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비 산부인과

제목: [설문] 살면서 제일 후회 되는 것 [프린트]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09-21 23:55
제목: [설문] 살면서 제일 후회 되는 것
이정진과 김태우 주연의 영화 '돌이킬 수 없는' 제작사 측이 인터넷 영화 예매사이트에서 누리꾼을 대상으로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잘못'을 설문조사하였다고 하는군요.

결과를 보면
1위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 48%,
2위는 연애를 죽도록 하지 않은 것 19%,
3위는 여행을 신나게 하지 않은 것 18%,
4위는 부모님께 잘하지 않은 것 15%라고 합니다.

저는 비록 한때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공부라는 것을 해본 적이 있어 그건 후회는 되지 않고 죽도록 연애를 해보지 못한 것은 조금 후회가 되지만 그건 앞으로도 살면서 언제든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후회까지 되는 것은 아닙니다.
3위에 올라간 여행도  공중보건의로 지방에 있을 때 어느 정도는 해 봐서 그리 후회되는 편은  아닙니다.
아직 부모님이 건강하게 살아 계셔서  4위는 당장은 실감이 나지 않고.

물론 병원 개원을 한 것, 산부인과 의사회나 그외 의사 단체에 몸담았던 것, 가족들에게 살갑게 배려 하지 못하는 것 등등 이것 저것 후회되는 일이 숱하게 많지만 굳이 1위를 고르자면 저는 의사를 한 것, 특히 산부인과 의사를 한 것이 후회가 됩니다. ㅠㅠ
지금처럼 남자 산부인과 의사는 더 이상 환영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20년 전에는 전혀 짐작도 못한 제가 잘못이지만....
여하튼 후회하지 않고 그저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은 욕망을 가진 1인이었는데.....

여러분들은 살면서 뭐가 제일 후회되세요?
같은 내용으로 여기서도 설문을 해 봅니다.
기타에 체크하신 분들은 내용을 적어 주시면 좋겠지요?

글쓴이: 이연경    시간: 2013-09-22 16:58
"결혼한것" 이런거 없나요?ㅎㅎㅎㅎ

농담입니다.. 저는 돈잘벌던 회사 때려친것 입니다...ㅠㅠ
뭐 그것도 질리고 회사권태기가 와서 너무너무 싫어서 매번 회사갈때마다 출근길에
"이 지하철이 사고났으면좋겠다 ㅠㅠ 이버스가 넘어졌으면 좋겠다ㅜㅜ" 이렇게 심한 권태기라 그런것이지만
점심먹기전까지는 "오늘점심뭐먹을까?"가 하는일이고 점심먹고나서는 "아..시간되게안간다"가 전부여서
하는일없이 월급 잘도 타가는 남들이보면 엄청 부러워하시지만 그래서인지 엄청난 권태기로 그만두었지요
하지만 ㅋㅋㅋ 금전적으로는 엄청 후회되네요 솔직히 ㅋㅋ



글쓴이: javared    시간: 2013-09-24 21:52
연애도 공부도 다 한때이고 지나가도
크게 미련남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던길을 포기한것"입니다.
한 때나마 큰 꿈을 가지고 매진하다 의지도 약해지고 주변환경에 동요되어
포기하고 다른 길을 간게 제일 후회가 되네요.혹시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먼 훗날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꼭 끝까지 매진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진짜 좋아하는 일에 한해서요 ^.~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09-24 21:54
이연경 2013-09-22 16:58
"결혼한것" 이런거 없나요?ㅎㅎㅎㅎ

농담입니다.. 저는 돈잘벌던 회사 때려친것 입니다...ㅠㅠ

돈보다 더 소중한 평생 보험 들었잖아요.!!
권태기가 오면 아무래도  무언가 새로운 시도를 해 보는 것이 좋지요.
결혼도 괜찮은 방법의 하나이고.
거기다 이제 아기까지 생겼으니 권태로울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09-24 21:57
javared 2013-09-24 21:52
연애도 공부도 다 한때이고 지나가도
크게 미련남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던길을 포기한것"입니다.
한 ...

어떤 길을 가다 포기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어떤 길인지는 모르지만 나이가 들어도 마음만 있다면 다시 할 수도 있을텐데....
요즘 연세 있으신 분들이 방송 통신대학에 새로 입학하여 학업에 정진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
웹에서도 외국의 유명 대학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도 있고.

그러나 사실 저도 가고 싶은 길을 못간 사람으로서 별로 말할 자격이 없기는 하군요.
화가도 되고 싶고 과학자도 되고 싶었는데 화가로서의 재능은 별로라  모르겠지만  과학자가 되었다면 아마 지금보다는 더 낫게 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의사로서의 삶이 사실 제 성격상으로 봐서는 가장 맞지 않는 직업인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었군요. ㅎㅎ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09-26 16:28
전...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모진 말로 상대방 가슴에 못 박은거요 ㅠㅠ 거 참...주워 담을수도 없고 젤 괴로운 건 저 자신이더라구요
글쓴이: 최현희    시간: 2013-10-23 00:00
아직은 뭔가를 후회할만큼 오래살지않은것 같아서 기타에 한표. . .
모든게 제가 선택했던일들이니 . .  
아무쪼록 . . .  앞으로 후회할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23 00:03
땅콩산모 2013-09-26 16:28
전...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모진 말로 상대방 가슴에 못 박은거요 ㅠㅠ 거 참...주워 담을수도 없고 젤 괴로운 건 저 자신이더라구요

저도 그런 경험은  숱하게 많아서 일일이 셀 수도 없습니다.
특히 지금이야 따로 떨어져서 살기 때문에 부딪힐 일이 없지만 함께 살던 때에는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박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나이들어 가는 지금은 가슴에 큰 아쉬움으로 남는군요.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23 00:05
arthero8 2013-10-23 00:00
아직은 뭔가를 후회할만큼 오래살지않은것 같아서 기타에 한표. . .
모든게 제가 선택했던일들이니 . .  
아무쪼록 . . .  앞으로 후회할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산 기간이 짧다 하더라도 후회할 일이 없었다면 상당히 잘 사신 삶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사실 하루에도 몇번씩 후회할 일이 생기곤 하더군요.
"후회할 일이 없이 최선을 다해 살고, 선택한 것에 대하여는 후회하지 않는다"던 어느 분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바라시는 대로 후회보다는 보람을 더 많이 느끼면서 사시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글쓴이: 김지현    시간: 2013-10-24 14:02
저는 살면서 후회가 되는 일이 별로 없네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결혼하지 않은 것과 이십대를 너무 즐겨 모아둔돈이 한푼도 없다는 것이  후회입니다.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24 14:06
김지현 2013-10-24 14:02
저는 살면서 후회가 되는 일이 별로 없네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결혼하지 않은 것과 이십대를 너무 즐겨 모아둔돈이 한푼도 없다는 것이  후회입니다.

그래도 즐긴 시절이 있다시니 다행입니다.
즐긴 시절도 없이 후회스럽기만 하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다.
꼭 제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글쓴이: ngseol    시간: 2013-10-24 22:47
후회를 하기엔 나이가 아직 어려서 그럴지...지금까지는 크게 후회되는건 없네요 ㅎㅎ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서 뒤돌아보면서 아쉬워하는 일 없게 해야겠죠! :)
(참 심원장님 근데 저만 그런가요 몇 분만 지나면 로그아웃이 되는데... 글보다 보면 한 대여섯번씩 로그인 하는것 같아요 ㅎㅎㅎ)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24 23:32
ngseol 2013-10-24 22:47
후회를 하기엔 나이가 아직 어려서 그럴지...지금까지는 크게 후회되는건 없네요 ㅎㅎ
앞으로도 열심히 살 ...

원래 일정 기간 사용자가 반응을 하지 않으면 자동 로그아웃됩니다.
아마 15분인가 그럴 겁니다.
그런 것이 불편하시면 로그인하실 때 자동 로그인이라는 부분에 체크한 상태로 로그인하시면 아마도 계속 로그인 기능이 유지될 겁니다.
글쓴이: love9304    시간: 2013-11-05 12:35
ㅋㅋㅋㅋㅋ원장님 유쾌하신것 같아요~^^ 스마트 하시구요..ㅋㅋㅋ 저도 간호사가 된게 인생의 제일 큰후회였는데..ㅋㅋㅋ또 그만두니...돈이 아쉽네요..ㅎㅎㅎ 애기 가진거 알았으면 분만휴가 육아휴직좀 쓰고 그만두는건데...
그게 제일 아쉽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일그만두면 여행 실컷 다녀야지 했었는데......금전적인 문제가 제 발목을 잡네요....히힛 >.<
글쓴이: love9304    시간: 2013-11-08 22:12
전 고등학교때 공부를 더 열심히할걸..이런후회와.....제가 간호학과에 가게됐을때...공부를 너무 많이 해야했던거..ㅋㅋㅋ(셤기간에 넘 힘들었음..ㅋㅋㅋ)그리고 간호사가 되어 병원에 일을하게되었는데..너무 힘들어서 토나올거 같았던거...ㅋㅋㅋ(참고로 독한 사람만 근무하는 곳인줄 알았음..ㅋㅋㅋ일이 힘드니까요...특히 선후배 관계ㅎㅎㅎ)정말 왜 이런직업을 선택했을까....후회 겁나 많이 했습니다..^^;;;그런데 그일을 거의 10년가까이 했다는게..더더욱 놀랄일이죠..ㅋㅋㅋㅋㅋ 지금은 그만뒀더니..왜케 심심한건지....이젠 정말 심심해서....힘들다는게...ㅋㅋㅋ 웃긴일입니다..
사람은 너무 간사?한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은 누구나 후회하면서 살아가는거 같습니다.매순간순간을 요..^^;;; 아이러니 하죠?ㅎㅎㅎ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1-08 22:32
love9304 2013-11-08 22:12
전 고등학교때 공부를 더 열심히할걸..이런후회와.....제가 간호학과에 가게됐을때...공부를 너무 많이 해 ...

그렇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서고 싶고...
나중에 출산하시고 다시 일하시면 되죠.
그때는 지금의 심심한 마음을 생각하면서 조금은 덜 후회하면서 일하시게 되길 바랍니다.
글쓴이: love415    시간: 2014-03-08 23:13
설문 참여하면서 기분이 참 좋아졌어요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없는 것 같아요.^^
실수하거나 잘못한 일은 많은데..그 나름대로 그걸통해 얻는 것도 많고 깨달은 것도 많고..
무엇보다도 지금 최고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거 같아서 너무 행복합니다.:lovel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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