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R이라는 말은 cardio pulmonary rescusitation의 약자입니다.
cardio pulmonary rescusitation은 우리말로는 심폐소생술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심장 마비가 온 환자를 살려내고자 할 때 시행하는 응급 처치를 말합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응급 심폐소생술 팀에서 왜 제게 선물을 주시나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 순34 모임의 분들이 모임의 이름을 그렇게 "CPR"이라고 지었다고 해서 입니다.
조금 더 설명하자면 심폐소생술은 간단히 말하면 심장 살리기이기도 한데 제 별명 중 하나가 심장이라서 이름을 그렇게 정했다고 하더군요. ㅎㅎ
그런 이름으로 모임을 운영해 나가신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번에 또 택배로 두상자나 되는 아로니아 진액을 보냈더군요.
제가 하도 눈도 안 좋다하고, 몸도 힘들다하고 엄살을 부려서 걱정하는 마음에 보내셨나 봅니다.
어제 받아서 먹어 봤는데 좋은 약이 그렇듯이 맛이 단 것은 아니고 쓴 맛이 있더군요.
그러나 선물에 담긴 격려와 성원의 마음으로 인해 쓰지 않고 달콤하게 잘 먹었습니다.
택배로 주신 것이고 마음을 알기 때문에 거절하지 못하고 받기는 했지만 제가 해 드리는 것도 없이 매번 받기만 해서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ㅠㅠ
앞으로는 제발 이런 선물은 보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저 그런 마음이 있다는 정도로도 충분히 감사합니다.
여하튼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