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이름은 이곳 홈피에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으니 그동안 홈페이지를 관심 있게 보신 분은 아마 맞추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직원들은 모두 명찰을 달고 있기 때문에 평소 진료시 오셨을 때 눈여겨 보아 두었어도 직원들의 이름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직원들의 이름을 맞추어 보시도록 하는 이유는 김춘수 시인의 시에도 있다시피 직원들의 이름을 기억해 알아 두시는 것도 의미가 없지 않을 듯 해서입니다.
물론 맞추신다고 해도 선물은 별달리 드릴 수 있는게 없지만 이름을 알아 보아 주시면 당사자 입장에서는 매우 고맙겠지요.
아무래도 원장들의 이름은 다들 기억하고 계시겠지만 직원들의 이름은 잘 모르실 듯 하여 일단 되는대로 점심 먹으면서 제가 만난 직원 몇명의 사인을 올려 본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인을 받을 당시 제목에 대하여는 제가 따로 알려 주지 않고 사인을 받았는데 이렇게 함부로 아무 곳에나 사인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직원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혹시 이게 노예계약서거나 혹은 조폭들이 쓴다는 신체 포기 각서라도 되면 어쩔 겁니까?
요즘은 도장보다 사인이 그 사람을 대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인데 말이죠. ㅎㅎ
여튼 직원의 성과 이름을 제대로 적어 주시면 되는데 다 맞추시는 분이 계시면 좋고 그렇지 않을 경우 가장 많은 직원의 이름을 맞추신 1분께는 포인트 50점 드리겠습니다.
답을 맞추신 분이 여러분일 경우 가장 먼저 답을 맞추신 분을 당첨자로 하겠습니다.
참고로 한분당 한번만 답을 적으실 수 있으며 내일 저녁 6시에 마감합니다.
다 아시겠지만 사족으로 김춘수 시인의 시 "꽃" 올려드립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아무도 답을 다신 분이 없네요.
여튼 답을 알려드립니다.
1번 김지연 불임 실장, 2번 외래직원 박소진씨, 3번 분만실 오현경씨, 4번 배유진 초음파실장, 5번 외래직원 김한숙씨의 사인입니다.
이름 기억해 두셨다가 다음에 외래 진료시 오시면 아는 척 해 주시면 반가워할 것입니다.
예 다 못 맞추더라도 가장 많이 맞추신 분께 드리려 했습니다. 직원들조차 서로 이름을 모르기도 하여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이름이 가진 의미가 있으니 직원끼리든 오시는 분들이든 서로 이름이라도 잘 알아 두라는 의미로 낸 퀴즈입니다.
등록시간 2014-09-26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