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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름아니라 오늘은 보건소에서 하는 산모교실에 다녀왔어요, 오늘은 호흡법과 요가자세에 대해 배웠는데요, 문제는 제가 참석못한 지난시간 수업내용리뷰를 하시는데  그게 진통과 분만과정에 대한것이었어요. 살짝 훑듯이 해주시는건데도 저로서는 무언가 충격적이었는지 현기증과 이명과 귀가 점점안들리고 시야도 흐려지기 시작해서 밖으로 나와 물을 마시고 누워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여자들은,게다가 산모는 빈혈이 흔히 있고, 제 혈압이 낮았나..그렇게 가볍게 생각은 하려하나 한가지 고민이있어요. 몇년전 손을다쳐 강북삼성응급실에서 봉합수술을 받게됐는데 마취주사를 놓자 제가 그 고통을 못참고 기절을 했더라구요;;거기 선생님 말씀으론 백에 한명정도 고통을 못참고 이러는 사람이 있다고 하셨는데..이런 사람도 순산할수있겠죠? 저는 깨진 유리만 봐도 온몸의 피가 다리로 다 내려가는 느낌을 받고 사색이 되는지라 이런 저를 아는 친구들은 니가 무통없이 자연분만할수있겠냐며 걱정까지 합니다. 나름 참을성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은근 독하게 슬로우스타터지만 등산하면 1등으로 올라가고 그래요ㅋㅋ고통도 못참는 몸이라하고, 뾰족 날카로운것, 피, 충격등에 취약한 제 자신이 사실 조금 걱정은 되던 와중에 오늘 그런일을 겪고와서 한번 여쭤봅니다. 다들 잘하는 자연분만..나도 잘할수있다고 마음을 먹고있다가도 불안한 마음도 슬며시 일어 원장님께 용기좀 얻고싶어 쓰고있는듯 싶습니다. 한가지 뿌듯했던 최근 사례..ㅋ 임당재검때 주사맞는거 진짜 공포스러워하던 제가 나는 아이를 낳을 사람이다 생각하며 네번의 주사를 성공리(?)에 맞았다는 사실이요..희망이 있지않나요?ㅋㅋ
#2 심상덕 등록시간 2015-07-09 14:2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안녕하세요.
말씀하신 증상은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해서 산모들한테 흔히 있는 증상입니다.
빈혈이 심하면 더 잘 오기는 하는데 빈혈과 직접 관계는 없습니다.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산소가 부족한 좁은 공간에 오래 있을 때 잘 생깁니다.
임신 중에 혈관들이 늘어나 있는데 하지로 가는 혈액이 많아 뇌로 가는 산소가 일시적으로 부족해서 오는 증상입니다.어지럽고 속도 거북해서 토하기도 하고, 심하면 기절해서 쓰러지기도 합니다.
별 문제는 아니지만 의식을 잃고 쓰러져 다쳐서 오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증상--귀가 멍해지고 눈 앞이 깜깜해지고 하는 증상이 나타나려 하면 바로 그 자리에 누워서 안정을 취하거나 신선한 공기를 쏘이일 수 있는 곳으로 나가야 합니다.
평소 심장 질환과 같은 내과적 질병이 있었던 분이 아니라면 증상 자체는 큰 문제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통증에 대한 것은 통증 쇽이라고 해서 극심한 통증시 기절하는 경우가 있는데 진통으로 기절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통증 쇽은 순간적으로 급격한 통증이 와서 사람이 견디기 어려울 때 오는 것인데 진통은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기 때문에 그런 쇽에 빠지지 않습니다.
저는 아직 진통으로 통증 쇽이 온 경우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출산히 진통 자체는 그리 만만한 통증은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이전 글에서도 썼지만 통증은 그리 나쁜 것이 아니며 진통시 통증은 다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그리 견디기 어렵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통증 자체보다 통증이 올 것에 대한 공포가 통증을 더 견디기 힘들게 만듭니다.
많이 걱정이 되면 무통 주사를 맞을 수도 있고 무통을 많이 놓아주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도 됩니다.
제 생각은 통증도 출산의 한 과정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여튼 순산 체조 잘 하시고 조리 잘 하시면 됩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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