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cy님께서 어제 출산 준비 교실에 오셨다가 주신 선물입니다.
직접 만드신 디퓨저라고 하는군요.
아마 어제 강의가 4회차 마지막 강의라서 감사의 인사로 강의를 해 주신 조산사님께 선물해 드리면서 제게도 하나 주신 것 같습니다.
강의해 주신 조산사님이야 열성을 다해 좋은 강의해 주셨으니 받으실만하지만 사실 전 그냥 옆에 앉아 있었던 것 뿐 받을 이유가 없는데 얼굴 빨간 채 내미는 걸 강하게 사양하면 더 당황하실 것 같아 그냥 염치 불구하고 받았습니다.
쿰쿰한 진료실에 좋은 향기 퍼지라고 제 진료실에 놓아 두었습니다.
대신 원래 제 진료실에 두었던 디퓨저(제가 돈 주고 직접 산 것. 라일락 향입니다.)는 초음파실로 떠나 보냈습니다. ㅎㅎ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사족:
제발 부탁이거니와 이런 저런 거 주시지 마시고 정 감사의 표시가 필요할 경우에는 작은 포스트잇에 휘갈겨 쓴 글씨면 족합니다.
근데 글을 쓰는 게 더 뻘쭘할라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