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출산하신 은비님께서 오늘 산후 진찰차 오시면서 주신 케잌입니다.
한참 전 땅콩산모님께서 주도하신 산후맘과의 대화에 우연히 날이 그런 날이라 은비님 혼자 참석하여 대화를 나누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마지막 산후 진찰이 되서 오셨군요.
이렇게 산후맘 분들 중에는 가끔 선물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계시어 사진을 찍어 여기 블로그에 올려 제가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고는 합니다.
그런데 혹시 이런 글을 다른 분들께서 보시고 저희 병원에서는 그렇게 꼭 선물을 해야 하는가 보다 오해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전혀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희는 진찰비와 입퇴원비도 다 받았고 때로 감사의 인사도 받아서 굳이 그런 선물을 하셔야 한다는 압박감은 받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그런 선물을 받을만큼 한 것도 없습니다.
더불어 선물을 받으면 저는 뒷통수도 좀 간지럽고 괜히 부담도 갑니다.
하여 가능하면(?) 선물을 가지고 오시는 것은 자제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튼 일부러 가지고 오신 것이라 염치 불구하고 받았는데 빵이 보드랍고 달콤하더군요.
마침 출출하던 차에 직원들과 함께 나누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