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술하는 중에 오래전에 근무했던 한OO 씨가 다녀가면서 꽃과 케잌을 주고 갔나 봅니다.
제가 봤으면 오랜만에 반갑게 이야기도 좀 나누고 했을텐데 멀리서 왔는데 마침 수술 중이라 제가 보지 못하였네요.
일하는 동안 별로 살갑게 잘 해 준 것도 없고 혼만 냈던 것 같은데 잊지 않고 때때로 찾아와 주니 고맙군요.
아마 오늘이 스승의 날이라서 온 것 같다고 직원들이 그러는데 스승처럼 하지도 못하고 선물만 덥석 받으니 뒷통수가 근질근질합니다.
여튼 감사한 마음 전달할 길은 없고 이곳에 사진만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