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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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O영 님께서 주신 선물

인기지수 6 1267번 조회2014-06-10 15:03



양O영님께서 진료 받을 일이 있어 병원에 오시면서 주고 가신 사골 끊인 국물입니다.
몸도 힘드실테니 당직할 때  먹으라고 주시더군요.
어디 지방 가시는 길이라 시간도 바쁘실텐데 이런 것 까지...ㅠㅠ
이걸 고아 끓여서 냉동해서 오시려면 값도 값이지만 그 정성도 보통으로는 안될텐데....
너무 부담스러워 정말 받고 싶지 않았는데 무거워서 버스타고 오는데도 애 먹었다고 다시 무거운 걸 어찌 들고 가냐 하시어 눈물을 머금고 받았습니다. ㅠㅠ.
반평생을 함께 산 제 아내도 귀찮아서 사골을 고아 주지 않는데 참 산모분께 얻어 먹다니.....
감사하기는 하지만 정말 그렇게 까지 안 하셔도 되는데...
해 드린 것이 아무 것도 없는데...
여하튼 받았으니 염치 불구하고 먹는 수 밖에요.
오늘 점심에 전 직원과 함께 먹을라고 끓이라 했는데 안 나온 것을 보니 내일 끓일 모양입니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좋군
4

와우

하품

나빠

뭐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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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쓰기 답글 (7 개 답글)

답글 땅콩산모 2014-06-10 15:38
아.. 그 예쁜 만삭사진 찍으신 ♡선♡님이 주셨는가 보군요?^^  정말 사골 끓여 우린 후 식혀서 냉동보관 한 정성임 눈물겹네요!
이렇게 주위에 심장님 생각해주고 챙겨주려는 사람들 많은데 꿀꿀해하지만 마시고 힘 내세요 ㅎㅎ
답글 위윤진 2014-06-10 21:09
아ㅡ 그 아리따운 ♥선♥님이구만요ㅋㅋ ♥똥엄니기도 하신분ㅋㅋㅋ 우와우! 심장님은 역시 인기가 많으시네요^^  와이프가 사골국물을 만들고있음 긴장한다는 아자씨들이 있다든데~ 놀러갈때 만들어놓고 간다고? 혹시 그런 용도로 만든 국물중 하나인감요?
답글 thepetal 2014-06-10 21:56
우와! 정성 가득 사골국이네요 ^ㅁ^ 이렇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땅콩산모님 말씀처럼 힘내셔야 합니다!!! ㅎㅎㅎㅎ
답글 최현희 2014-06-10 23:16
아이구야...사골국물...저는 결혼전, 후로 한번도 해본적도 없고 도전의사도 없는 음식인데... 진오비는 정말 사랑받고 있군요^^♥
답글 한개야 2014-06-14 21:32
정말 마음까지 뜨끈해지는 선물을 받으셨네요^^
맛있는 사골국..딱 한번 전시행정으로 시도했던 사골국.. 남편보다도.. 시어머니께서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주셨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하지만 두번째 시도는... 요새 나온 가스렌지가.. 과열방지 센서 탑재되었다는 핑계로 예정에 없어요.ㅋ
답글 양선영 2014-06-20 01:54
앗!!!!! 엄청난 오해를 하고 계셨네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정성으로 끓인건 아니고.. 저희 친정 엄니께서 정성으로 끓여서 냉동한 다음 택배로 보내 주셨어요~ 전 택배기사 역할 정도 한 것 밖에 없는데 ㅋㅋㅋ
너무 갑작스럽게 내원하게되서 뭔가는 드리고싶은데 마땅한게 없어서 들고간건데 버스에서 내내 후회했거든요~ 근처에서 커피나 사가면 될걸, 사골이 뭐냐고 ㅋㅋㅋㅋㅋ 뭔가 굉장히 세련?되지 못한 선물같아 민망했는데 그나마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네요~~~
어쨌든 제가 정신없는 아침에 사골을 택한건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모 이런 의미로다가 ㅋㅋㅋㅋㅋ
답글 심상덕 2014-06-20 01:59
양선영: 앗!!!!! 엄청난 오해를 하고 계셨네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정성으로 끓인건 아니고.. 저희 친정 엄니께서 정성으로 끓여서 냉동한 다음 택배로 보내 주셨어요~ 전 ...
아 아빠 힘내세요였군요. 여튼 힘은 불끈났습니다. 어머니가 하셨든 선영님이 하셨든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아무래도 사위 같다주라고 한 걸 그냥  들고 오신 건 아닌지...ㅋㅋ. 굉장히 죄송하고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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