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비 산부인과

제목: 졸시 "그리움이 아프지 않겠는가" [프린트]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4-05-07 23:36
제목: 졸시 "그리움이 아프지 않겠는가"
차가운 얼음을
못 견디고 비집고 나오는 풀잎이라고
겨울 바람이 따스하겠는가

이름 모르는 들꽃이라고
가슴에 담아 쳐다 보아 주는 이 없어도
하나도 외롭지 않겠는가

님에게 가는 길이
피흘리는 가시밭길이라고
되돌아 갈 수 있겠는가

못 견디게 가슴을 쪼개면서
내게 처음 찾아온 사랑이라고
그리움이 아프지 않겠는가
글쓴이: 동민    시간: 2014-05-08 01:42
처음 찾아온 사랑에 대한 그리움이니 더 아프겠지요. 뭐든 처음은 어려운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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