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방에서 답변 드렸지만 다른 분들도 궁금해 하실 것 같아 답글 답니다. 태동은 다양한 양상으로 있는데 보통 팔다리 움직임이 강하기 때문에 태동으로 느끼는 것이고 아기의 몸통 움직임이나 호흡 운동도 태동의 하나이지만 그건 산모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태아도 딸꾹질을 하기는 하는데 그걸 산모가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냥 규칙적인 태동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딸꾹질처럼 느껴지는 것뿐입니다. 그런 움직임은 대개의 경우 별 이상은 아닙니다. 태동이 없는 것이 문제죠. 다만 태동이 평소에 비하여 굉장히 활발하다가 몇시간 또는 하루 종일 조용해 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태아의 건강 상 이상은 없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원인은 모르지만 아마도 태아 발작 같은 종류가 아닐까 짐작합니다. 중요한 것은 태동이 없어지는 것으로 아기는 보통 2시간 간격 정도로 깼다 잤다 하기 때문에 잘 놀던 아기가 2시간 이상 보통 대여섯 시간씩 태동이 없다면 유의해서 살펴 보아야 합니다. 대체로 밤이나 또는 식사 후에 태동을 느끼기가 쉽습니다. 다리를 꼬는 습관에 대하여는 문헌을 찾아 보았는데 관련 글이 없어 조언을 드릴 게 없네요. ^^ 제 생각에는 아마 아기와는 별 상관은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임신 중에는 관절이나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잘 관리하지 않으면 산후에 요통이나 관철통으로 고생할 수 있어 무리가 가는 자세를 장시간 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적당히 자세를 변경해 가면서 한다면 그런 자세도 상관은 없을 듯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히 생각하시고 조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정기 진료일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