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욕열이란 분만시와 산욕기에 있어 성기나 자궁에 생기는 상처에 감염이 되어 열이 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대체로 분만후 24시간 이후부터 산욕기 10일까지 시기에 생기며 38도 이상의 열이 2일 이상 지속될 때를 말합니다.
증상으로는 열이 나기 때문에 오한이 들고 온몸이 쑤시기도 하며 특히 아랫배가 아프거나 옆구리가 통증이 있습니다.
때로 악취가 나는 오로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혈액 검사로 염증이 증가하는 백혈구 수치와 염증 반영 성분인 CRP라는 성분을 검사하여 확인을 하게 됩니다.
정상 분만의 경우 회음부 절개 부위나 태반 착상부 감염으로 산욕기 감염이 잘 생기며 제왕절개의 경우 절개 상처를 통한 감염으로 산욕열이 잘 생깁니다.
간혹 태반 잔류물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아 생기기도 하는데 유방 울혈 (젖몸살)이나 유선염으로 인한 열이나 임신 후기나 산후에 잘 생기는 방광염 혹은 콩팥의 염증으로 인한 열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항생제를 복용함으로써 쉽게 치료가 되는 편이며 과거에는 출산후 임산부 사망의 주요 원인이었으나 요즘은 항생제의 발달로 산욕열로 인한 사망 확률은 1% 이하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37도에서 37.5도까지의 체온 상승은 산욕기에 정상적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38도를 넘지 않는 경우에는 너무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