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산인가 경산인가에 따라 출산 진행 속도에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이는 경산모의 경우 이미 한번의 출산 경험을 통해 자궁 입구인 경부가 어느 정도 벌어져 있기도 하고 또 쉽게 벌어지기도 하고 골반과 회음부도 한번 늘어 났었기 때문에 다음번 임신시 쉽게 벌러집닏자. 이 외애도 이미 진통시 힘주는 요령이 생긴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산이라도 이전 출산으로부터 5년 이상 지니면 골반이 다소 뼈가 단단하게 굳어서 초산모 정도는 아니지만 진행이 다소 느려지기는 합니다. 그러니 자궁 근육의 수축력이 세져서 진행이 빨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2. 자궁 경부의 길이는 사람마다 조금 다른데 보통 4cm 전후되는 것으로 보며 이 길이가 2cm 이하가 되면 조산의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 경부 길이는 특별한 경우 외에는 보통 따로 측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전에 조산 경험이 있거나 조산통의 의심이 드는 자궁 수축이 있거나 만삭 전에 이슬이 비친다든지 할 경우 측정을 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한번 출산 경험이 있는 산모는 조산통이 올 경우 진행이 빨리 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경산모가 조산의 우려가 더 높은 것은 아닙니다. 조산의 원인에 대하여는 아직 완전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자궁내 미세감염이 주 원인으로 생각하는데 경산모라고 해서 그런 위험이 더 높은 것은 아니니까요. 다만 조산통이 시작되었을 경우 경산모 보다는 초산모가 조산을 억제하기는 좀더 쉬운 편입니다. 맥도날드 수술이라는 것은 조산 중에서도 특히 자궁 경부 무력증이라고 하는 경우에 하는 것으로 조산통은 없지만 자궁 경부가 지나치게 얇아져 있는 경우 조산을 막기 위해서 하는 수술입니다. 쉬로드카라고 하는 수술도 맥도날드라고 하는 수술과 거의 비슷한 수술로 비슷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수술 모두 아주 어려운 술기는 아니지만 저희는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수술로도 결국 실패하여 조산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조산아의 경우 35주나 36주를 넘지 않는 경우 소아과 전문의의 관찰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아무래도 안전하게 대학병원에서의 관리를 권하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그런 수술을 요하는 분이 있는가 보죠? 그러면 대학병원에서의 산전 관리와 수술이 안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