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중에 일부 오글거림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는 생각에  오늘 외래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니 아무도 안 찍겠다는군요. ㅠㅠ
왜들 사진 찍는 걸 그리 싫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야 인상이 험해서 사진 찍는 걸 싫어 하는게 당연하지만 병원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병원 직원들 모두 다 이쁘거나 귀여운데 (오글 주의) 왜 안 찍는다고 하는지.....

아래는 전에 함께 일했던 직원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위 사진은 1997년에 제가 은평구에 개업했을 때 직원들과 주말 농장에 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당시 멀리 여행도 못가고 해서 병원에서 멀지 않은 서오릉 주변에 있는 주말농장 10평을 임대하여 이것저것 심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일요일인가 직원들과 함께 가서 밭일하고 찍었던 모양입니다.
앞줄 가운데 좀 나이 들어 보이는 직원은 그때 저희 병원의 상담 실장입니다.
임부복을 입고 있는 이유는 당시 셋째 아기--이름이 민혜입니다. ㅎㅎ --를 임신한 상태라서 그렇습니다.  
참고로 전 주말농장에 가면 주로 하는 일이 호스 들고 물 뿌리는 것입니다. ㅋㅋ
그래서 그때 이후에는 아내가 주말농장하자고 하면 기겁을 합니다.
아내는 자기는 부지런한 편이라서 쎄가 빠지게 (여기서 또 시온맘님 눈치가 보이는군요. ㅎㅎ)  열심히 일을 하는데(오글 주의) 저는 꼼짝 하지 않고 게으르다고 말이죠.



위 사진은 2014년도에 이곳 진오비 산부인과 신생아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중에는 벌써 3명은 그만 두고 다른 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군요.
저희 진오비 산부인과보다 원칙과 양심에 철저한 병원도 없을 것이라 비록 보수는 적어도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곳인데 (오글 주의)......
오래 오래 함께 일하지 못하고 그만 두어서 아쉽네요.

여하튼 지금 있는 직원들과도 언젠가는 헤어지게 될 것이라 흔적 삼아 찍어 보려 했는데 설득이 실패하여 찍지 못하였습니다.
언제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는데.....

댓글

민재 낳을때 분만실에 계신 간호샘 있네요~~ (목걸이가 잘 보이는 샘^^;;) 계시면 둘째도.....  등록시간 2016-03-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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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p15 [2019-10-15 20:24]  시온맘 [2016-03-15 19:32]  xingxing [2016-03-15 14:03]  podragon [2016-03-15 13:27]  
#2 apple1831 등록시간 2016-03-15 14:0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저 가현이 낳을때 분만실에 계셨던 선생님들시네요.. 네분다 낯이 익네요.. 다른곳에 계시다니 아쉽기는 하지만요..세상이 참... 힘내세요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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