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비 산부인과

제목: 그리운 집밥 [프린트]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4-01-22 21:53
제목: 그리운 집밥
육아 6개월차에 출산 전 열심히 만들어 먹던 집밥의 세계로 되돌아 왔답니다 ㅋㅋ
물엿과 미원 가득한 마트반찬... 지겹습디다 ^^;;
어쩌다 겨우 시간내어 만들어 봤는데, 매일 요 정도 시간만 허락된다면 참 좋을 것 같네요 ...
제대로 사는 느낌이랄까... 풉 ! ㅋㅋ

오늘의 요리는 가지찜과 야채볶음(꽈리고추, 통마늘, 송이버섯) 입니다.
가지찜은...찜통에 가지를 똥째로 쪄서 상온에 적당히 식힌 후 먹기 좋게 쭉쭉 찢어 멸치액젖, 매실액 조금 부어 조물조물 합니다.
빨간 고추가루도 송송 뿌리고 싶었지만, 하도 요리를 안 해 다 썩어 버리는 바람에... ㅠㅠ
가지찜의 키포인뚜는 얼마나 가지를 살짝 찌느냐 입니다. 축 늘어질때까지 푹푹 찌면 흐물흐물 식감이 죽거든요!

야채볶음은...기름 두르고 있는재료 몽땅 볶다가 간장으로 휘리릭 간을 하는데요,   전 주로 가쓰오브  간장을 애용한답니다.
꽈리고추는 미리 좀 쪄주다 마지막에 합체하면 기름을 덜 먹어 훨씬 맛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똥깨를 뿌리고 싶었으나... 6개월 전 닫아 둔 뚜껑이 끝내 열리지 않아 패스!!  
하도 안 해먹고 살다보니 요리 환경이 참... 열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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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배유진    시간: 2014-01-23 17:24
먹음직!!스런 반찬들~!!
저는 예전에 혼자 살때 큼직 큼직한 음식들을 가끔씩 해 먹곤 했는데
저런 반찬들은 고수들의 솜씨겠지요~!! {:4_87:}
글쓴이: 땅콩산모    시간: 2014-01-24 01:38
배유진 2014-01-23 17:24
먹음직!!스런 반찬들~!!
저는 예전에 혼자 살때 큼직 큼직한 음식들을 가끔씩 해 먹곤 했는데
저런 반찬들은 고수들의 솜씨겠지요~!!

유진샘도 자취 경력이 있으세요?^^  매일 저렇게 해먹어야 하는데...몸이 고단하니 자꾸 외식이나 배달음식에 의존하게 되네요 ㅋㅋ  한두가지라도 정성들여 요리 해먹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유식도 손이 꽤 많이 가던데 과연...ㅎㅎ

글쓴이: dyoon    시간: 2014-01-29 12:26
먹음직스럽네요 지금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더 입맛이 돕니다^^
조만간 응용해서 밑반찬으로 해먹어야겠어요!!
마늘과 버섯과 고추~ 이거 다 건강식입니다. 이중에 마늘과 고추는 스님들은 못드시는..ㅎㅎㅎ
저도 3개월여만에 집에 돌아왔더니, 냉장고에서 뭔가가 막 썩어가서 다 버렸어요.ㅋ 남편이 집에 분명히 살았는데...냉장고는 썩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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