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인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열정과 시간 그리고 관심을 가지는 대상은 몇개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첫번째 대상은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 자신의 건강과 정신, 영혼 관리가 가장 기본이기 때문에 1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중에서는 수신에 해당한다 하겠습니다.
두번째는 가족입니다.
자신을 제외하고 자신의 사적 공간에 가장 근접하여 생활하는 사람들입니다.
제가에 해당합니다.
세번째는 직장과 친구입니다.
어느 정도의 사적 관계와 어느 정도의 공적 관계가 함께 공존하여 이루어지는 관계입니다.
국가는 아니지만 과거 시대의 국가에 해당하는 정도의 넓이와 깊이를 가진 것이 현재는 직장과 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는 국가와 사회입니다.
사적 관계는 없으며 공적인 관계만 있는 집단입니다.
과거로 보면 천하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네가지 관계 중 어느 것에 치중하느냐는 전적으로 개인의 소신과 철학에 바탕을 둡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과 가정에는 소홀하면서 직장이나 사회 활동에 매진하기도 하고 반대로 자신과 가정을 챙기는 일에는 열심이면서 사회적 책무에는 소홀한 사람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가장 이상적인 배분은 4:3:2:1 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관리에 4/10 즉 40%를 할당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순서대로 그리고 자신에 대한 영향력의 정도에 따라 비중을 달리 한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가족에게는 30%를, 직장과 친구에게는 20%를, 마지막으로 국가와 사회에는 10%를 할당합니다.
자신과 가족 혹은 직장에는 소홀하면서 국가와 사회에만 관심을 가지고 열정과 시간을 기울이는 것은 알맹이 없는 허세가 될 뿐이며 반대로 국가와 사회적 책무에는 소홀하면서 자신과 가족에게만 몰두하는 것은 편협한 이기주의가 될 것입니다.
결국 과거든 현재든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관리이며 그것을 바탕으로 하여 이상 사회를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일 것입니다.
참고로 위 이미지는 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한문 전서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