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4년 9월 4일에 진오비에서 튼튼이란 남자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네~ 벌써 일년이 지났네요...
그새 우리 튼튼이는 돌이 지나 이제 제법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온갖 물건들을 쓸고 다니고 있네요. ㅜㅜ
제가 일년이나 지나 출산 후기를 쓰는 이유는..
게을러서,,,, 가 가장 큰 이유겠군요. ㅡㅡ;

하지만 또 다른 이유는요.

심원장님이 기억 하실지 모르겠지만(워낙 많은 환자분들을 만나시는 원장님이시니 기억이 나실까 해서요 ^^)
저는 단일제대동맥 임산부였습니다.

결혼 3년만에 귀한 아기가 찾아와주어서 너무 고맙다 생각하고 성별따위는... 궁금하긴 했지만.^^
굳건히 딸이라 믿고 32주를 기다렸어요.

드디어 32주. 심원장님께 당당히 아기 성별을 물어보려는데...
원장님은 음... 단일제대동맥이란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게 뭐지? 처음 듣는 단어인데.....
그러고 나서 아들이란 얘기까지 해주시는데.... 딸을 바랐지만. 아들... 근데 단일제대동맥이 뭔가...
저와 남편은 이 모든게 무슨 상황인가 싶더라구요. 아들도 아들이지만 단일제대동맥???

탯줄에 정맥 하나 동맥 두개 가 있어야 하는데 저는 동맥이 하나인게 단일제대동맥이라더군요.
이럴경우 아기에게 심장등등. 안좋은 상황이 될수 있다는 말씀도 하시면서,,,
큰병원에가서 정밀초음파 해보고 검사 결과와 그때 상황에 따라서 큰병원에서 아기를 낳을건지 결정하라고 하시면서,
말씀하는 분위기는 큰병원에서 출산하길 권하는 분이기셨구요.
그러시면서 바로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예약 잡아주시고,,, 뭔가 심각한거구나. 싶어서 당황스럽고, 어떻게 했는지도 모를게 진료를 끝내고...(심원장님 배려로 다음날 바로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료 받을수 있게 도와주셨었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고맙다는 인사도 못했었네요)

집에 도착하니 그제서야 눈물이 나기 시작했어요.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생각도 들고, 심지어는 왜 이제서야 알려주셨지? 심원장님 원망섞인 생각도 했었는데요, ㅎㅎ
저희 엄마 말씀이.
너 같이 걱정많고 소심한 성격에 그걸 진작에 알았다면 아기 낳을때까지 니 맘이 편치 않았을거라고,
차라리 늦게 알려준 선생님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ㅋㅋㅋ  맞는 말이거든요. ㅎ 제 성격에 일찍 알았으면 아마 출산 할때까지 온갖 걱정 다 했을테니깐요. ㅎㅎ
아무튼 그때도 인터넷으로 온갖 안좋은 상황 읽다가. 에잇 하면서 덮어두고 그날은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당황스러운 날을 보낸거 같네요.

다음날 세브란스 병원에서 정밀초음파를 했는데.
검사실 선생님이 한참을 음파를 보시다가 아기 자세가 안좋아서 잘 안보이니 조금 움직였다가 다시 보자고 하셔서. 아... 뭔가 있구나..란 직감이 들었어요. 아니나다를까. 다시 초음파실에 들어갔더니 검사실 선생님이 아닌 담당의사 선생님께서 직접 오셨더라구요,
다시 담당의사 선생님께서 초음파를 보시더니 어.. 정말 그렇네.. 음. 이게 뭐지... 이런 말씀을 하시고, 한참을 보시고. 진료실로 오라고 해서 진료실로 갔어요.

선생님께서는 단일제대동맥은 맞다.
그리고 아기 심장쪽에 원래는 없어야 하는 뭔가가 있다. 그게 뭔진 확실히 모르고, 아기가 나와서 아기 심초음파를 해야 확실히 알수 있다.
뱃속에 있는 상태론 더이상 뭘 할수 있는게 없다. 고 말씀하시면서, 출산을 다니던 병원에서 할지 이곳 대학병원에서 할지 결정 하라고 하셨어요.
지금 상황으론 산모가 원한다면 다니던 병원에서 낳아도 무방하다. 다만, 대학병원에서 낳는다면 혹시 모를 위험상황에서 더 안전하게 낳을수는 있다.
음. 일단 다음진료 예약은 해두고 병원을 나왔어요.
아기 심장에 무언가가 있긴 하다. 큰병원에서 낳으면 만일에 상황에 더 안전할수 있다. 그런데 다니던 병원에서 낳아도 괜찮을거 같다.
음. 모든 결정은 저와 남편에게. 아니 저에게 넘어온거구나.. 난 결정장애인데.ㅜㅜ
이건 아기와 나를 위한건데. 좀더 안전하게 큰병원에서 낳을까... 란 고민을 조금 하긴 했지만.
무슨 용기와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저는 다음 진료를 진오비에 다시 예약 했어요.^^ 심원장님을 믿어보자. 그리고 우리 아기를 믿어보자.

다시 심원장님을 만나고, 그냥 진오비에서 낳겠다. 말씀드렸고.
원장님은 뭐..다들 아시는 것처럼. 무심한듯 심심하게. ㅎㅎ
위험상황에 대해 다시한번 숙지 시켜 주시고~(다만 그때도 큰병원에서 낳기를 바라시는듯한 느낌이 들긴 했어요 ^^)
아무튼 평상시와 다름없는 진료를 해주셨어요. ㅎㅎㅎ

그리고 36주 진료때 내진을 하시면서 배가 좀 쳐져서 일찍 출산할수도 있을거란 말을 듣고 ,
아. 내가 아기를 낳긴 낳는구나라고, 그제서야 실감이 났어요.

그렇게 시간이 가고 어느날 새벽
정말 배가 찢어질듯한 고통에 잠이 깨 보니 새벼거 4시가 넘어가고 있었어요.
배가 왜 이렇게 아프지? 가진통인가? 아직 37주인데? 난 초산인데? 란 생각하며 일어난김에 화장실에 가자 하고 일어나 침대에서 벗어나는 순간 뭔가 따뜻한게 주루룩 흐르더라고요. 이게 뭐지? 아.. 양수인가? 하고 화장실에 가보니 계속 주루룩 주루룩....
어떻하지? 하다가 자는 남편을 깨워. 나 양수 가 새.. 너무 많이 흘러. 병원에 가야하나봐. 양수가 터진거 같어.라고. 근데 배는 안아픈데. 병원에 가야하나? 하고 고민을 하는 중에도 양수는 자꾸 흐르고, 조금 무섭더라구요.
남편은 눈도 못뜨면서 차키, 차키 를 찾았고. 저는 출산가방도 싸 놓지 못한상태여서. 일단 뭐든 넣자. ㅋㅋㅋ 가방에 뭘 넣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ㅎㅎㅎ 차 타러 나오기 전에 병원에 전화 하니. 양수가 흘러도 좀더 기다려보라는 매정한 간호사선생님의 말씀.
그런데 너무 많이 흘러요. 주룩 주룩 너무 많이 나와요. 라고 하니 선생님께 여쭤본다 하시곤. 너무 많이 흐르는거 같으면 오시라고.
해서 바로 병원으로 갔어요.
가서 선생님께서 보시더니. 양수가 많이 나온다고, 일단 입원하라고, 그런데 진통이 안오니 기다려 보자고 하셨어요.
움직이기기만 하면 양수가 나오니 침대에서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화장실도 가지말고, 대변도 소변도 그냥 침대에서... ㅜㅜ
그러면서 자연진통 오기 기다려보자고, 만약 자연 진통 안오면 촉진제를 써보고, 수술해야 할수도 있으니. 수술도 고려하고 있으라고 하셨어요.
저는 당연히 자연진통이 걸리기만 기대했어요.

제가 노산이다보니. 임신 기간 내내 진통 오래 하고 싶지 않아서 산모요가며, 출산 호흡법 등등 많이 연습했거든요.
물론 짐볼도 사서 연습하고... ㅋㅋ
순간 입원실에 짐볼이 있는데. 왜 난 움직이지 못하고 침대에만 누워있나 싶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그렇게 새벽 5시 30분정도부터 자연진통이 걸리길 기다리고 있었지만,(사이사이 심원장님도 여러번 다녀가셨구요. 중간에 아기가 작아서 조금 걱정이란 말씀도 하셨구요.) 결국 진통은 걸리지 않더군요.
전 사실 노산이지만. 수술은 하기 싫었어요. 말씀은 안드렸지만. 심원장님이 수술 하자 하셔도 몇번은 튕겨보려고 생각하고 있었구요.
그냥 힘들어도 제가 진통해서 아기 만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결국 진통은 오지 않고. 양수는 자꾸 나오고, 원장님은 9시부터 촉진제를 주셨어요. 촉진제로 진통 걸리길 기대하면서..
그러고 한시간.... 살살 배가 아픈거 같고, 아니 많이 아픈거 같고. 진통이 오는거 같더라구요.
시간을 재보면서, 간호사 선생님을 불렀고. 자궁문이 조금 열렸다. 좀더 기다리라는 간호사선생님.
난 점점 더 아파오는데. 선생님은 더 기다리래~ ㅜㅜ

그러길 십분 이십분,,, 갑자기 화장실도 가고싶고, 점점 더 아파오고, 몸은 뒤틀리는거 같고,.
남편한데 선생님좀 불러 다라라고, 너무 아프다고.. 그러니 남편은 불러봤자 기다리라고만 한다고.
순간 남편이 너무 밉고, 좀 갔다오라고 하면 갔다 오는 척이라도 하지 좀. 이란 생각도 들고 ㅋㅋㅋ
결국 간호사선생님 오셔서 보시더니 진행 빠르다고 80%정도 진행 된거 같다고 분만 준비 하라고 하시고,
전 너무 아파 움직일수도 없을거 같은데. 조금 있다 분만실로 오라고 하니, 어떻게 움직이나 싶었어요. ㅎ
그래도 움직여지더라구요. ㅎㅎ

분만실로 가서 무조건 힘주지 말고, 여기 잡고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 간호사 선생님이 미리 알려 주시고, 준비가 끝나고
조금 후에 심원장님 오셔서 본격적인 분만이 시작 되었네요.

심원장님과 간호사선생님의 지시아래 하라는대로 숨쉬고 힘주고,,,
원장님의 머리보이네요(라고 하셨는지 머리 나오네요 라고 하셨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란 말에 제멋대로 힘주다가 지금 힘주지 말라고ㅋㅋ
제가 배운 호흡법, 운동은 기억도 안나고, 그저 속 원장님이 하라는데로 숨쉬고 힘주고,,,그랬더니.ㅎㅎㅎ
저 진짜 분만실에 들어간지 거의 30분만에 아기 낳았어요. ㅎㅎㅎㅎㅎ
남편 말론 몇번 힘주니 아기 나왔다고. ㅎㅎㅎ 제 기억으론 11시 안되서 분만실로 들어간거 같은데.
우리 튼튼이가 11시 27분에 태어났으니까요.
아기 낳는 순간은 너무 힘들고 아팠지만. 분만 시작한지 30분만에 낳았으니.. ㅎ 물론 진통도 한시간 조금 넘게 한거 같아요.
남들은 쉽게 아기 낳았다고. 다들 웃는데. 전 너무 힘들었어요.(진통 오래 하고 더 힘들게 낳으신 산모분들껜 죄송하지만. 전 저 나름대로 힘들고 아팠답니다 ㅠㅠ)
아무튼 아기 나오는 순간, 아기 괜찮은지. 건강한지. 별일없는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우리 아기 작지만, 태명처럼 튼튼하게 태어났습니다.^^
잠깐이지만. 가슴에 올려주신 아기를 보니. 뭐이리 못생긴아기가 있나 싶엇지만.ㅎㅎ
너무 이쁜 우리 아기,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맙단 생각이 들었어요.
후처치 후, 한시간 가량 누워있다가 심원장님이 직접 아기와 함께 저를 입원실까지 데려다주시고, ㅜㅜ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아기가 건강한거에 대해 감사하고, 무뚝뚝하지만, 제가 믿고 아기 낳을수 있을정도로 제게 믿음을 주신 심원장님께 감사하고,
모든게 다 감사하더라구요.

이제 우리 아기 심장에만 이상없으면 된다 란생각에....

그리고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 우리 아기는 심초음파를 했어요.
다행히 제 뱃속에 있을때 보였던 이상 증세는, 없어져서 별문제는 없었는데.
초음파보던중 아기가 심박중격결손 이란는 진단을 받았는데. 구멍이 닫힐 가능성이 크다고. 일년 후에 재검 해보자고 했고,

그 재검을 오늘 하고 왔어요.
다행히 구멍은 닫혔고. 우리 아기는 정말로 건강한 아기가 되었네요. ^^(백일전에 서혜부탈장으로 수술하긴 했지만...)
아무튼 제가 이제서야 출산 후기를 쓰는 이유는 아직까지 감기 한번 안걸린 우리 튼튼이를 자랑하고 싶어서요~ ㅎ

별거 없는 내용에 글만 기네요.
그냥 아기 사진이나 올려 우리 아기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고 사진만 올릴껄 그랬나봐요~ㅎ


심원장님이 퇴원날 찍어주신 우리 튼튼이 사진이에요~ 예쁜아기니 예쁘게 잘 키우라고 하신 원장님 말씀 항상 기억하고있답니다.(여전히 무뚝뚝하신 말투셨어요~ㅎㅎ)



얼마전. 아주 신난 튼튼이 선호에요~ ㅎㅎ


많이 컸죠?

아무튼.
심원장님 고맙습니다. 이제서 인사 드리네요.
그리고 지금 심원장님께 진료 받으시는 분들 모든 임산부 분들 순산하세요.

댓글

후기 너무감동적으로 잘.읽엇습니다 ㅜ 마음졸이셧을 그 시간들이 고스란히.글에 녹아들어잇어 읽어 내려가는내내 저도 마음을졸이며읽엇던것 샅아요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쁜 선호 앞으로도 튼튼하게 건강하길기도합니다^^  등록시간 2015-09-26 22:45
담담한 필체지만 얼마나 마음 졸이셨을지 글에서 다 느껴지네요_ 활짝 웃는 아가를 보니 제 입가에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데요?  등록시간 2015-09-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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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odragon 등록시간 2015-09-24 01:33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정말... 감동적인 후기네요... 건강하고 귀여운 아기의 미소가 오래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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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등록시간 2015-09-24 17:58
#3 달콤짱짱 등록시간 2015-09-24 05:0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순산 및 선호의 건강함을 축하드립니다.
마음이 많이 급박하고, 어려우셨을텐데 담담히, 솔직히 고백해주셔서 올 말 출산을 앞두고 있는 제게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모든 결과가 좋게 나와서 정말 다행입니다. 선호의 행복하게 웃는 모습에서 얼마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는지 느껴집니다^^ 선호가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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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짱짱님도 건강하고 이쁜 아기 만나실거에요~ 순선하세요^^  등록시간 2015-09-24 18:00
#4 최현희 등록시간 2015-09-24 12:09 |이 글쓴이 글만 보기
너무 감동적으로 잘읽었습니다. 아 전 읽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을지 그리고 묵묵히 출산까지 그리고 육아1년! 훌륭하십니다!!! 튼튼이의 건강에 언제나 앞으로도 쭈욱~~~지금처럼 축복이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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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제 후기에 눈물까지라뇨~ 고맙습니다 ~  등록시간 2015-09-24 18:03
하찮은 제 후기에 눈물까지라뇨~ 고맙습니다 ~  등록시간 2015-09-24 18:01
5# 김지은☆ 등록시간 2015-09-24 14:30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저희 아가도 태명이 튼튼이 었어요 ^^ 아직 생후 1주일도 안 된 초신생아지만.. 역시 튼튼합니다.ㅋ 길게 쓰셨음에도 재미난 소설 읽는 듯 빠져들었네요 ㅎㅎ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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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님 튼튼이도 아주 건강하고 예쁜 아기일거같아요~ 아기도 아기지만 지은님도 산후조리 잘하시구요~  등록시간 2015-09-24 18:05
6# 심상덕 등록시간 2015-09-24 14:52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안녕하세요.
그 무렵 우연히 단일 제대 동맥 태아를 임신한 분이 두분이 있어서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아기가 아무 이상 없이 회복이 되고 누구보다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니 저도 마음이 흐뭇합니다.

단일 제대 동맥은 아주 흔한 이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 드물지는 않고 종종 발견되는 이상입니다.
심장 기형이나 그외 다른 기형이 동반되는 빈도가 일반 아기들보다는 조금 더 많기는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주 많은 것은 아닌데 마음 고생을 많이 하셨나 보군요.
거기다 양수 파수에 다소 조산까지...
그리고 서혜부 탈장도 아주 드문 것은 아니지만 탈장까지 왔으면 아기와 가족 모두 고생이 많았을 듯 싶습니다.
글로야 그저 한줄 뿐이지만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험난한 길이었겠지요.
하지만 이제는 그 모든 것들도  추억이 되었을테니 액땜했다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아기 웃는 모습이 모든 시름을 다 덜어줄 듯 싶기도 하군요.

여하튼 출산 후기 중에는 가장 늦게 올라온 글인 것 같은데 그래도 잊지 않고 소식 전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격려의 말씀도 감사드립니다.
이미 있을지도 모르지만 후기 쓰신 분께 병원 공식으로 드리는 선물인 아기 이름 돌도장 보내드립니다.
오늘 주문하면 아마 1주일 후쯤 들어갈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드리는 작은 선물 몰스킨 노트도 기념이 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키우시고 항상 행복한 가정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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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원장님 말씀처럼 우리 아기 앞으로 건강하려고 액땜했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저희아기는 너무 건강하니깐요. 원장님도 피곤하시겠지만 건강잘챙기시고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등록시간 2015-09-24 18:22
^^ 출산 후기가 너무 늦어 쓸까 말까 하다가 어제 아기 심장초음파 결과보고 너무 기쁜마음에 후기를 쓰게됐네요. 아기 탈장수술할때도 제입장이선 너무 작은 아기라 혼자 수술실에 들여보내는게 맘이 아프더라고요   등록시간 2015-09-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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