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이 100일 지났어요ㅋ (셀프백일상)

지난 3월 2일.. 정안이의 100일이었답니다.
하지만, 첫째 수아의 어린이집 첫날이라 미안하게도 100일보단 거기에 더 신경써지게 되더라구요. 둘째라 첫째만큼 모든 게 신기하고, 사진으로 담는 등의 부산스런 노력(?)은 별로 하지 않지만, 대신 첫째때 안하던 걸 해주고 싶은 마음은 더 크네요. 그 중 하나가 백일상입니다. 첨엔 대여하려고 알아보다 분위기, 모양, 가능여부, 금액 다 맞는 게 없어 셀프백일상으로 변경.. 100일보다 며칠 지난 지난 일요일에 백일상 해 줬네요(원래 토요일에 해 주려했는데, 오전에 꽃시장에 베이커리에..모임에.. 체력이 더 즈질이 되었단 걸 새삼 느끼고, 그 담날로 연... 기......ㅡ.ㅡ;;)

집으로 내려가야하는 날 아침부터 부리나케 준비하고 부족한 대로 상을 꾸몄는데.. 만약 다음이란 게 있다면(과연?)... 그냥 대여하려구요..(쿨럭~) 어둡다고, 화장대 거울을 가져다 조명거울마냥 천장등을 비춰준 남푠은 다음이란 말조차 싫은 기색이지만요ㅎ 아기를 앉혀놓고 사진찍다 수유시간이 1시간이 한참 지나서야(5시간 반) 그 사실을 깨달으며.. 보채지않고 엄마라고 방긋 웃어주는 아기에게 무한 고마움을 느꼈던 날이었습니다^^;

100일상 너무 고급져요~~~
정안이 100일 축하해요~~^^ 둘째는 엄두도 안나는데 정말 멋지십니당!!^^
근데 남대문 시장에도 꽃집이 있나요~?^^

아..백일상 정말 예쁘고, 정안이는 더 예뻐요...!! 꽃들이 행복한 마음을 전해 주는 것 같아요~ 나중에 커서도 큰 추억이 될 듯...! 근데 긴 수유텀 정말 부럽...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