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이런 세심한 출산 후기를 접하니 그 날의 현장이 있는 듯합니다. 예정일이 지났으니 얼마나 걱정이 많았을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상준이의 모습이 너무 이뻐서 기분이 완전 좋아졌습니다. 너무 너무 귀여운..... 엄마, 아빠 ,상준이 고생 많으셨구요.. 세 식구 정말 행복하게 쭉 지내세요..... 엄마 몸 조리 잘 하시고 영양이 많은 음식 많이 많이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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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이 글에 좋아요를 표시한 회원심상덕 [2013-09-01 22:16] 본 글은 아래 보관함에서 추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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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분께서 남겨주시는 후기라 더 흥미진진 한 것 같네요:) 예정일을 2주나 훌쩍 지나버리는 바람에 엄마와 아빠분께서 너무 걱정하셨던 것도 기억에 너무 남아요. 출산하시는 그 날도 엄마분께서 너무 힘들어 하셔서 아빠분께서 곁에서 너무나 졸인 맘으로 그 곁을 맴돌고 계셨던 것도 기억네 남네요. 아무래도 분만이라는 것에는 완벽한 준비라는 게 없기 때문에 막상 닥치고 나면 그대로 감당해야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더 곁에 계시는 분들이 더 마음을 졸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그래도 건강하게 상준이!를 품에 안게 되셔서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둘째도 저희 병원에서 함께하길!:) 상준이가 자란 모습도 보고싶네요^^ |
안녕하세요 ! 글을 이제 봤네요 기다렸던 바다사자 아니 상준이의 후기가 올라왔네요 :loveliness: 산후진찰 때 못 뵈어서 아쉬웠지만 이렇게 사진과 함께 후기 올려줘서 감사드려요 ㅎㅎ 아직도 분만실에서 엄마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그래도 분만 후에 상준이를 보고 환하게 웃던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ㅎㅎ 둘째는 다신 못 낳을 거 같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다음에 둘째 때 또 뵐 수 있길 바랄게요 ㅎㅎ:$ 그리고, 글에 저희들 걱정도 해주시고 감사합니다!:lol 다음에도 상준이 사진 올려주세요~~ 저희는 아기들을 봐봤자 생후 3일째 모습 밖에 못 보니까 아쉬워요 ㅠㅠ 얼마나 예쁘게 자랐나 궁금하기도 하구용! 잠깐 간간히 시간 나시면 올려주세용 ㅎㅎ 그럼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victory:;P |
안녕하세요? 저는 애기낳으시고 편안히 조리하실쯤...죄송하게도 건너편방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던 산모랍니다 ㅋㅋ 바다사자!!! 통령이랑 새벽공기마시러 또 3층을 배회하던중에 신생아실에서 만난 아가! 맞군요 ㅎㅎ 그때 신생아실에서 바다사자라는 특이한 태명을 이야기했었는데~~~ 여기서 또 보게되네요! 글이 정말 공감가는게 많아요 ㅋㅋㅋㅋㅋ 원장님께서 자꾸 뭐 궁금한거없냐고 자꾸 물어보실때 정작 궁금한게 있었는데 진료만 가면 생각이안나고;;;; 저희신랑도 원장님몰래 간호산분들에게 힘드시겠어요~ 라고 얘기한적도 있었어요....ㅋㅋ 역시 겁을 무지하게 주시는 원장님에게 좌절멘트3종세트를 들으셨군요... 저는 1종 들었는데 그런가보구나 하고 놀았답니다;;;;;ㅋㅋㅋ 아가가 새벽에도 1~2시간만에 밥달라고 울텐데~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
드디어 기다리던 상준이의 출산후기를 읽게 되었네요! 산후진찰때 엄마와 상준이, 그리고 어머님이랑 같이 오셔서 원장님을 피해 3층으로 먼저 올라오셨다는 말씀에 저도 모르게 웃었어요~ 퇴원하고 다시 온기간이 얼마 되지 않은 상준이는 혼합수유의 힘(?)으로 더욱 묵직해져서 돌아왔고, 어머님은 손주가 귀여우셨던지 자꾸 상준이를 깨우려고 하셔서 아빠는 저지하셨더랬죠. 힘들어하던 분만실에서 힘들어했던 엄마의 모습은 사실 아직도 생생하답니다. 그래도 그 어려움을 이겨내시고 정말 힘들게 상준이를 자연분만하신 엄마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생글생글 웃으셨어요.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자기를 낳았는지 상준이가 꼭 알았으면 좋겠어요~ 상준이는 귀엽지만 그래도 저는 엄마편!:lol 상준이의 귀한 웃는 모습을 투척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종종 올려주셨으면 좋겠요~ 물론 그건 힘드시겠죠? 아기를 보느라~~~ 다음 육아일기도 기대하며 건강하세요! |
안녕하세요? 너무 반가운 바다사자왕자를 보게되었네요. 태명이 정말 특이했어요. 요즘은 신생아일지에 아기태명을 같이 적어두고 이따금씩 불러주는데 한번도 불러보지못했던 태명!! 뭔가 특별한이유가 있겠다 싶었는데, 이런깊은뜻이!!! ㅎㅎㅎ 철학관 다녀와서 기쁜마음으로 설레어하며 이야기 나누는 두분의 모습을 보고, 저런게 행복이겠다! 싶었어요. 제게도 "서진"or"상준" 중에 어떤게 좋겠냐고 물으셨는데, 이지적인 느낌의{:soso_e106:} 서진이가 좋다했지만, 철학관에서는 "상준"이가 더 맞는이름이라 하셨던것 같아요. 미리 알고있는 이름이라 바다사자 보다 상준이가 저는 훨씬 좋네요 :) 아빠가 의외의 꼼꼼함으로 어필 하셨던거 아세요? ㅎㅎㅎ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와 아기에게 세심한 배려. 감동이었어요. 집도 가까우니, 아기 접종하러 가시는 외출하는날. 기분좋게 방긋방긋 웃는 모습 보여주세요. 간간히 커가는 모습도, 안부인사도 남겨주시면 정말 반가울거에요. 그것 또한, 저희에겐 엄청난 에너지의 원천이거든요!! 아시죠? 조리하고계실 엄마께도 안부전해주시고, 밤낮으로 따님과 며느리 지켜주시던 친정어머님과 시어머님께도요!!! 딱, 지금처럼만 행복하세요 :) |
아기 아빠가 남기는 출산 후기로는 두번째이신데 산모께서 올리시는 것보다 객관적이고 차분해서 나름 좋은 점이 있습니다. 출산할 때의 일들을 다 잊으셨을 것 같은데 그래도 잊지 않고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닌게 아니라 요즘 나이도 들어가면서 건강도 별로 안좋고 직원들도 쏙 썩이고 그만 두는 사람도 있어 충원도 쉽지 않고, 병원 운영도 그리 좋지 않고, 가장으로서 생활비도 제대로 못 벌어주어서 아내에게 미안한 것 등 여러가지로 우울하던 참이었는데 후기 보니까 그리고 이렇게 귀엽게 웃는 아기(바다사자라고 하셨죠^^) 보니까 좀 힘이 나는군요. 사진도 제가 찍어서 올린 것보다 훨씬 깨끗하고 다양한 포즈로 잘 찍으셨네요. ^^ 지난달에 어느 대학 병원에서 출산한 산모가 출산 직후 사망한 의료 사고가 있어서 어제 그건에 대하여 모 방송과 인터뷰 하면서 저도 분만 의사로서 그런 경험이 있고 의료인으로서도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결과가 나쁠 경우 모두 의료 과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코멘트도 했지만 분만 의사로 산다는 것은 여하튼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저나 또는 다른 산과 의사가 분만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지키는 것은 산모가 건강하게 순산하여 회복하여 웃으면서 나가고 또 새로운 또 한 생명이 태어나는 감동과 보람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까칠하고 질문도 함부로 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담스럽고 ㅠㅠ 직원들에게도 못되게 군다는 그런 솔직한 지적도 좋습니다. 사실 저도 그렇고 다른 병원 의사도 비슷한 분이 계시겠지만 간혹 좋은 점만 너무 미화되고 포장되면 당장 기분은 좋지만 결과적으로 나쁜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저에 대하여도 굉장히 친절하고 좋은 의사라고 착각하고 오시게 되면 오히려 뭐 이렇게 무뚝뚝한 의사가 다 있나 하고 실망하실 수도 있구요. 그래서 저희 병원 내부에서 최안나 원장님께서 보시던 산모분들은 제가 이어서 보지 않고 모두 김원장님께서 보시도록 할 정도입니다. 저를 만나면 그동안 살가운 진찰에 익숙하던 산모께서 불편을 느끼거나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어서 그나마 정도 많고 친철한 김원장님께서 맡아서 보시면 그런 간극이 좀 덜할 것이라 생각해서 입니다. ㅠㅠ 여하튼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자연 분만을 하셨으니 둘째는 훨씬 쉬울 것입니다. 아기 잘 키우시고 산모께서 출산하면서 고생도 많이 하셨으니 산모께도 잘 해 드리시기 바랍니다. 산모께 사기(?)는 제가 쳤지만 바깥분도 함께 동조해서 산모를 힘들게 한 책임이 있으니 앞으로 사시면서 하나하나 갚아나가셔야 할 겁니다. ㅎㅎ 추가로 인터뷰 영상은 제가 반강제(??)로 강요해서 찍게 되는 것이라 죄송할 따름이죠. 사실 제안하고 나서 영상을 찍게 되시는 분이 반, 안 찍게 되시는 분이 반 정도 되니 너무 미안해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 항상 행복한 가정 되시고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