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비 산부인과

제목: 팔랑심의 짧은 휴가 보고서 [프린트]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4-08-03 20:33
제목: 팔랑심의 짧은 휴가 보고서
오늘 오후에 짧은 휴가를 갔다 왔기에 보고 드립니다.
휴가를 가기 전에  반드시 제일 먼저 들러야 할 곳이 있죠?
바로 먹거리를 사기 위한 마트입니다.

1. 마트에서

마트에 들어 서는 마음부터 설레이더군요.
사실 휴가나 소풍이나 실제 가면 고생이고 가기 전의 설렘이 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 카트와 나

제가 카트 끄는 모습이 상상이 안가시는 분들이 있을 듯 하여 아내에게 부탁하여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저 보기보다 가정적인 남자입니다. ㅋㅋ
얼굴에 미소가 지어진 것은 휴가를 간다는 설렘 때문인지 멋적어서 인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3. 비오는 한강 고수부지

비가 와서 인지 길은 막히지 않더군요.
마트에서 휴가지까지는 10분 거리.
바로 한강 고수부지입니다. ㅋㅋ

4. 캠핑촌

항강 고수부지는 아시다시피 여러 곳이 있어서  잠실대교 다리밑으로 갈까 천호대교 다리 밑으로 갈까 잠시 고민했습니다.
결국 차가 이끄는 데로 갔더니 잠실나루 한강공원이  나오더군요.
사는 게 그렇지만 머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차가 혹은 몸이 더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ㅋㅋ
캠핑촌이 휴가지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워 주더군요.

5. 강변 코스모스

강변 산책로를 따라  코스모스가 한창 피어 있어서 기념으로 한장 찍었습니다.
코스모스는 색깔도 좋고 꽃도 수수해서 좋은데 향기가 없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6. 자리를 잡고

이슬비가 내렸기 때문에 다리 밑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자리가 다리 처마 밑부분이라 비가 조금씩 들이쳐서 우산으로 비를 가렸습니다.
함께 간 아내는 우산 뒤로 숨었는데 아내의 초상권을 생각해서  이해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7. 먹거리

금강산도 식후경.
뭐니뭐니 해도 휴가지의 백미는 먹는 것이죠.
맛에 대하여는 뭐라 평가하지는  않겠습니다.
마트에서 산 싸구려 음식이 다 그렇죠 뭐.
참고로 맥주는 제 것이 아닙니다.
제 것은 환타입니다. ㅋㅋ
비록 한두시간 남짓의 짧은 휴가였지만 무파마를 다 먹고 알루미늄 뚜껑에 짧은 휴가 소감 남기는 것으로 장식하려 했는데 아내가 쓰레기라고 생각하여 버려 버리는 바람에 쓰지 못했습니다.
쓰레기라고 생각하면 쓰레기지만 잘 활용하면 멋진 캔버스가 되죠.
은박지에 그림을 그린 화가 이중섭  흉내 좀 내어 보려 했는데......ㅠㅠ

8. 한강

배가 부르니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슬비가 내리는 한강과 강변의 모습입니다.
좀 청승 맞기는 하지만 비를 맞으며 저 길을 걸어가 보고 싶었는데 뒤에 너무 많은 사람들의 눈이 있어서 감히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그러고 보면 저도 어쩔 수 없는 소심남인가 봅니다. ㅋㅋ

갑툭튀 퀴즈

제 글에 종종 달리는 퀴즈입니다.
제 퀴즈는  뜬금없이 아무데서나 갑자기 툭 튀어나온다는 것이 특징이죠. ㅋㅋ
사실 갑자기는 아니고 눈치 빠른 분들은 알아 채신 분도 있겠지만 글이 별로 재미가 없을 때 보너스로 퀴즈를 내어 드리는 경우가 많죠.
더불어 맞추었을 때의 상품도 미리 결정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ㅎㅎ
여튼 이것은 무엇을 찍은 것일까요?
위 글의 내용을 잘 보시면 짐작하실 수도 있을 듯.....
사진을 크게 보시려면 마우스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크게 본다고 해서 답을 더 잘 맞추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글쓴이: 한개    시간: 2014-08-04 01:29
깔끔하고 단란한 휴가 다녀오셨네요. 다시금 파이팅 하시는데 도움 되시기를 바래봅니다.
흠.. 저는 퀴즈에 손쉽게 낚이는 회원임에 분명함을 깨달으며.. 답은.. '하늘' 이라 외쳐봅니다.
렌즈에 몇 방울쯤 떨어진 부슬비 부스러기가 색색깔 모래알인양 반짝이지만. 여러 사진에서 보이는 하늘의 색이 정답 유추의 실마리라고 생각됩니다.
글쓴이: 꽃마리    시간: 2014-08-04 02:39
빗방울이 떨어지는 한강물?! 일까요?
글쓴이: 이연경    시간: 2014-08-04 18:15
마트 카트에 얹어놓으신 우뚜리가 심장님 바지인줄ㅋㅋㅋㅋㅋㅋ 순간 카트타신줄ㅋㅋㅋㅋㅋ 동심으로 돌아가신줄 알았답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저 사진은 뭘까요?ㅡㅡ 은박돗자리를 찍어서 무슨필터효과를 준  애매하사진은 아니겠지요? ㅋㅋㅋ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4-08-04 18:32
퀴즈가 어려운가 봅니다. 그래서 이 퀴즈를 맞추시는 분께는 홈피 관리자로서 훈장 하나 드리겠습니다.
이런 문제를 맞출 정도의  지혜를 가지고 있고 별 의미도 없는 문제지만 맞추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훈장 하나 정도는 더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품이 정해졌으므로 지금까지 틀린 답을 단 분들께도 다시 한번씩 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아직 답을 달지 않았던 분들도 한번만 답을 달 수 있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 맞추시는 분이 없을 듯 합니다.

참고로 아무 필터 처리나 조작을 하지 않은 사진이라는 점 말씀드립니다.
현재 훈장 제일 많이 가지고 계신 분이 8개까지 가지신 분들로 4분인가 되는데 단독 1위가 나올지 모르겠군요. ㅎㅎ

글쓴이: ennead    시간: 2014-08-04 19:28
휴가 안가신단 글보고 안타까웠는데 짧은 휴가에 들뜬(?) 원장님 미소에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상하게 퀴즈 답이 궁금한디요~~
머 말도 안되지만 무파마 뚜껑 알루미늄 안쪽 아닌감요?ㅋㅋ
글쓴이: 이연경    시간: 2014-08-04 23:59
오.... 훈장이라ㅡㅡ 끌리는데요?ㅋㅋㅋ저 답 두개생각났는데 두개말하면 반칙인가요?ㅋㅋㅋ 음.... 일단 한개는 하루살이? ㅋㅋㅋ 아니면 쩌~멀리있는 안개?ㅋㅋㅋ
글쓴이: bella    시간: 2014-08-05 01:08
작은 점들이 빗방울이 맞을꺼 같긴한데 어디에 튀었을까... 사진을 유심히 본 결과! 시멘트 기둥이 아닐까요??!
글쓴이: 수진맘    시간: 2014-08-05 01:35
원장님이 저희 가족보단 더 좋은 휴가보내셨군요ㅎㅎ역시나 태풍때문에 뱅기결항이 되어서 제주도 다음기회에...ㅜㅜ 훈장이 탐이나서...ㅋㅋ갑튀툭사진은 자동차앞유리창에 맺힌 빗방울일까요?
글쓴이: 동민    시간: 2014-08-05 08:40
핸펀 or 패드 or 카메라 등의
'액정화면'에 떨어진 이슬비 방울
글쓴이: bongkeum    시간: 2014-08-06 00:30
신랑 휴가 짧아서 먼곳 못간다 투덜거렸는데..
생각해보니..  원장님들은 휴가가 아예 없으신건 아닌가 걱정되네요..


글쓴이: thepetal    시간: 2014-08-06 22:42
저도 카트 사진 보고 카트 타시고 계신줄.... ㅋㅋ 모바일로 보면 사진이 작아서 언뜻 보면 그렇게 보이네요~ 짧지만 잘 쉬신거같아 다행이에요 :)
글쓴이: 양선영    시간: 2014-08-11 01:24
휴가라기엔 너무 짧고, 데이트라고 해 둡시다요!!!
심장님 카트 끄는 모습 정말 좋아보여요, 표정도 부드럽고~~
자주자주 데이트 부탁드려요{:4_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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