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기검진 이후로 계속 생각만 하다가 한 번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 적어보아요~
지난 검진 때 임당검사를 했는데요, 결과는 127로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맘에 좀 걸리는 것이,
시약 먹고 1시간 후에 채혈을 해야하는데
초음파를 먼저 보러 들어갔다가
시약 먹은 뒤에 1시간 10분 되었을 때 채혈을 했습니다.
수치가 아예 확 낮으면 모르겠는데 괜시리 신경이 쓰이네요.
10분이라는 시간이 혈당에 영향을 많이 미칠까요?
임신 중기 들어서면서 단 것도 많이 당기고
체중도 엄청나게 많이 불어서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괜시리 임당은 아닐까 혼자 걱정도 했었고
또 초음파 때 아기가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하셨는데
엄마가 임당이면 남는 포도당이 아기한테 가서 아기가 살이 찐다고 어디서 읽어서요 ㅠ
안심해도 될 지 한 번 말씀 부탁드립니다. ^^
글쓴이: 심상덕 시간: 2014-11-10 21:31
안녕하세요.
임신 당뇨 검사는 가급적 시간을 맞추어서 검사하면 좋지만 10분 정도 늦었다고 수치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혹시 비정상인데 정상으로 잘못 나온 것이라면 매번 방문시 마다 하게 되는 소변 스틱 검사에서 계속 당뇨가 많이 나올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정밀 검사를 하면 됩니다.
정밀 검사도 채혈을 여러번 하는 것 뿐이지만..
여튼 임당 검사는 너무 걱정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너무 단 음식을 많이 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과일과 쥬스도 지나치게 많이 드시지 마시구요.
그리고 아기 크기가 좀 크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것은 없고 대신 순산 체조와 호흡법을 잘 익혀 두시면 됩니다.
아기 크기보다는 산모의 힘주기와 호흡이 더 중요하니까요.
조리 잘 하셨다가 정기 진료일에 오셔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