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금요일 마다 즐겨보는 생활육아??웹툰이 있는데요. 이미 보고 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ㅋㅋ 다음에서 연재되고 있는 어쿠스틱 라이프 입니다.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23424

이번화는 괜히 맘이 훈훈해지면서 저도 제 인생의 한컷을 찾아 지난 30여년훌쩍넘은 생을 쭉 생각해보니 맘이 따쓰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임신출산관련해서는  갑자기 무슨 느낌이 왔었는지 평소에 꿈안맞기고 예지력 없기로 유명한데 ㅋ 그날따라 집에서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임신테스트기로 임신확인하면서 울렁울컥했던 그 순간, 원장님이 배위에 턱하니 뜨듯했던 아기를 올려주신 그 온기는 제 인생의 한컷을 차지 하고 있고 앞으로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거 같아요. ^^
오늘도 눈오고 추운 날씨가 이어질거 같던데요. 따뜻했던 인생의 한 컷을 떠올리며 훈훈한 하루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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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oon [2013-12-13 18:01]  
#2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3-12-12 02:4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전.. 유치원 다닐 때, 낯가림이 너무 심해 무리 속에 섞이지 못하고 혼자 담벼락에 붙어, 유치원에서 멀지 않은 아파트 4층인 우리집을 뚫어져라.. 간절히 바라보던 게 자꾸 생각나요^^  그러다 가끔 베란다에서 손 흔들어주는 엄마를 보며 "엄마~ 엄마~"하며 반가워하던 기억이... 다같이 율동해야 하고, 철 없는 남자아이들 들쑤시고 다니는 유치원이란 곳... 정말 재미 없었습니다 ㅋㅋ

또 다른 한 컷... 몹시 추운 날이면 엄마가 즐겨입던 갈색 니트가디건이 있었는데요, 전 항상 그 가디건 속 엄마 품에 들어가 엄마와 함께 붙어다니곤 했습니다. 어느날인가 엄마가 이런 말을 하셨어요. "다시 엄마 뱃속에 넣어줄까?"  뜻은 잘 모르겠지만..  사는 게 그저 쉽지만은 않다는 걸.. 그래서 엄마딸이 그런 고생을 할 게 안타까워 어린 딸에게 그런 말을 흘리신 게 아닌가 싶은데...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인 그 때 그 장면(엄마 가디건 속에 얼굴 묻은채 단추 사이로 밖을 내다보며^^)이 바람이 스치듯 종종 생각납니다

좀 많네요 ㅎㅎㅎ
검은 별~검은 별~ 검은 별~검은 별~ 나타났다~ 사라지는~~ ㅋㅋㅋㅋ 어릴 적 티비에서 매일 봤던 어린이 방송중에 저런 노래가 흐르면서 도둑인가 뭔가가 사건을 일으키는 프로였는데.. 검은사람이 휙휙 지나가는 무대 위의 장면이 자주 떠오른답니다^^

댓글

저는 초등학교 이전기억은 생각이 안나는데 저의 과거는 다 어디로 날라갔을까요?ㅠ땅콩산모님이 쓰신글이 읽다보니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엄마아빠가 이불양쪽끝을 잡으면 저는 그안에들어가서 그네처럼 왔다갔다한게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나요. 엄마아빠는 여행을 좋아하셔서 고속버스를 타고 여행을 그리다니셨다고하는데 저는 기억나는게 집뿐이네요 ㅋ  등록시간 2013-12-17 10:35
#3 동민 등록시간 2013-12-12 15:4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갑자기 옛날 생각나면서 마음 한켠이 따뜻해 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 안그래도 밖에 눈이 내리니 어릴때 눈만 오면 뛸뜻 좋아했던 기억과 함께 첫째가 나가 놀고 싶다고 조르는데 요 녀석이 감기가 걸려서 갈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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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눈만오면 동네언덕으로 큰 비닐 혹은 쌀푸대를 들고 눈썰매 타러나갔던 기억이 ㅋㅋ 애들은 눈이오면 손이 꽁꽁얼어도 정말 좋아하는데 이제 저는 눈은 눈으로만 감상하는게 젤로 좋네요 ^^ 근데 저도 내년 부터는 눈내리면 아기데리고 나가놀아줘야겠죠?? ㅋㅋ  등록시간 2013-12-1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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