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명 : 쑥쑥이
예정일 : 2015.10.03
분만일 : 2015.09.21 / 오후 3시 33분 / 3.26kg / 여


관장 - x
제모 - x
회음부절개 - o

10월 3일 오늘이 예정대로라면 쑥쑥이를 만나기로 했던 날이네요
생각보다 2주 일찍 38주 2일에 태어나서 이미 이쁜짓은 다 하고 있지만요 ㅎㅎ
뭐 그래도 이래저래 오늘을 기념해서 후기를 올립니다 ^^

출산 전에 저도 이 게시판을 얼마나 많이 보고 또 봤는지 모르겠어요
특히 예정일이 하루하루 다가오니 두근두근- 게시판을 또 보고 보고-
아무리 봐도 내가 정말 아기를 낳는건가? 싶고 실감이 나지 않더라구요

연남동에 공원이 생겨 밤마다 남편과 산책을 했는데
18일 밤. 그날따라 아랫배가 땡기듯 아프더라구요 걷기도 힘들고-
이러다가 나오겠어? 라며 장난치고 그랬더랬죠

19일. 친한언니들이 동네에 놀러온대서 만나서 맛난거 먹고는 언제 낳을거냐는 언니들 질문에
저 오늘내일 해요~ 오늘 나올수도 있고 낄낄~ 이러고 집에왔는데
기분이 이상해 화장실에 가보니 콧물같은 피, 이슬이 딱!!!!!
보자마자 이건 이슬이구나 싶었어요

아놔 나 청소해야하는데 출산가방도 안싸뒀는데!!!!!!!
갑자기 패닉이 와서 대청소 시작 ㅋㅋㅋㅋㅋ
동물이 아기 낳을때가 되면 보금자리를 정리한다더니 제가 딱 그 모습이였어요 껄껄
남편은 계속 진정하라며- 이슬비친다고 금방 나오는거 아니라고
....... 그런말은 하나도 도움이 되지않거든? 빨랑 청소해. 라고 다그치고
베란다까지 청소를 다 하고 출산가방을 서둘러서 싸고-

살짝 살짝 생리통 처럼 진통을 하는데 생각했죠 이정도로 아기 낳으면 죽는다 산다 소리 안하겠지
이건 가진통이구나- 진진통이 5분간격으로 와야 병원에 간다는데 이걸로 연락드리면 귀찮아하시겠지?
혼자 언제 전화를 해야하는거지 생각하며 순5모임 카톡방에 이슬 비쳤다고 보고했답니다
그랬더니 다들 "고기드세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힘내야 하니까 고기를 먹어야한다고 !
그래서 고기를 먹으러 나가긴 그렇고 남편한테 김치찜 셔틀을 시켜서 먹고는
이게 나의 출산 전 마지막 음식인가!!!! 라고 감상에도 젖어보고..
그렇게 가진통만 살짝살짝 하다가 말다가 그랬답니다 (이때도 진통주기를 재보고 있던 바보같은 나..ㅋㅋ)

그런데 이슬이 한번만 쪼륵 나오고 마는줄 알았더니 생리처럼 계속 나오더라구요? 불안해서 병원에도 들려 검진받았어요
(주말인데 나와서 확인하라고 해주신 심장님 감사드려요 ㅠ)
결국 이슬맞아요- 진통간격 3-4분 미만으로 떨어지면 오세요, 라는 말을 듣고 안심-
그렇게 이슬이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20일. 아기방 청소를 마무리 하고 커피도 마지막으로 마셔보자며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셔두고
또 가진통을 겪으며 뭐 이거 7분 간격인데 가진통맞나? 혼자 고민하고-
남편은 재워둬야 나중에 쓸모가 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서 남편은 계속 잠을 재웠답니다 ㅋㅋ
그렇게 밤 12시 쯤 가진통인가? 싶은데 점점 쎄지는 진통 강도 전 허리로 진통이 와서 허리가 그렇게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이정도는 참아주지 싶었어요

새벽 2시가 넘어가자 점점 강도는 쎄지고 진통주기는 계속 5-6분 정도-
진오비출산교실 이화영조산사님께 배웠듯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파도를 생각하자, 누구나 다 겪은일이다 혼자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촛불을 불듯 호흡하라는 말이 생각나 훅훅 호흡하며 버티다가 새벽 6시......
주기는 5분 간격이였으나 이제 곧 내가 내 머리를 쥐어뜯게 될것 같아 남편이 자는 방으로 기어가
"가자.... 일어나.. 가자" 라고 깨우고는 병원에 전화해 내원하겠다고 하고 주섬주섬 가방을 챙겨서 병원에 7시쯤 도착했습니다

입원하니 뭐 아기 예방접종 리스트 체크랑 제 체온도 쟀던것 같고
이것저것 하는데 전 침대에 눕지도 못하고 쇼파에서 핡 핡 거리고 있어서
뭐가 뭐였는지 모르겠구요...
오현경쌤이 오셔서 호흡 이렇게 하세요! 라며 잡아주지 않으셨음 진통이 너무 고통스러웠을 텐데
내내 감사했어요 쌤 ㅠ_ㅠ..

진통 호흡은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고, 그렇게 20번을 호흡하면 왠만한 진통은 지나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그랬어요- 남편이 20을 옆에서 천천히 같이 세면서 호흡해주면 진통이 사라졌답니다-
옆에서 카운트 안해줬음 미쳐갔을거예요 ㅠㅠㅠ

공포의 내진이라던데 내진이고 뭐고 그런건 문제가 아니였고 빨리 자궁이 열려야할텐데 그런 생각 뿐이였어요
분만실에 가야해 분만실에!!!! 그래야 이 진통이 끝난다!!

진통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20 세고 다시 또 20세고-
그러다 졸린 남편은 중간 중간 졸아서.. 10세고는 15...-_-...야.......... 잘 안세?
예민이 극도에 치닫을 때 쯤, 밑으로 계속 힘이 들어가서 분만실로 옮겼어요

진오비 분만실이 편안한 분위기라 하지만
정말 편안해버린 전.... 진통이 사라지더라구요 ㅋㅋㅋㅋ 음악감상 하며 누워있었네요...-_-;
아니 왜 진통이 사라진건지!!!! 그리고 우리 쑥쑥이는 오른쪽 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태동중 이였어요
"엄마 나 예정일 안됐는데에-" 라는듯 말이죠 ㅋㅋ
그렇게 오후 1시에 예정이였던 전 그때도 여전히 분만실에 말똥말똥 하게 누워있었답니다

밑으로 응가하듯 힘 주라 하시는데
뭐지.. 저 누워서 응가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어요 엉엉 이라며
너무 말짱한 정신으로 1시간 넘게 내려오지 않는 쑥쑥이와 힘 못주는 저에게 우울해하며 누워있었어요

진통때만 해도 정말 잘 하고 있다고 호흡 잘한다고 칭찬받고 있었는데 분만실 안의 힘주기는 왜 이제까지 생각못했었는가 싶고
10개월 내내 정말 열심히 산모교실도 다니고 공부했는데 정작 중요한 분만실 힘주기는 전혀 모르는 저한테
너무 실망스럽고 그랬답니다 흑흑
지금 생각해보면 얼굴로 힘주지 마세요! 라는 말에 밑으로도 힘을 안줬던것 같아요 허허
그렇게 이쁜척 힘을 줘서 아기가 나올일이 아니였는데 말이죠

결국 심장님 투입! 진통이 안와요? 라며 촉진제를 쓰시고 1시간안에 끝낼생각하라고
전 뭐....... 아무생각이 없었어요
이때부터는 불신만 가득해져서 맞아, 내가 어떻게 아기를 낳아 그렇게 큰 아기를 낳는다는게 말이 안돼지
아 수술도 자신없는데 뱃속에 그냥 있으면 안되는건가 라며 말도 안되는 생각만 하고 있었답니다

자신감 '0'이 된 저는 설상가상으로 골반도 작더라구요 ㅋㅋㅋ
예정일 보다 빨리 진행되서 제대로 내진도 못했었거든요...
심장님이 오셔서는 (무척 아프게) 신의 손으로 배를 누르셔서 아기를 내려오게는 했는데
이제 골반에 머리가 끼어버린 상황..
진통이 올때 힘주라고 하셔서 힘 줄때마다 제 골반이 쩍-! 벌어지는느낌이 아 정말 ㅠㅠㅠㅠㅠㅠ 너무 아팠어요

그래도... 강제적이였지만 힘 줄수 있게 도와주신
분만실에 있던 간호사쌤들과 심장님 정말 감사드려요

중간중간 정말 욕 나올정도로 아파서
"아 진짜 아파요!!!!!" 라고 하고 "그만하세요!!" 라며 몸을 뒤틀었었다죠
결국 흡입기+현경쌤의 배누르기+나의 미약한 힘주기 ㅠㅠㅠㅠㅠ
여전히 내 자신에게는 불신감이 가득했고 현경쌤이랑 눈 마주칠때마다 "제가 정말 낳을수있어요?" 물어봤지만
들어와계시던 분들이 다들 너무 애써주셔서 힘을 안줄수가 없었어요
끙!!!! 힘주세요!!! 끙!!! 조금 더!!! 한번 더 !!!!!
심장님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어가며 (그리고 귀여운 모자를 보며...ㅋㅋ그 와중에도 저 모자가 그 귀엽다는 모자구나 생각했네요)
힘주고 힘주고 또 힘주고!
남편은 옆에서 "이 꽉 물지말아라" "입술 깨물지 말아라" "얼굴에 힘들어가면 안된다" ㅋㅋㅋㅋㅋ
고마워...... 제 외모는 남편이 지켜줬어요 ㅋㅋㅋㅋ
그러다가 자기는 힘 잘 줄수 있을것 같다고 해서 아기 낳다가 일어나 하이킥 할뻔 했네요 ㅋㅋ

얼마나 힘 줬을까 물컹! 하고 뭔가 빠져나오는 느낌
아 ㅋㅋㅋㅋ 진짜 저 정신하나도 없었는데 쑥쑥이가 나오자마자 정신이 확 돌아오고
이제까지 날 괴롭히던 악마같이 보였던 모든 사람들이 뽀얗게 천사같아 보이더라구요
백번 절하고 싶은 기분이였어요
막 천사가 트럼펫 불고 그런 광경 같았답니다
마침 간호사쌤들 교대시간이라 다른분들까지 들어오셔서 축하해주시니 더 신기했어요
뭐지 천국인가 라며 ㅋㅋㅋㅋ 또 할말을 다 했음 ㅋㅋ
"아 아기나오면 병원 모두 들어와서 축하해주는거예요?" 라고 ㅋㅋ

또 정신없는 중 쑥쑥이를 안아서는 "넌 외동이야 쑥쑥아" 라고 말해줬답니다 ㅋㅋㅋ
둘째는 없다며 아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당시에는
지금은 더 리얼하게 적고싶어도 가물가물 하네요
10일 조금 지났는데 말이죠 ㅋㅋㅋ
다시 힘주기 하면 잘할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생각만 하고 있어요
이래서 둘째 셋째도 낳을수 있는가 봅니다 하하하-

그 후 주사맞는 아기에게 사탕 주듯이
쑥쑥이 안고 있으라고 하셔서 정말 쑥쑥이가 내안에 있었어 라며 감동이 차오르는 그 순간
심장님의 무척이나 꼼꼼하신 후처치..........!!!!!
아기를 안고있으니 몸을 비틀수도 없는 그 고통 ㅋㅋㅋ
아파요!! 하니까 원래 아픈 부위라 하시더라구요 흑흑
무려 전 항문쪽으로 많이 찢어져서 더 아플거라고....

조금의 희망을 드리자면 10일 정도 지난지금 방석이 없어도 될 정도로 회복되서 잘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하루 두번 좌욕 하고 톡톡 두드리듯 말려주라 하시는데 아니예요
하루 네번 하세요 더 하세요 ㅠ_ㅠ 좌욕만이 살길이예요
그리고 하고나서는 꼭!!!! 드라이기나 선풍기로 건조!!
그랬더니 붓기가 확 가라앉았답니다
회음부때문에 힘들어 하시는 분들 많으셔서 이건 꼭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출산 후에도 몸이 부들부들 떨려서 링겔 몇방 맞고
조리원 안가고 집에서 조리할거라고 더 신경써주셨던 간호사쌤들 (이름을 모르겠네요) 모두 감사드려요-
목욕하는 영상과 배꼽 소독 영상도 찍어와서 집에서 잘 목욕시키고 있답니다 ^^

중간에 황달수치가 올라가 입원했었지만 지금은 집으로 돌아와 찡찡대면서
제비처럼 입을 쩍쩍 벌려가며 매 시간마다 엄마 젖을 찾고 있어요 ㅋㅋㅋ

그날 심장님 컨디션도 안 좋으셨다고 하시던데
제가 무슨소리 하든 끝까지 자연분만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아마 진오비 아니면 분명 수술 이였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아기 낳기전에는 이렇게 예쁠수 있을지 생각도 못했는데
해도해도 너무 이쁘네요
신생아라 1시간에서 1시간반 텀으로 깨 젖을 찾아 수유를 하는데도 너무너무 이뻐요 ♥

병원 있는동안도 쑥쑥이 이뻐해주시고 잘 돌봐주신 쌤들 감사합니다

쑥쑥이는 이제 '오다은'이 됐어요-
이쁘고 건강하게 잘 키울께요 ♥

생각없다는 둘째도................. 낳는다면 진오비에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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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태명이 같아서 더 정감가네요~~ 리얼한 후기 너무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될듯~!! 우리 쑥쑥이는 11월초에 나올것같은데.. 이름도 지으시고. 부러워요. 이름짓기가 왜이렇게 어려운지.ㅎㅎ 아가사진보니 천사가 따로없네요 너무 예뻐요ㅠㅠ  등록시간 2015-10-08 16:22
씽씽언니 ♥ '<- 태명으로 부르자니 좀 ㅋㅋ 빨리 씽씽이 보구 파요 ^^ 순산 퐈이야!!!!! 콘서트 꼭 보고 순산할수 있길 ㅎㅎ  등록시간 2015-10-05 03:31
쑥쑥이^^ 뱃속에 있을때 종종 만났지만_ 이젠 이렇게 뿅하고!! 리얼리얼한 후기를 읽으면서;; 얼마 안남은 예정일이 두근두근 두려움이네요 ㅋㅋ 몸조리 잘하고 곧 만나요^^  등록시간 2015-10-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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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becrom [2015-10-23 23:03]  lajun [2015-10-07 11:49]  이경진 [2015-10-05 18:09]  xingxing [2015-10-04 09:53]  김지은☆ [2015-10-03 21:22]  최현희 [2015-10-03 20:18]  심상덕 [2015-10-03 17:18]  podragon [2015-10-03 13:25]  오현경 [2015-10-03 13:20]  

본 글은 아래 보관함에서 추천하였습니다.

#2 오현경 등록시간 2015-10-03 13:3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쑥쑥이가 다은이가 되었네요.
새하얀 민무늬 베넷저고리와 속싸개를 휘휘 감은 모습만 보다가
알록달록 예쁜 옷과 싸개, 이불안에 있는걸 보니 더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아침에 출근해보니 비교적 침착한 모습으로 쇼파 위에 엎드려계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진통이 잦아지니 힘드신지 침대위에 누워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그저 지켜보기만 해야하는 아빠들도 모두 안절부절 하시기에
옆에서 호흡을 도와주고 숫자 세주기!만 해줘도 큰 도움이 되기에 알려드리면 대부분 잘 따라와주시더라고요,
역시나 쑥쑥이네 아빠도 잘해주고계셨네요 :)
두분 모두 저희와 한마음, 한뜻으로! 잘따라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진통도 힘주기도 엄마는 너무 힘드셨겠지만, 정말 잘하셨어요.
그리고, 글에도 썼듯이 제눈을 보면서 할수있을까요?라고 물으실때마다 뭔가 가슴이 뭉클..찡하다고할까요?
담담하게 잘하고계세요~ 할수있어요!라고 했지만,
친정엄마인냥 저의 마음은 이미 흔들리고 있었답니다.ㅎㅎㅎ

생각없다는 둘째는..
거의 10명 중 5~6분은 분만직후 둘째는 없다!라고 하시지만,
1~2년 후에는 또 같은곳에서 진통하고 계신답니다 :) 우리..또 그렇게 만나요!


육아하며, 몸조리 하느라 정신없으실텐데 긴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산 앞둔 많은 산모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고생하셨던 아빠께도 인사 전해주시고
두분,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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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쌤 감사해요♥ 다른 간호사쌤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지만 성함을 몰라서 흑흑- 제가 힘주기를 그리 못할줄이야.. 아마 둘째 때는 한번에 낳을 수 있을것 같은 이 기분은 또 뭘까요 ㅋㅋㅋ 아무튼 덕분에 우리 다은이 만나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  등록시간 2015-10-05 03:27
#3 최현희 등록시간 2015-10-03 20:2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쑥쑥양도 이제 세상빛을 보았군요!!! 다은이라는 이쁜이름도 생기고^^  뱃속에 있을때 뵙기도했고 울딸과 이름도 같으셔서 내심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 순산소식을 ^^ 출산후기 자알읽었구용♥♥아무쪼록 몸조리잘하시여 힘찬육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출산을 느무느무 축하드려용!! 플라스~~웰컴육아부대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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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기 이름이 현희가 되진 못했지만 ^^ ㅎㅎ 모두들 도와주신 덕에 순산 타이틀 걸었어요 혼자 였으면 절대 절대 못했을 일이였답니다 흐흐 다음에는 아기들과 함께 뵈요 ♥  등록시간 2015-10-05 03:29
#4 podragon 등록시간 2015-10-04 19:3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뭐지 천국인가 하는 부분 읽으면서 빵터졌어요 ㅎㅎㅎ생생하고 재밌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다은이 벌써부터 진짜 이쁜 것 같아요!! 아기와 함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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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은이 새벽 수유 때문에 일어났어요 ㅎㅎ 포드라곤님 덕에 항상 힘을 얻어요 감사합니다 ㅜㅜ♥ 우리.힘내서 육아해요!  등록시간 2015-10-05 03:29
5# 심상덕 등록시간 2015-10-06 17:5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안녕하세요.
답글이 좀 늦었습니다.

예정일보다 조금 일찍 나와서 아기가 크지 않았었죠?
아기도 약간 작기도 했지만 산모께서 진통을 잘 참고 힘주기도 잘 해서 순산할 수 있었던 듯 싶습니다.
촉진제의 도움을 약간 받기는 했지만 쌩으로 유도분만할 때의 촉진제 사용과는 다르게 그 정도의 촉진제는  사용하는 경우가 그리 드물지 않고 별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
출산하고 나서 회음부 봉합시 통증도 상당히 심하다고들 하시는데 잘 참으셨습니다.
출산하고 나면 자신이 스스로 해 내었다는 기쁨  때문에  아닌게 아니라 천국이 따로 없죠.
뭐든 소중한 것을 각고의 노력 끝에 얻게 되면 보람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쑥쑥양 이쁘고 건강하게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중간에 아기가 황달 때문에 입원하였나 보군요. 마음을 많이 졸였을 듯 싶네요.
지금은 물론 다 회복되어 퇴원했겠지만 아기를 키우다보면 사소하게 신경을 써야 하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자연 분만이야 제가 특별히 신경쓰고 도와서라기 보다 산모의 의지력과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달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하튼 순산하셨으니 이제 육아도 잘 해내실 것입니다.
참 조언해 주신 대로 좌욕을 열심히 하면 붓기가 빠지고 염증도 예방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겠군요.

격려와 후기글 감사드립니다.
아기 이름 돌도장과 감사의 의미로 드리는 몰스킨 노트는 오늘 주문하면 조만간 들어갈 것입니다.
행복한 하루 하루 되시길.....

댓글

심장님과 간호사쌤들 덕분에 순산 타이틀을 걸었습니다 감사해요 ^^ 진오비 아니였음 분명 그냥 수술 시켜달라고 했었을것 같습니다 병원 잘 선택했다고 몇번이나 생각했답니다 출산 후에도 몸 떨린다고 해서 이것저것 신경써 주신것도 감사드립니다- ^^ 잘 회복중이니 다음 검진때 뵐께요!  등록시간 2015-10-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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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jun [2015-10-07 11:49]  
6# 김미수 등록시간 2015-10-11 01:0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얼굴도 이름도 이쁜 쑥쑥이~^^ 순산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저도 애기 낳고 후처치가 넘 아파서 기쁨의 눈물이 쏙 들어갔어요 ㅋㅋㅋㅋ
둘째는 절대 없다고 낳아도 수술할꺼라고 했는데 지금은 키우다 보니
이쁜 딸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고~ 둘째도 자연분만 해야지~ 막 요러고 있네요 ㅎㅎ
힘들긴해도 애기 크는거 보니까 너무 뿌듯하고 이쁘고 이맛에 육아 하나봐요~
이쁜 다은이 얼른 100일 지나고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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