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과 김태우 주연의 영화 '돌이킬 수 없는' 제작사 측이 인터넷 영화 예매사이트에서 누리꾼을 대상으로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잘못'을 설문조사하였다고 하는군요.
결과를 보면
1위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 48%,
2위는 연애를 죽도록 하지 않은 것 19%,
3위는 여행을 신나게 하지 않은 것 18%,
4위는 부모님께 잘하지 않은 것 15%라고 합니다.
저는 비록 한때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 공부라는 것을 해본 적이 있어 그건 후회는 되지 않고 죽도록 연애를 해보지 못한 것은 조금 후회가 되지만 그건 앞으로도 살면서 언제든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후회까지 되는 것은 아닙니다.
3위에 올라간 여행도 공중보건의로 지방에 있을 때 어느 정도는 해 봐서 그리 후회되는 편은 아닙니다.
아직 부모님이 건강하게 살아 계셔서 4위는 당장은 실감이 나지 않고.
물론 병원 개원을 한 것, 산부인과 의사회나 그외 의사 단체에 몸담았던 것, 가족들에게 살갑게 배려 하지 못하는 것 등등 이것 저것 후회되는 일이 숱하게 많지만 굳이 1위를 고르자면 저는 의사를 한 것, 특히 산부인과 의사를 한 것이 후회가 됩니다. ㅠㅠ
지금처럼 남자 산부인과 의사는 더 이상 환영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20년 전에는 전혀 짐작도 못한 제가 잘못이지만....
여하튼 후회하지 않고 그저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은 욕망을 가진 1인이었는데.....
여러분들은 살면서 뭐가 제일 후회되세요?
같은 내용으로 여기서도 설문을 해 봅니다.
기타에 체크하신 분들은 내용을 적어 주시면 좋겠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