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이뻐라 ㅎㅎ 순산 축하드려요! ^^ 저는 은우가 직전까지도 너무 작아서 걱정했던 1인이랍니다. 3.3kg라니 정말 적당하군요. 부럽부럽 ㅠ.ㅠ(전 이미 출산했지만요 ㅋㅋㅋ) 모든 엄마들은 고슴도치죠 뭐, 저도 우리 애기들이 세상에서 젤로 이쁘답니다. 그리고 규연인 객관적으로도 예쁘네요 ^^ 저 눈하고 입좀 보세요 ㅎㅎ 행복한 육아, 같이 해봐요 히히 (행복한 육아의 시작은 아기가 잘자는데 있다는거....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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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앙- 전 오늘 36주 3.2kg을 찍고 와서 걱정 한가득이었는데요. "거대아" 가 될지 모른다는(우량아도 아닌 거대아 ㅜㅜ) 선생님 말씀에 온통 36주 3.2키로 검색하며 다른 산모분들은 어찌 애를 낳았나 눈이 빠지게 보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기가 많이 크지 않으셨네요. 비결이 운동인가요?? 저두 요가는 하고 있었는데 낼부터 폭풍 산책 준비중입니다. 에거거 무탈하게 순산하셔서 참 다행입니다. 저도 부디 순산하여 이렇게 후기를 남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흑 3월 14일에 태어난 딸이라니! 사탕은 정말 안빠지고 먹을 수 있겠네요 호호 |
3월 14일 출산하시고 이제 보름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후기를 굉장히 빨리 올려주셨네요. ^^ 제 기억으로는 아마 출산 후기를 가장 빨리 올려 주신 분 아닐까 싶습니다. 둘째도 아니고 첫아기라 모르시는 것도 많고 아기 돌보랴 정신이 없으실텐데..... 뭐 저나 후기를 기다리시는 여러 산모분들이야 고마운 일이지만. ^^ 아기는 초음파로 본 것만큼 크지 않아 초음파를 조금 잘못 본 듯 싶은데 그래서 오히려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산전 초음파에서 태아 기형의 의심이 드는 것으로 진단했지만 오진으로 아기가 아무 이상이 없는 것과 같이 기분 좋은 오진이죠. ㅎㅎ 아기가 생각만큼 많이 크지 않아서 비교적 오래 고생하지 않고 순산하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산모께서 워낙 진통도 잘 참고 힘주기도 잘 하신 것이 주이기는 하지만. 후기를 보니 아기가 커서 걱정을 많이 하셨나 보네요. 뭐 저도 살짝 걱정되기는 했지만. 그래서겠지만 진통 오기 전날 나름 애 많이 쓰셨군요. 전에 어떤 산모는 아기가 커서 걱정이라고 말씀드렸더니 홍제동부터 독립문까지 걸어 갔다 오신 분도 있기는 하더군요. 그래서 의사의 말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별 의미없이 말을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던진 한마디 말도 산모분들은 생각보다는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심각하게 드린 말씀을 가볍게 듣는 것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 땅콩산모님의 짐볼이 도움이 되었다니 땅콩산모님께서 좋아하시겠네요. 진통하는 모든 산모분들이 짐볼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략 보니 서너분 가운데 한분 정도는 짐볼을 사용하더군요. 짐볼이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진통을 견디는 데는 상당히 도움이 되는 모양입니다. 바깥분은 탯줄 자를 때만 들어오시겠다고 출산 계획서에 적어 놓은 것을 보기는 했지만 저는 남편들도 진통하는 순간 순간을 옆에서 보고 산모가 얼마나 힘든지, 아기가 태어나는 그 순간은 얼마나 감동적인지 느껴보시라고 진통과 출산 내내 함께 계시도록 권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들어와 계시라고 한 것입니다. 진통 당시에는 아마 제가 "산모 옆에서 상태를 잘 보시다가 이상이 있으면 알려 주셔야 하니 계셔야 한다"고 말은 했지만 속셈은 그런 뜻이었는데 아셨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참 아기 사진도 누락되어 죄송했는데 이쁜 사진으로 올려 주셨네요. 여하튼 저희가 별 고민하지 않아도 되게 힘들지 않게 순산하시어 감사드립니다. 아기와 더불어 앞으로 행복이 항상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병원에서 마련한 조그만 선물 돌도장과 에버노트 한권은 조만간 보내드리겠습니다. 조리 잘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