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은 아니지만 이 주변에서 빵집으로 유명한 집을 한 곳 소개합니다.앞글에 소개한 교동 짬봉집에서 아래로 좀 내려 오면 있는 김진환 제과점인데  사실 제과점이라기보다는 빵집입니다.왜냐하면 과자는 이집에서 팔지 않거든요. 그리고 제과점이라는 고급스러운 이름보다는 빵집이라는 소박한 이름이 더 어울리기도 합니다.
가게는 정말 허름하게 생겼고 간판도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18년전 처음 문을 열었다고 하던 그때 그대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ㅋㅋ
그러나 빵 나오는 시간에 줄을 서서 빵을 사갈 정도로 인기가 있는 집입니다.
메뉴는 식빵과 소보루 단 두 종류 뿐인데 식빵은 언제가도 대개는 구입이 가능하미나 소보루는 줄을 서야 하는 날이 많습니다.
맛은 글쎄요....
저는 미식가가 아니라 다른 집 빵과 비교하여 차이점을 잘은 모르겠는데 식빵은 좀 부드러운 것 같기는 하더군요.
유명한 것 치고는 값은 비싼 편은 아니라 우유 식빵 3000원 소보루 1000원입니다.

주인장이 일본에서 제빵 기술을 배워왔다고 하는데 가게 안에 자격증을 번듯하게 붙여 놓았더군요.
빵집이든 병원이든 자기 이름을 걸고 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지요?
아이들이 있는 집은 소보루 빵 몇개 사가면 아마 좋아할 것입니다.
아니면 식빵을 토스트기에 넣고 구워 딸기쨈을 발라 먹어도 좋고. ^^
갑자기 군침이 도는군요.
참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8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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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n64 [2015-06-18 12:36]  
#2 땅콩산모 등록시간 2013-09-22 09:26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식빵이 맛있는 집은 다른 빵맛은 볼 필요도 없다고 하죠^^ 잡곡식빵도 파나요?

댓글

식빵은 한가지 밖에 없더군요. 일반 식빵과 똑같이 생겼고 잡곡으로 된 것처럼 색이 거무튀튀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등록시간 2013-09-22 10:34
#3 동민 등록시간 2013-09-22 15:54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역시 저의 단골 빵집 김진환 아저씨네!

동경제과제빵학원 출신의 18년동안 식빵만 만든 식빵의 달인 :victory:
처음 지나가다 봤을땐 뭐 이런 불량(?) 빵집같은데가 아직까지 있나. 안좋은데 납품하나? 생각했었는데 ㅋㅋ

여기 식빵 정말 맛있어요. 식감이 아주 쫄깃쫄깃 하죠. 이거 먹고 빠XXXX 식빵 같은거 먹어보면 정말.. 정말.. 퍼석거리는 밀가루 씹는 맛일 건데. 리치몬드도 식빵만큼은 김진환 빵집보다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자르지 않은 통식빵을 뜨끈뜨끈할때 손으로 마구 뜯어먹는게 제일 맛있고 이 빵의 특징이 식어도 오래되어도 얼렸다가 해동해도! 처음의 그 쫀득함을 잃지않는다는 것~

그러다보니 구워먹거나 쨈같은걸 발라먹으면 본래의 맛을 제대로 감상하기가 힘들어요~~

여기 식빵은 다 팔리면 안만들기 때문에 운좋을때 빼고는 점심시간 좀 지나기 시작하면  구하기 힘들어요. 소보루는 더 일찍 끝나고. 참 소보루 1200원인가로 올랐더군요.

점심시간에 돌아다니다 보면 인근 직장인들이 식사를 마치고 가게만큼이나 심플&단촐하게 생긴 '김진환 제과점' 비닐 봉투를 몇개씩 들고 직장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수 있답니다~^^

댓글

그렇군요. 잘 아시는 집이군요. 전 미각이 둔해서 잘 모르지만 부드럽고 쫄깃한 것 같기는 하더군요. ^^. 그런 것을 모르고 쨈을 바르거나 구워먹었으니...  등록시간 2013-09-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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