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동교동에 살았어요. 바로 병원 뒷골목이요. 그때 심원장님께 진료 받았던 적이 있어요. 그 후로 이사도 몇번 다니고, 결혼도 했죠.
얼마 전에 합정동으로 이사왔는데 임신을 확인하게 되어 근처에 분만할 병원을 찾던 중, 전에 살던 동네에 제가 다녔던 병원이 이름이 바뀐 것을 알게됐어요. 그래서 주인이 바뀌었나보다 생각했는데 홈페이지에서 심원장님 사진을 보고 그때 그 선생님께서 여전히 계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 홈페이지에서 유익한 정보도 얻고 원장님의 소신과 원칙에 대해 알게되면서 여기서 분만하고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임신 후 첫 진료를 엊그제 보러 갔었습니다. 미혼일 때 산부인과에사 봬서 그랬었는지, 제 기억속에 심원장님은 참 무서웠거든요. 근데 몇년만에 다시 뵈어도 여전히 무서웠어요. 산부인과는 참으로 떨리는 곳이네요.
그래도 원장님 믿으면서 열심히 순산 준비 해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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