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리브 양이예요.
쿠킹맘에 매우 어울리는 이름이네요. ㅋㅋㅋ (팔랑심님, 감사!)
오늘 소개할 요리는 밥전 이예요.
요즘 날씨가 좋아 나들이 하기 좋을 때잖아요~ (이눔의 메르스 ㅠㅠ 언능 지나가라!!)
출산 전엔 양 손 가볍게 나가서 사 먹었는데 요즘은 아기 음식이 한보따리예요.ㅠㅠ
이유식기가 지난 아기들은 밥이랑 반찬 싸서 나가기 귀찮잖아요?
만들기는 쉽고 나가서 먹이기 좋은 음식이 밥전 이랍니다!
어제 만들 땐 포스팅 할 생각이 없어서 과정샷이 없어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요,
* 재료 : 소고기, 계란 1개, 파프리카, 애호박, 양송이버섯, 밥 (집에 있는 채소 무엇이든 상관 없어요!)
1. 끓는 물에 소고기와 채소를 넣고 익힌다. (이 과정을 대신 볶아도 되는데요, 최대한 기름을 덜 쓰고 싶어서 삶았어요.)
2. 익힌 재료들을 아기 발달에 맞게 잘게 썬다.
3. 계란을 풀어 밥과 함께 소고기와 채소를 넣는다.
4. 기름을 두르고 계란이 익을 때 까지만 익혀준다.
끝입니다!
그래서 완성된 밥전!

우리가 흔히 먹는 동그랑땡 처럼 생겼지요?

구워낸 밥전을 아기가 먹기 편하게 잘라 줍니다.

밥전을 앞에둔 개똥이.

시식 중입니다아아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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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2 조각 먹고 땡이네요.
열심히 만들었는데.. 딸내미가 반전... ㅠㅠ
기름에 튀긴건 신발도 맛있다고 누가 그러지 않았나요? ㅠㅠ

밥전 먹이기에 실패하고 빵을 줬더니 며칠 굶은 사람처럼 허겁지겁 먹습니다. ㅋㅋㅋㅋㅋ

소금과 버터, 밀가루의 조화!
그래, 이 맛이거든!
아아아.
뭐 늘 이렇습니다.
근데!!!
어제 저녁에 외출을 했었는데요,
남은 밥전을 보온통에 넣어갔었어요.
밖에 나가서는 또 게 눈 감추듯 잘 먹는겁니다.
2차 반전!!!!
역시 밥전은 나들이 가서 먹어야 하나봅니다.
흑흑.
요래 좋은 날, 샤랄라 원피스 입고 나들이 가고픈 마음을 억누른채,
집에서 열심히 이유식 제조 중인 엄니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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