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비 산부인과

제목: 어느 곡을 제일 좋아하세요? [프린트]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15 20:26
제목: 어느 곡을 제일 좋아하세요?
여러분들은 어느 곡을 제일 좋아하세요?
만일 오늘 지구의 종말이 오는데 딱 한곡의 곡만 들을 수 있다면 어떤 곡을 고르실지 궁금하네요.
물론 음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좋아하지 않는 수많은 곡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이,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는 수많은 곡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요.
그리고 듣고 싶은 것이 처한 상황과 감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그저 지금 이순간 제일 듣고 싶은 음악이 무언가 답해 주시면 됩니다.
우선 저부터 말씀드리자면  비도 간간히 오고 하니 평소에도 좋아하는 곡 중의 하나인 산울림의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가 제일 땡기는군요.
아래에 음악을 실어 봅니다.

[mp=400,25]http://antidc.org/data/attachment/music/korean/그대떠나는날에비가오는가.mp3[/mp]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0-15 23:50
저도 가장 좋아하는 곡 하나 남기자면...예민 -산골소년의 사랑 이야기- 입니다 ^^  아시는 분 계시려나...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16 00:03
땅콩산모 2013-10-15 23:50
저도 가장 좋아하는 곡 하나 남기자면...예민 -산골소년의 사랑 이야기- 입니다 ^^  아시는 분 계시려나...
[mp=400,25]http://antidc.org/data/attachment/music/korean/어느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mp3[/mp]

제일 좋아하시는 곡이라니 빵갈 것 각오하고 곡 올려 봅니다. ㅋㅋ
그리고 특별히 악보도 올려드립니다.




글쓴이: 오현경    시간: 2013-10-16 05:09
지금,
이시간
저는!!!

김광진-진심 :)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0-16 22:42
오현경 2013-10-16 05:09
지금,
이시간
저는!!!

클래식을 왕왕 좋아해서 절 만나게 된 아빠땅콩님은...아타깝게도 음치십니다 ㅋㅋ 일화 하나 말씀드리자면, 저따라 성당 성가대에 입단해 테너파트로 성탄절 합창연습을 세달을 한 아빠땅콩님이...정작 성탄절 당일 지휘자분께서 정중히 부탁하셨죠...죄송하지만 립싱크로 해달라고요 ^-^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0-16 22:47
심상덕 2013-10-16 00:03
제일 좋아하시는 곡이라니 빵갈 것 각오하고 곡 올려 봅니다. ㅋㅋ
그리고 특별히 악보도 올려드립니다.

우와~살신성인 정신 멋지세요^^ 좀 무모하시긴 해요 ㅋㅋ(제게 하셨던 말씀 그대로 ㅎㅎ)  보름이도 이 노래 들려주니 좋아하네요.  아빠땅콩님과 아기땅콩 함께 누워서 음악감상 중입니다 ^-^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16 23:15
땅콩산모 2013-10-16 22:47
우와~살신성인 정신 멋지세요^^ 좀 무모하시긴 해요 ㅋㅋ(제게 하셨던 말씀 그대로 ㅎㅎ)  보름이도 이  ...

즐감하시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빵갈 위험을 감수한 보람이 있네요. ^^
그리고 이 원곡도 좋지만 직접  피아노로 이 곡을 쳐서 보름이게도 들려 주면 더 좋겠지요?
그걸 녹음해서 여기  올려 주시면 더 좋고. ㅎㅎ
글쓴이: 오현경    시간: 2013-10-17 00:10
땅콩산모 2013-10-16 22:42
클래식을 왕왕 좋아해서 절 만나게 된 아빠땅콩님은...아타깝게도 음치십니다 ㅋㅋ 일화 하나 말씀드리자 ...

맙소사.
엄청나게 간절한 음성으로 부르셨을것만 같은 ㅋㅋㅋ :)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17 02:45
오현경 2013-10-16 05:09
지금,
이시간
저는!!!

김광진 진심 기타 연주곡

[mp=400,25]http://antidc.org/data/attachment/music/korean/김광진-진심-기타연주.mp3[/mp]
글쓴이: dyoon    시간: 2013-10-17 17:55
땅콩산모 2013-10-16 22:42
클래식을 왕왕 좋아해서 절 만나게 된 아빠땅콩님은...아타깝게도 음치십니다 ㅋㅋ 일화 하나 말씀드리자 ...

흠...저는 예전엔 노래 잘 부른다는 소리 들었었는데...요즘은 자꾸 소리가 삑사리가 나요ㅠㅠㅠㅠㅠ결혼하고 나서부터?ㅋㅋ 엄마밥을 못먹어서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지...암튼, 저는 화음 넣는거 되게 좋아하는데, 제가 화음을 넣고 있으면 남편이 씨익~웃습니다(어이없다는거죠 뭐 ㅎㅎㅎㅎㅎ). 여하튼, 저는 내가 절대음감에 목소리도 좋은데, 이게 밖으로 나올때만 삑사리가 나는거라고 강력 주장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음을 다스릴 날이 꼭~오리라 믿씁니다~ㅎㅎㅎ
글쓴이: dyoon    시간: 2013-10-17 17:58
요즘 자주 듣는곡은 옛날노랜데...스모키의 Living next door to Alice입니다.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19 23:22
dyoon 2013-10-17 17:58
요즘 자주 듣는곡은 옛날노랜데...스모키의 Living next door to Alice입니다.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스모키의 Living Next Door To Alice

[mp=400,25]http://antidc.org/data/attachment/music/foreign/Living Next Door To Alice.mp3[/mp]
글쓴이: 이연경    시간: 2013-10-20 00:51
헐....어떻게골라요???한곡을????ㅋㅋㅋㅋ
박효신도 성시경도 신승훈도 윤후아빠도 제마음을 후벼파는데 ㅋㅋㅋ어떻게 한곡만골라요???네?네?네?ㅋㅋㅋ

음....그래도 한곡만 고르시라면
제가 가장 많으쓰는방법 둘중 어떤걸 골라야될지 모를때
다 버리고 엉뚱한거 집기 랍니다 ㅋㅋㅋ
엉뚱한거라도 집어놓고 옆에두고보면 정이들더라구요
그렇게 사고싶었던건 나중되면 다 부질없고 ㅋㅋ 뭐 그래서 암튼!!ㅣ

그래서 제가 듣고싶은곡은..... Eddie Higgins Trio - A lovely way to spend an eve ning
입니다 ㅋㅋㅋㅋ 가사없는거 ㅋㅋㅋㅋ 이것저것 못고를때!! 다버리기 ㅋㅋㅋ

이곡은 제 핸드폰 벨소리이기도 하지만 휴...고르기너무어려워요ㅜㅜ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0-20 01:18
영화도 넘 좋고 음악도 넘 좋고....  knocking on heaven's  door  신청합니다^-^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20 01:18
이연경 2013-10-20 00:51
헐....어떻게골라요???한곡을????ㅋㅋㅋㅋ
박효신도 성시경도 신승훈도 윤후아빠도 제마음을 후벼파는데 ㅋ ...

삶은 매순간 선택이죠. 싫든 좋든.
여하튼 올려드리니 즐감하시길......
에디 히긴스의 "A lovely way to spend an evening"

[mp=400,25]http://antidc.org/data/attachment/music/foreign/a_lovely_way_to_spend_an_evening.mp3[/mp]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20 01:27
땅콩산모 2013-10-20 01:18
영화도 넘 좋고 음악도 넘 좋고....  knocking on heaven's  door  신청합니다^-^

찾아보니 밥딜런이 부른 것도 있고 여러개던데 한국에 공연와서 부른 가수가 있길래 유튜브 영상 링크해 봅니다.즐감하세요.
AVRIL LAVIGNE - Knocking on heaven's door (live in Korea 2004)

[mp=630,375]http://youtu.be/NkQOgjcaIgk[/mp]
글쓴이: 아빠땅콩    시간: 2013-10-21 22:44
산모가 아닌 저도 신청해도 될까요?
저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디제이 MDD님께 신청해 봅니다.^^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22 01:51
아빠땅콩 2013-10-21 22:44
산모가 아닌 저도 신청해도 될까요?
저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디제이 MDD님께 신청해 봅니다.^^

김동규, 조수미가 듀엣으로 부른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입니다.
덕분에 좋은 노래 감상했습니다.

[mp=400,25]http://antidc.org/data/attachment/music/korean/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mp3[/mp]


글쓴이: dyoon    시간: 2013-10-22 08:53
디제이 MDD 님 카니발의 '그땐 그랬지' 신청합니다~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22 12:41
dyoon 2013-10-22 08:53
디제이 MDD 님 카니발의 '그땐 그랬지' 신청합니다~

카니발의 "그땐 그랬지"인데 찾으시는 것이 이 곡 맞나 모르겠습니다.

[mp=400,25]http://antidc.org/data/attachment/music/korean/그땐 그랬지.mp3[/mp]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0-22 13:08
어제 가을 우체국 앞에서 장터의 산후맘께 신생아 속싸개를 부쳤을 보름아빠를 생각하며...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신청합니다 ^^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22 13:31
땅콩산모 2013-10-22 13:08
어제 가을 우체국 앞에서 장터의 산후맘께 신생아 속싸개를 부쳤을 보름아빠를 생각하며...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신청합니다 ^^

먼저 장터에 올리신 속싸개가 다른 산모께 전달되었나 보군요.감사합니다.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입니다.

[mp=400,25]http://antidc.org/data/attachment/music/korean/가을 우체국 앞에서.mp3[/mp]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0-23 10:10
아침에 등교하는 교복차림 소녀들이 넘 상콤하고 예쁘네요^^  저 편리하고 예쁜 교복을 왜그리 툴툴거리며 입기 싫었는지... 매일 입을것도 마땅찮은데 온 국민이 교복 입고 다녔음 좋겠네요 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디제이 MDD님께 윤종신의 '교복을 벗고' 신청합니다다~!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23 17:40
땅콩산모 2013-10-23 10:10
아침에 등교하는 교복차림 소녀들이 넘 상콤하고 예쁘네요^^  저 편리하고 예쁜 교복을 왜그리 툴툴거리며  ...

아마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 그걸로 올려 드립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것인데 SBS 유희열의 스케치에서 부른 것인가 봅니다.

[mp=630,375]antidc/public_html/data/attachment/video/general/long_time.mp4[/mp]
글쓴이: 아빠땅콩    시간: 2013-10-24 09:35
심상덕 2013-10-22 01:51
김동규, 조수미가 듀엣으로 부른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입니다.
덕분에 좋은 노래 감상했습니다.

와~ 너무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0-28 10:42
선물로 주신 예쁜 도장의  아름다운 문구를 보니 떠오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유은선의  '아음다운 세상을 위한 비나리' 신청해 봅니다 ^-^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28 11:02
땅콩산모 2013-10-28 10:42
선물로 주신 예쁜 도장의  아름다운 문구를 보니 떠오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유은선의  '아음다운 세상을 위한 비나리' 신청해 봅니다 ^-^

유은선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비나리" 올려드립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mp=400,25]http://antidc.org/data/attachment/music/korean/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비나리.mp3[/mp]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0-31 22:04
깊어가는 가을 밤... 디제이MDD님께 '비탈리 샤콘느' 신청합니다^^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0-31 23:19
땅콩산모 2013-10-31 22:04
깊어가는 가을 밤... 디제이MDD님께 '비탈리 샤콘느' 신청합니다^^

Stepan Grytsay가 연주하는 비탈리 샤콘느입니다.
요즘 처음 듣는 노래 많이 접합니다. 물론 들어본 기억은 있습니다만 ^^

[mp=400,25]http://gynob.kr/data/attachment/music/vitali.mp3[/mp]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1-02 12:57
홀스트의 행성 중 목성(쥬피터) op.32 신청합니다~
3분남짓 정도부터 나오는 아름다운 선율이 매우 감동적인데요, 일본 대지진 당시에 그 선율에 가사를 붙여 온 국민이 아픔을 위로했다고 합니다^^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1-03 00:43
땅콩산모 2013-11-02 12:57
홀스트의 행성 중 목성(쥬피터) op.32 신청합니다~
3분남짓 정도부터 나오는 아름다운 선율이 매우 감동적 ...

우연도 이런 우연이...  방금 심야영화로 '그래비티'란 영화를 보고 왔답니다. ^^ 내용도 모른 채 갑작스런 공표로 보고 왔는데.. 광활한 우주에 관한 영화네요!  OST도 참 멋졌습니다~ 아기와 종일 생활하는 20평 남짓 한 공간이 저의 우주였는데.. 진짜 우주에서 보는 우리의 이러한 터전은 그저 '점'에 불과하네요 ^^

글쓴이: 동민    시간: 2013-11-03 16:13
땅콩산모 2013-11-03 00:43
우연도 이런 우연이...  방금 심야영화로 '그래비티'란 영화를 보고 왔답니다. ^^ 내용도 모른 채 갑작스 ...

이런 우연이! 저도 그래비티 봤어요 31일날 밤에 공짜표로 ㅋㅋㅋㅋㅋ~~ 저도 자세한 내용까진 몰랐는데 자세한 스토리는 그닥 필요없는 영화더군요~ 3D로 보셨나요? 이건 아이맥스 3D로 봐야 제대로일것 같던데!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1-03 23:43
땅콩산모 2013-11-02 12:57
홀스트의 행성 중 목성(쥬피터) op.32 신청합니다~
3분남짓 정도부터 나오는 아름다운 선율이 매우 감동적 ...

말씀하신 연주곡입니다.피아노 연주 동영상입니다. 즐감하시길.....
[mp=640,360]gynobkr/public_html/data/attachment/video/jupiter.mp4[/mp]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1-04 18:33
심상덕 2013-11-03 23:43
말씀하신 연주곡입니다.피아노 연주 동영상입니다. 즐감하시길.....

장엄한 이 곡을 재즈로 편곡하면 이렇게나 캐쥬얼하군요~~  참신한 버젼으로 잘 감상했습니다^^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1-04 18:37
동네주민 2013-11-03 16:13
이런 우연이! 저도 그래비티 봤어요 31일날 밤에 공짜표로 ㅋㅋㅋㅋㅋ~~ 저도 자세한 내용까진 몰랐는데  ...

켜~ 기막힌 우연이네요 둘 다 ㅋㅋ  영환 당근 아이맥스 3D로 봤죠^-^ 오밤중에 나홀로 ㅋㅋ  전 집에서 상암 cgv까지 걸어서 5분도 안걸려서 종종 파자마 입은채로 오밤중에 후딱 다녀오곤 했는데...  물론 출산 전이죠 ㅋㅋㅋ  간만에 안구정화하니 기분이 넘넘 최고로 좋았답니다^^

글쓴이: 동민    시간: 2013-11-04 21:41
땅콩산모 2013-11-04 18:37
켜~ 기막힌 우연이네요 둘 다 ㅋㅋ  영환 당근 아이맥스 3D로 봤죠^-^ 오밤중에 나홀로 ㅋㅋ  전 집에서  ...

그래요 이건 꼭 아이맥스 3D로 봤어야~!! 전 그냥 3D로 봤어요. (그래도 공짜표가 어디야 ㅋㅋㅋ) 상암 cgv 저희 연애할때 종종 이용하던 곳인데 ^^ 까르푸도 가고 ㅋㅋㅋㅋ 신랑이 망원동에 살았었거든요~ 요즘처럼 스산한 가을날씨면 걸어서 상암에 영화보러 가던 기억이 나곤 합니다 ^^ 그런데 아빠땅콩분은 어쩌고 혼자 가셨어요~ 심야로 혼자 거기가면 무섭지 않으세요? 물론 출산후 처음으로 혼자 홀가분해 지는 기분은 아주 상쾌했겠지만 :lol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1-04 23:33
동네주민 2013-11-04 21:41
그래요 이건 꼭 아이맥스 3D로 봤어야~!! 전 그냥 3D로 봤어요. (그래도 공짜표가 어디야 ㅋㅋㅋ) 상암 c ...

달리 아버님이 망원동 사셨구나~  거기서상암 cgv까지 걸어가면 30분정도 걸리죠? 저흰 둘 다 걷는 걸 좋아해서 홍대 근처서 놀다 집까지 많이 걸어와 봤어요~ 마을버스타고 한바퀴 뱅~도는 드라이브도 자주 했구요 ㅋㅋ 마을버스 기사님이 말씀은 안하셨지만, 이상한 잠옷 비슷한 차림의 바퀴벌레 한쌍이 내리지도 않고 뱅뱅 돈다고 속으로 흉 좀 보셨을 거세요^^  이젠 영화 볼 수 있는 타이밍은 오밤 중 밖에요... 아빠땅콩님은 아기땅콩 봐야죠^^  동네쥔님의  칭찬에 힘 입어 탱고 한 곡 신청하러 갑니다 ㅎㅎ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1-04 23:36
원장님~~보름 삼촌님~~~~로맨틱한 곡 하나 신청합니다^^   영화'여인의 향기'에 나오는 탱고 장면이요~~~!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1-05 00:33
땅콩산모 2013-11-04 23:36
원장님~~보름 삼촌님~~~~로맨틱한 곡 하나 신청합니다^^   영화'여인의 향기'에 나오는 탱고 장면이요~~~!

영화 여인의 향기 중에서 "포르 우나 카베신"입니다.
즐감하시길....

[mp=400,25]http://gynob.kr/data/attachment/music/여인의 향기.mp3[/mp]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1-05 11:22
심상덕 2013-10-31 23:19
Stepan Grytsay가 연주하는 비탈리 샤콘느입니다.
요즘 처음 듣는 노래 많이 접합니다. 물론 들어본 기억은 있습니다만 ^^

오르간 반주가 진짜인데  선곡을 아주 탁월하게 해주셨네요^^ 넘넘 잘 듣고 있습니다#!!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1-06 16:59
심장을 쿵쾅쿵쾅 울리는 멋진 곡 하나 신청합니다^^  영화 1492 콜럼버스의  OST  - Conquest of Paradise....

글쓴이: 동민    시간: 2013-11-06 17:55
땅콩산모 2013-11-04 23:33
달리 아버님이 망원동 사셨구나~  거기서상암 cgv까지 걸어가면 30분정도 걸리죠? 저흰 둘 다 걷는 걸 좋 ...

ㅋㅋㅋ 신랑이 이날 밤, 저의 주문으로 탐앤탐스 허니 브래드 사서 들고오면서 하는말
"이 시간에 까페에서 데이트 하는 청춘들 많더라. 인근에 사는것 처럼 편안한 복장으로 와서 이야기 하고. 그런애들 있잖아 파자마 차림으로 까페나 영화관 돌아다니는 애들 ㅋㅋㅋ 옛날 생각나서 부럽기도 하고~"

ㅎㅎㅎㅎㅎㅎㅎ ^^

버스 뒷자리 딱 붙어 앉아서 뱅글뱅글 마을버스 코스 돌면서 데이트하는 커플. 상상만 해도 정말 러블리~ 풋풋~
청춘영화 한장면 같네요. 언제 시간되면 콩산모님과 아빠땅콩님 연애 스토리 .. 듣고 싶은데요? {:4_111:}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1-06 18:05
동네주민 2013-11-06 17:55
ㅋㅋㅋ 신랑이 이날 밤, 저의 주문으로 탐앤탐스 허니 브래드 사서 들고오면서 하는말
"이 시간에 까페에 ...

연애 스토리 저도 듣고 싶네요.
땅콩산모님께서 올리시면 아마 동네주민님도 답례로 올릴 듯 싶습니다.
인간 세상의 예의라는 게 있지 않겠습니까?
기브앤테이크. ㅋㅋ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1-06 20:20
땅콩산모 2013-11-06 16:59
심장을 쿵쾅쿵쾅 울리는 멋진 곡 하나 신청합니다^^  영화 1492 콜럼버스의  OST  - Conquest of Paradise....

유튜브 동영상입니다.영화 "콜럼버스" 중 Conquest of Paradise.
즐감하시길......
[mp=630,380]http://youtu.be/C_TfW0yzQSA[/mp]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1-07 15:15
동네주민 2013-11-06 17:55
ㅋㅋㅋ 신랑이 이날 밤, 저의 주문으로 탐앤탐스 허니 브래드 사서 들고오면서 하는말
"이 시간에 까페에 ...

"가난은 낭만이다!!"  이상 서울 빈민층의 자기 합리화였습니다 ㅋㅋ
실은... 집에서 딱 나와서 성미다리 하나 건넘 홈플 cgv라 밤중엔 집에서의 무방비 상태 차림 그대로 나오는 거구요,,  주원이 갖기 전엔 차가 없었기 때문에 마을버스로 드라이브 한 것 뿐이랍니다 ㅋㅋ  원래 아기계획과 차 계획이 없었을 뿐더러  주차할 데도 마땅찮고 집 앞이 바로 지하철이라 차가 있을 필요도 없았는데 , 배가 불러오면서 부랴부랴 폐차 직전의 소형차 하나 구입했지요^^  아,  저희가 차없는 동안 종종 이용하던 렌탈 서비스가 있었어요.  홍대 정문에 위치한 건물 지하주차장에도 몇 대 있는데..'그린 카'라구요~ 회원으로 가입됨 시간당 몇 천원씩 계산되는 저렴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랍니다!  서울 경기 곳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차가 필요한 날 자주 이용했고, 아직도 종종 타보고 싶은 차종이 생김 '승차감'을 시험해보겠다는 핑계로 쓸데없이 이용하고 있답니다 ㅋㅋ
연애 스토리요? 당사자인 저희나 드라마틱했지, 걍 평범합니다^^;;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1-08 12:54
디제이 MDD님~~~ 장미여관의 '아저씨' 신청합니다 ^^  가사가 참.... ㅋㅋㅋ& ㅠㅠ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1-08 13:06
땅콩산모 2013-11-08 12:54
디제이 MDD님~~~ 장미여관의 '아저씨' 신청합니다 ^^  가사가 참.... ㅋㅋㅋ& ㅠㅠ

장미여관의 "아저씨"입니다. 즐감하시길...
[mp=400,25]http://gynob.kr/data/attachment/music/장미여관-아저씨.mp3[/mp]
참 그런데 MDD가 조울증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저는 조증은 없고 울증만 있는 우울증입니다.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 때문에 조증으로 오해하시는 분이 있는데 전 언제나 죽 Depressive 이죠.
글쓴이: 동민    시간: 2013-11-08 17:37
땅콩산모 2013-11-07 15:15
"가난은 낭만이다!!"  이상 서울 빈민층의 자기 합리화였습니다 ㅋㅋ
실은... 집에서 딱 나와서 성미다리 ...

저희는 약 10년전 홈플이 까르푸 시절일때 그 앞을 욜심히 걸어다녔죠.
제가 궁금한건 음악하시는 콩산모님과 음악 안 하시는 아빠땅콩님이 어떻게 만나게 되셨냐는 거죠 ㅋㅋㅋ CC 인가요???{:4_111:}
알려주세요~~ ^^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1-09 21:53
동네주민 2013-11-08 17:37
저희는 약 10년전 홈플이 까르푸 시절일때 그 앞을 욜심히 걸어다녔죠.
제가 궁금한건 음악하시는 콩산모 ...

제 나이 22, 아빠땅콩님 나이 28에 피아노 동호회 1회 정모에서 만났습니다^^  종로3가에 피아노거리 아시나요?  근처에 '반쥴'이란 까페가 있는데요,  그 곳 3층 연주홀에서 연주회가 있었답니다.  전 그 당시 졸업연주회를 앞두고 선곡하는 데 도움이 될까.. 관람하러 갔었구요, 피아노와 클래식을 넘 좋아하는 남편은 그 까페의 까페지기 겸 동영상 스텝이었어요.   연주회가 끝나고 뒷풀이에서 '술 안마시는 멤버들' 테이블에 힘께 앉게 됐는데, 당시 함께 앉았던 네 명과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네요  ㅋㅋ 친구들이면서 피아노 제자들이기도 하구요^^  네명이서 분위기도 궁합들도 너무 잘 맞아 그 후로 매주 모여 피아노를 치며 놀았는데요, 다음 해 1월 ... 아빠땅콩님이 usb를 주며 프로포즈 하더라구요...그 안엔, 1회정모 당시 저만 찍은 동영상이 있었답니다 ^^; (스텝이 공과 사를 구분 못하고 이럼 쓰나요?ㅋㅋ)  그리고.. 내내 연애하다 2008년도에 결혼했어요 ㅋㅋ  당연히 cc는 아니구요, 아빠땅콩님은 그 당시 다니던 회사가 망하기 직전이라 엄청 한가한 직딩이었어요  ㅋㅋ
이젠.... 동네주민님 차례?? *^^*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1-10 00:00
땅콩산모 2013-11-09 21:53
제 나이 22, 아빠땅콩님 나이 28에 피아노 동호회 1회 정모에서 만났습니다^^  종로3가에 피아노거리 아 ...

상당히 우여곡절이 많았을 듯 싶은데 남 이야기하듯 담담하고 짤막하게 끝냈군요.ㅠㅠ
밀당이라든가, 가슴 졸인 이야기, 속 상한 이야기를 살을 붙여서 쓰시면 어지간한 연애소설 한편 될 듯 싶습니다만..^^
여하튼 동네주민님께서는 어떤 식으로 쓰실지 궁금해 지네요.
설마 "만나고 사랑하고 결혼했다. 끝" 이건 아니겠지요? ㅎㅎㅎ
근데 연애스토리 혹은 폭로전은 원래 미술반에서 하는 것 아닌가요?
음악반에 손님 끌어 모으려는 속셈도 조금은 엿보이는 듯 싶습니다. ㅋㅋ

글쓴이: 동민    시간: 2013-11-11 11:57
땅콩산모 2013-11-09 21:53
제 나이 22, 아빠땅콩님 나이 28에 피아노 동호회 1회 정모에서 만났습니다^^  종로3가에 피아노거리 아 ...

엇~ 아빠땅콩님 나이가 생각보다 많으시네요? 전 콩산모님이랑 동갑이거나 많아야 1~2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렇게 만나셨구나. ㅎㅎ 음악은 동호회가 많아서 외부만남? 의 기회가 많겠네요. ^^ 아빠땅콩님의 프로포즈 멋진데요~!
제가 원하는게 바로 이런건데 {:4_109:} 누구씨는 정말 ㅋㅋㅋ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1-11 12:25
동네주민 2013-11-11 11:57
엇~ 아빠땅콩님 나이가 생각보다 많으시네요? 전 콩산모님이랑 동갑이거나 많아야 1~2살 아닐까 생각했는 ...

권모씨의 아들 그  모누구씨의 프로포즈는 어떤거였나요?  미술계 최고의 미녀를 꼬드기려면 보통 스킬갖곤 어림도 없었을 것 같은데요^^  아, 글고 ㄱ그분도 아빠땅콩님 나이랑 비슷하시지 않나요? 용띠요 ㅋㅋㅋ    아빠땅콩님 어려보인다는 말은 비밀로 해야겠어요! 안그래도 주원이가 자기 닮아 귀엽다나...  하도 동안이다~동안이다 그러니까 자뻑이 하늘을 찔러서요 --;;;  

글쓴이: 동민    시간: 2013-11-13 15:14
땅콩산모 2013-11-11 12:25
권모씨의 아들 그  모누구씨의 프로포즈는 어떤거였나요?  미술계 최고의 미녀를 꼬드기려면 보통 스킬갖 ...

미술계 최... 머시기는 못들은걸로 하겠습니다.ㅋㅋㅋ 우리끼리 여기서 이러면 안되잖아요 ㅎ

아빠땅콩님은 동안 맞으신데요 ^^
아빠땅콩님! 이거 보고 계시죠? 정말 어려 보이세요~~~ 강력한 동안을 무기로 역시나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예쁜 땅콩아가씨를 넘어오게 한거군요~ 땡잡으셨네요~ ^^

권모씨의 프로포즈는...음. 이건 뭐라고 할 수 없는;;;
저희는 동아리 선후배로 만났습니다. 남편이 동아리 창립멤버라 대선배로서 (남편은 쥐띠 입니다 ㅋㅋ 띠도 그렇고 생긴것도 행동도 미키마우스과 생쥐 같아서 제가 항상 '생쥐씨'라고 불렀어요 ㅎㅎ) 후배들 술자리에 종종 나타나서 술값 대신내주고 그랬었거든요. 그날도 어김없이 호프집에서 떠들고 있는데 선배 오빠가 새내기 여자들 사이에 늙은 대선배 ㅋ남편을 끼워앉혀 주더라고요.^^ 그래서 옆에 앉게 된 남편. 저에게 대뜸 한다는 소리가
"너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읽어봤냐?"
안 읽었다고 하니까 아니 대학생이 그런책도 안읽어봤냐고 면박을 주는거예요. 솔직히 29살 아저씨 -_-;; 를 20살 새내기 여대생 사이에 앉혀줬으면 좋다고 비위맞춰도 모자랄 판에 초면에 이런 구박을 하다니... 어이가 없으려 하는데 남편은 다른애들이랑 신나게 이야기 하기 시작했고 난데없이 제 손을 잡았다 놨다 하면서 자기가 하고 있는 이야기의 소품(?)으로 활용을 하더군요. 자리가 파할때 쯤 나중에 동아리 여자 중 저만빼고 회를 먹으러 가겠다고! ( 나 회 좋아하는데 왜 나만빼고! 여자라 그래봐야 너아님 나 밖에 없는데!) 하면서 저에겐 책 사읽으라고 도서상품권 몇장을 주더라는 T.T  이때부터 이 나이많은 아저씨가 뭔가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몇번 마주치면서 제 신경을 긁는 일이 생겼고~ 저는 결국엔 이 대형 설치류(?) 포획을 위해 쥐덫을 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곤 어쨌든 성공했죠. -_-;;;

남편에게 그때 일을 이야기 하면 전~~ 혀 기억을 못합니다. 어디서 처음봤는지 기억을 못할 뿐더러 그럼 어쨌든 생각나는 인상은 어땠냐고 물어보면 '얼굴에 큰 점이 있는 T.T 눈코입 찐한 이상하게 생긴애 T0T 가 자기를 무섭게 쳐다봤다'고 하네요. (이것도 몇년전 이야기고 지금 물어보면 이 기억도 없는듯 합니다.) 콩산모님네도 그렇고 가끔 다른 부부한테 물어보면 '부인을 처음봤을땐 말이죠. 아~ 세상에 저렇게 예쁜여자가 있구나!'하고 후광이 났답니다---> 이런 사람들 많던데 전 이게 부러워서 혹시나 ㅋㅋㅋ 하는 마음에 아무리 남편을 꼬드겨도 절~~~대 난 그런적 없고 모르겠다 라는 대답만 무한반복 이네요 ㅎㅎㅎ

동안 아빠땅콩님도 콩산모님이랑  나이차이가 안느껴진다고 자부하시진 않나요? 권모씨도 그런답니다. 어린 여친을 아주 당연~~ 한듯 받아들였어요. 세대차이 전혀 모르겠고 오히려 자기가 더 생각이 젊지 않냐는 망언을 서슴치 않았었죠. 첫째낳고 물어봤어요. 나중에 우리딸이 9살 많은 남친 데려오면 어쩔거야? 남편 왈 "호적에서 파버리겠다!"
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1-13 15:49
동네주민 2013-11-13 15:14
미술계 최... 머시기는 못들은걸로 하겠습니다.ㅋㅋㅋ 우리끼리 여기서 이러면 안되잖아요 ㅎ

아빠땅콩 ...

호적에서 파 버리겠다???  
그럼 혹시 동네주민님도 아버님 호적에서 쫓겨 나셨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그리고 글을 보면 일방적으로 동네남자주민님만 혹하신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9살 차이를 넘어설 정도로 동네주민님도 남편분(당시 선배)에게 무언가 끌리는 것이 있으니까 결혼이라는 중대 결심을 하신 것 아닐까요?
더불어 털어 놓자면 저도 대형 설취류(ㅠㅠ)입니다. 그러니까 남편분과는 띠동갑이라는 이야기죠. ㅋㅋ

아닌게 아니라 쥐띠들이 별다른 카리스마는 없어도 성실성은 흠잡을데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그런 성실성이 아마 남편분이 미술계 최고 미녀(정말요??)  그것도 나이가 9살이나 어린 파릇파릇한 아가씨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그런데  글이 진솔한 고백도 있고 문장도 깔끔하고 다 좋은데 중간 생략이 너무 심한 것은 조금 아쉽군요.
대형 설취류에 대한 적지 않은 반감과 증오심이 어떻게 해서 결혼을 할 마음까지 먹을 정도의 호감으로 바뀌었는지 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 부분이 뭉텅 빠진 것 말입니다.

여하튼 그런 아쉬움은 있지만  음악반은 이런 깨알같은 고백도 있고 노났네요.
(참고--노나다: 노를 저으며 일하던 뱃사공이 일확천금을 벌어 일하던 노를 놓아버렸다는 의미로 그만큼 큰 횡재를 했다는 의미로 쓰임.)
음악반은 순위가 산후맘 다음 2위인데 미술반은 순위를 꼴찌에서 세는 게 빠릅니다.
이거 어쩔 겁니까? 미술반 회장님!!
물론 음악반은 회장인 땅콩산모님과 더불어 아빠땅콩님께서 글심양면으로 함께 힘을 보태시니 따라 잡기는 힘들겠지만.....

사족 혹은 뱀발:
저도 생물학적 나이는 저희 병원에서 제일 많지만 세 원장 중  정신적으로는 제가 가장 젊고 진보적이며 진취적입니다. ㅋㅋ
동의하거나 말거나.....

글쓴이: 동민    시간: 2013-11-13 17:40
심상덕 2013-11-13 15:49
호적에서 파 버리겠다???  
그럼 혹시 동네주민님도 아버님 호적에서 쫓겨 나셨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그 ...

그래서 제가 다시 물었죠. 그럼 우리 아빠는 어땠을거 같아? 그러게! 도대체 장인어른은 무슨 생각이셨을까?
-_-;;;;;;;;;

제 글이 남자주민이 혹해서 꼼수부린것 처럼 보이시나요? ㅋ 그게 아니고 남자주민이는 아마 진짜로 아무런 생각이 없었을 겁니다. 당시 남편이 관심을 가지던 여자는 제가 아니라 저와는 전혀 다른 성향의 친구였어요. 즉 저는 남편의 취향이 아니었단 말이죠 ㅋ '새까만 긴 머리에 새까만 매니큐어를 칠한 이상하게 생긴 무서운 애 ㅋ'라는 표현이 당시 남편의 솔직한 심정이 맞을거예요.

성실함이 남편의 매력인건 맞아요.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또래 남자들에게 기대하기 힘든 똑똑함과 많은 경험 ^^ (개인적으로 허풍세고 무식한 사람을 너무 싫어해서) 행동자체는 느리고 잠이 많아서 일찍 일어나지도 못하지만 할건 다 하거든요. 저희가 연애하던 5년동안 남편은 일때문에 하루에 2시간도 제대로 못자면서도 마포구-강동구를 매일 왕복하면서 저를 집까지 데려다 줬어요. 그것때문에 여러번 비명횡사 할뻔 했다고 하더군요. ^^

남편에게 저의 어떤점이 좋았냐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를 좋아해 주니까!"
이런 심각한 자뻑이.
(나중에 고백하길 저랑 당시 남편이 관심있던 친구랑 둘이 찍은 사진을 연애경험이 좀 있다는 ㅋ 남편의 친구에게 보여주니까 "얘를 만나야지 얘를! 걔 말고!" 하고 저를 찍어줘서 -_-;;  아~ 얘가 나은건가? 하고 귀가 마구 펄럭거려서.. 선택했다고도 하던데요....)

암튼 저도 사적인 이야기를 깠?는데 어머나 여긴 음악반이네.
음악반에 사람들이 모여드는건 아무래도 music 그 자체의 힘이 아닐까요? Thank you for the music~ ㅎㅎ
전 미술반은 원장님만 믿고 있겠습니다. 냐하하~~

저도 사족.
제 동생도 쥐띠인데 성실하고 빠릿빠릿하고 일 잘하고 정리정돈 잘 하는걸론 일가견 있죠 ㅋㅋ
원장님의 마인드가 매우 영하신것도 지당하신 말씀인듯 합니다. 제가 남편을 종종 소년생쥐^^ 라고 부르는데 원장님도 소년이시라면서요 ㅋㅋㅋㅋ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1-13 21:44
동네주민 2013-11-13 17:40
그래서 제가 다시 물었죠. 그럼 우리 아빠는 어땠을거 같아? 그러게! 도대체 장인어른은 무슨 생각이셨을 ...

그렇군요. 일방적으로 반하신거군요.
다소 의외이기는 합니다만 뭐 사람의 매력이란 제3자가 평가할 수는 없겠지요.
굳이 "kongkkajinism"을 빌리지 않더라도 말이죠.

그라고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하는데 요즘은 visual  시대이지  museal (이런 말은 없겠지만 무슨 뜻인지 아시죠?) 시대가 아닙니다.
그림 혹은 이미지가 가진 힘과 치유력, 혹은 감동 등등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음악반의 높은 순위는 music의 대단함 때문이 아니고  그 방에 참여한 사람들의 열정에 기인한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역으로 미술반의 낮은 순위도 image의 하찮음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죠.
더불어 저는 홈페이지의 총체적 관리자일 뿐 미술반의 책임자는 아니니 너무 제게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저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한다면 그런 여러 손가락 중에 미술반이 좀더 아픈 손가락일 뿐입니다. ^^

여하튼 남편에 대한 그런 존경의 마음과 사랑의 감정은 부러운 것이군요. 바람직한 현상이기도 하고.
제가 누려보지 못한 것 중 하나라서 특히 부럽습니다.
아내는 제 말이라면 이웃집에서 짓는 개소리보다 더 낮게 평가를 하니까요. ㅠㅠ
여하튼 진솔한 고백글 잘 봤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남자주민님을 사이에 두고 치룬 두 여자의 피 튀기는 전쟁사를 미술반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름하여 "대형 설치류 포획을 위한 다양한 실험에 관한 후향적 연구 보고서" ㅎㅎㅎ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1-14 12:56
지식e 책을 보다보니 흥미로운 사실이... 1997년, 제가 고1때 열광하던 텁섬핑의 '첨바왐바'란 곡이 알고보니 영국의 민중가요였군요!  음악도 넘 신나서 정말 좋아했던 노랜데... 이 곡과  마찬가지로 통기타 반주소리가 넘넘 멋드러지며 우리나라의 민증가요인 '청개천 8가' 이렇게 두 곡 신청합니다^^  ....'산다는것이 얼마나 위대한가'....하는 노랫말에 힘들어도 '으쌰으쌰'가 절로 나오게 되는 신비로운 노래였어요...19살,연합동아리 때 경북 봉화군의 전등도 안들어오는  한 오지마을에서 땡볕에 끈끈한 담배잎 꺾으며 줄기차게 부르던 노래입니다 ㅋㅋ  봉화군의 '장수마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지도를 아무리 뒤져봐도 그런 곳이 없네요 @@;; 보름동안  꿈을 꾼걸까요 ㅋㅋ ...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라 '청송'이란 곳과 더불어, 13년만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인데... 다들 시집장가감 애데리고 꼭 오라고 그 곳 어르신들이 당부하셨는데 말이죠^^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1-15 02:33
땅콩산모 2013-11-14 12:56
지식e 책을 보다보니 흥미로운 사실이... 1997년, 제가 고1때 열광하던 텁섬핑의 '첨바왐바'란 곡이 알고보 ...

두곡 올려 드립니다.
즐감하세요.
그리고 청송은 심가의 본관이라 가보고 싶어하시는 건가보죠?
전 한번 갔다 왔습니다...주왕산이 좋다고 해서. ^^

첨바왐바http://gynob.kr/data/attachment/music/chumbawamba_tubthumping.mp3
청계천 8가
http://gynob.kr/data/attachment/music/청계천 8가.mp3




글쓴이: 동민    시간: 2013-11-15 14:12
심상덕 2013-11-13 21:44
그렇군요. 일방적으로 반하신거군요.
다소 의외이기는 합니다만 뭐 사람의 매력이란 제3자가 평가할 수는 ...

안타깝지만 피 튀기는 전쟁사는 못보실듯 합니다.
왜냐하면 전쟁이 일어난적이 없거든요 ㅋ 30 먹도록 모태솔로 이자 결혼의 기미가 없어보이는 노선배 ㅋㅋㅋ 가 불쌍한 나머지 선배오빠가 새내기 여자 중 남편 취향일것 같다고 짐작(?)되는 친구를 그냥 장난으로 밀어본 것이었고~ 친구는 소 닭보듯 했을 뿐이고~ 재밌게 노는것 같은데 나를 안끼워주는게 기분이 나빴던 동네주민이는 아무도 없는 남편 그물에 혼자 기어들어가서 앉아 있었을 뿐입니다 ㅋㅋㅋㅋㅋ:'(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3-11-19 00:31
오늘 내린건 눈이지만... 빗방울 소리가 나오는 아름다운 노래... kankan(칸칸)의 DIda(디따) 신청합니다^^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1-19 02:28
땅콩산모 2013-11-19 00:31
오늘 내린건 눈이지만... 빗방울 소리가 나오는 아름다운 노래... kankan(칸칸)의 DIda(디따) 신청합니다^^

처음 듣는 노래이군요.
즐감하시길......http://gynob.kr/data/attachment/music/Dida_Kankan.mp3


글쓴이: dyoon    시간: 2013-11-22 23:21
쿠킹맘에 둘이먹다가 하나가 기절해도(?)모를 커피레시피를 보다가 생각난 노래.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커피 신청합니다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3-11-23 02:36
dyoon 2013-11-22 23:21
쿠킹맘에 둘이먹다가 하나가 기절해도(?)모를 커피레시피를 보다가 생각난 노래.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커피 신청합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입니다.내용은 그리 즐거운 노래는 아니지만 멜로디가 신나는 노래죠?
즐감하시길.....

http://gynob.kr/data/attachment/music/싸구려커피.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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