진료 및 분만을 위해 헌신하기를 다짐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