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이름 : 윤희정
아기이름 : 목서윤(롱이)
예정일: 2016년 2월 15일
출산일: 2016년 2월 16일 16시 18분  3.3kg 남아(홈피사진에 여아로 체크되어 있네요^^)
자연분만O 제모X 관장X 회음부절개O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챙피하고 너무너무 감사한 생각밖에 나지 않는거 같아요.
정말 도와주신 원장님 간호선생님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2월15일 예정일 새벽 7분간격으로 진통이 시작되다 5분 3분 ....
밤에 계속 통증이 왔지만 참을만 하여 견딤
2월15일 병원 예약으로 인해 검진 _1cm 열렸다고 하심 / 내일 입원하자고 집으로 돌아감 / 혹시나 진통이 심하거나 양수터지면 오라고 함

2월16일 예정일 하루 지나 밤새 통증이 옴
중간에 견딜만 했으나 새벽6시부터는 통증이 너무 심해 앉아있기 힘듬
통증은 제일 무섭다는 허리통증으로 옴
9시 병원 내진이라 아침밥도 못먹고 병원으로 감
심원장님 3cm 열렸다고 오늘 오후에 출산할수 있다고 하심(예상은 1~2시사이)

드디어 출산을 하는건가 싶었음
9시에 3층으로 올라가서 옷을 갈아입고 태동검사를 하는데 허리통증으로 가만히 누워있으면 정말
죽을것 처럼 아팠음(지금생각해도 끔직함)
한시간에 한번씩 원장님이 내진하시면서 더 열렸다고 힘내라고 위로 하셨으나 생각보다 열리는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어
촉진제를 쓰자고 하셨는데 .... 한시간후 내진하면 또 열리고 .... 계속반복으로 결국 촉진제는 맞지 않았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한거 같음 ^^

허리통증으로 9시 입원해서 6시까지 9시간을 울다가 벽에 머리 박았다가 또 울다가 잠깐 졸았다가 (2틀동안 잠을 못잤음)
신랑은 죽어라 9시간을 계속 허리 맛사지 하고 ... 같이 울고....
정말 신랑한테 고맙게 느껴지고 정말 감사했음 .... 신랑이 주물러주지 않았으면 어찌 참았을까?

드디어 5시 넘어서 30분뒤 분만실에 가자고 하심
아 나 드디어 우리 아기 만나러 가는건가 생각했음 이제 끝이구나...

나의 생각은 .....
이제 부터 정말 시작이었다...
분만실에서 심호흡과 진통을 하다가 그만 도와주시는 간호선생님 몸에 양수가 터지고 말았다
너무나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에 사과드렸는데
아무렇지 않게 그럴수 있다고 괜찮다고 바로 옷을 갈아입고 다시 절 도와주시러 오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진통할때 소리지르지 말라고 했는데 온힘을 다해 소리지르고, 침대 발로 걷어차고, 제왕절개 해달라고 울고불고, 닝거바늘이 너덜너덜해질정도로 온몸을
비틀어서 팔에 테이프 덕지덕지 붙이고, 도저히 안돼서 제 얼굴 뺨을 미친듯이 때리고, 머리카락 막 쥐어 뜯고....
이리 진통하면서 원장님이 아기도 힘들어 한다 이럼서 흡입기 써야 한다고...
흡입기라도 써서 정말 빼내고 싶은게 저의 맘이였조... 허나 마지막에 죽을힘을 다해 힘을 썼는데...
세상에 아기가 나왔어요 정말 ㅠㅠ

아기를 배위에 올려놓는 순간 이제 끝났구나 잘했다 하면서 위로를 하고 있었는데
후처치가 또 아프게 느껴지더군요... 아랫배를 누르는데 윽윽...
회음부 꼬매는건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 지금은 뭐 선생님이 워낙이 태반을 잘빼주셔서 똥배가 거의 다 들어갔답니다.

2시간동안 열심히 어금니를 깨물며 정신을 차리면서 입원실로 올라갔죠..
힘을 하도 줘서 눈에는 실핏줄 다 터지고....
아기를 보는데 정말 눈물이 핑 돌더군요... 다들 그러시겠지만
아기한테 우유주는법도 모르고 트림하는것도 모르는데 선생님들 오셔서 젖물리는법 부터 속싸개 싸는법까지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당직선생님들 퇴근하시면서 인사히사고 가시고 퇴원할때 인사 못드린다고 미리 인사해주시는 선생님들 정말 따뜻했습니다.
이리 진상산모를 잘 챙겨주셔서....

조리원 입소후 회음부에서 오로를 피로 착각하고 밤9시에 분말실에 전화드려 심원장님을 만나러 병원에 갔네요.
그날 분만도 없는데 저때문에 와주시고 아무래도 오로같다고 내일 아침에 다시 한번 병원에 방문하라고 말씀해주시고
제가 조리원들어가서 1시간뒤 아무 문제 없는지 전화해서 체크까지 해주시고... 정말 피인줄 알고 완전 무서웠는데 친절하게 해주셔서 또한번더 감동받았습니다. 야간 진료비까지도 안받으시고 ㅠㅠ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지금 출한후 21일이 지났지만 진오비에서 출산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정신없는 산모 잘 대해주시고 건강한 아이 출산하게 도와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둘째도 잘 부탁드릴게요 ~

20160216-롱이퇴원사진.jpg (126.56 KB, 다운수: 96)

20160216-롱이퇴원사진.jpg

댓글

출산 축하드려요~! 한참 아기와 함께 바쁘시겠군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등록시간 2016-03-10 08:48
참 그리고 출산영상은 정말 너무너무 좋은 선물입니다 ^^ 저희가족 모두다 울었어요 ~ 선생님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등록시간 2016-03-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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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ydy0105 등록시간 2016-03-10 16:08 |이 글쓴이 글만 보기
출산 축하드려요~ 저도 곧 출산인데 기대되면서도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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