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트위터니 페이스북이니 혹은 기타 여러 종류의 소셜 네트워크가 점점 사용자를 넓히고 있다.
그러나 외국도 비슷하지만 특히 국내의 경우 아직 젊은 층이나 전문가 층에서만 주로 사용되고 있는 형편인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그런 SNS (Social Network Service)가 앞으로 SNS가 중요한 소통 수단이 될 지 어떨지는 모르겠다.
다만 소통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서 SNS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좋을지 가닥을 잡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우선 과거부터 소통 수단의 변천을 살펴 보자.
맨 처음에는 그리고 지금도 가장 중요하게 쓰이는 것은 상호 대면하여 말로 소통하는 방법이며 이는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다음으로 글이 등장하며 이런 부류에는 소위 편지와 같은 것이 있다.
지금도 글은 말과 더불어 제일 중요한 소통 수단이다. 그러나 편지와 같은 글 범주의 일부 소통 수단은 상당히 약화된 것이 사실이며 신문이나 책과 같은 글 범주의 소통 수단들도 점차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그 다음에 나온 것이 전화이다.
전화는 멀리 떨어진 상대방과 즉각적으로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면전 대화나 글을 기록한 종이가 갖지 못한 장점을 가졌다.
전화가 발전하여 휴대폰이 되면서 이젠 전화가 가장 중요한 소통 수단이 되었다.
지금은 하루 중에 대면하여 말을 하는 사람의 수보다 휴대전화로 소통을 나누는 사람의 숫자가 더 많아졌다.
이후 인터넷이 개발되면서 기존의 편지를 대신하는 이메일이 등장해서 종이 편지의 소멸을 재촉하였다.
휴대전화가 진화하여 지금은 문자가 이메일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제 이런 소통 수단은 다시금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소위 SNS 라고 불리는 것들이다.
이는 넓게는 문자나 이메일과 비슷한 점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문자나 이메일로 소통을 주고 받던 소통의 대상을 획기적으로 넓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즉 이제는 잘 모르는 사람과도 느슨한 정도의 소통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며 이는 소통 방법에서라기 보다 소통의 대상에서의 파라다임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아직은 이런 SNS 소통법이 어떻게 전개될 지 그리고 이를 대체할 다른 소통의 방법은 또 어떤 것이 생겨날 지 모르겠다.
그러나 벨이 처음 전화기를 발명했을 때 "누가 불편하게 그런 이상한 기계 앞에 가서 대화를 하겠어? 가서 이야기하는 게 낫지. 그리고 그런 장비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별로 없고"라고 비아냥 댔던 사람들을 기억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새로운 소통의 수단을 경험해 보는 것은 손해도 있겠지만 대개는 득인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전화 다이얼을 못 돌려서 쩔쩔매는 할머니처럼 되지는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물론 SNS와 이후 나올 소통 수단들이 전화의 자리를 꿰찮다는 보장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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