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책장과 책상 서랍을 정리하면서 보니 이런 저런 잡동사니들이 많군요.
그야말로 언제 썼는지 앞으로 언제 쓸지도 모르는 말 그대로 잡동사니들 말입니다.
일부는 버리고 일부는 쓰기 좋게 재배치했습니다.
보다 보니 오래전 화구가 있어 열어 보았는데 붓도 거의 없어지고 팔레트는 어디갔는지 없네요.
아마 큰 딸넴이 가져 간 것 아닌가 싶기는 한데.....
전에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에 관심있을 때는 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려 보겠다고 사서 몇번 쓰지도 않은 인튜오스 타블렛도 큰딸넴인지 아들놈인지가 가져 갔던 듯 싶습니다.
시집 가면 딸이 친정에 와서 이것저것 음식이며 물건들 가져간다던데 시집 가기도 전에 하나하나 도둑맞는 것 같습니다. ㅠㅠ
여하튼 오래전 쓰다만 물감들을 보니 예전에 한창 그림을 그리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나름 그리운 시절이었죠. 다시는 갈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