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덕 2014-03-23 19:18 네 깨알답변 감사드려요^^ 전혀 모르는 분야라 궁금해도 해소할 수 없었던 갈증이 많은부분 해결되었습니다. (한번에 너무 많이 여쭤보면 실례일 것 같아 나머지는 차근차근... 천천히 질문하겠습니다^^;;) 유능하신데다 친절하시기까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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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산모 2014-03-23 02:24 1. 자궁 경부의 길이도 중요한데 모양이 깔데기처럼 변화하면 조산의 우려가 상당히 높다는 의미입니다. 초산모든 경산모든 정상인 경우에는 자궁 경부 안쪽 부분이 평행인데 비하여 조산통이 오면 깔데기 모양으로 파인다는 것입니다. 조산통이 없는 경우 두 경우 모두 차이는 없습니다. 경산모에서는 깔데기 모양이 아니라 벌리면 그냥 조금 벌어지기 쉽게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2. 예 자궁 내 감염시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그런 조산통이 오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질염이 있다고 해서 조산통이 다 오는 것은 아니며 클라미디어 균 등 몇가지 특수균의 경우 조산통을 초래할 염려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질염은 잡균 질염이라고 해서 세균에 의한 질염이며 조산통의 직접 원인은 아닙니다. 물론 칸디다 질염도 임신 중에 잘 생기는데 조산통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클라미디어 균은 성감염증 검사로 진단이 되며 감염된 분들은 임신 전에 미리 치료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심상덕 2014-03-23 00:41 1. 임신 당시, 자궁경부의 길이보다도 자궁경부의 모양이 벌어진 정도가 조산위험 판정 여부에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있는데요, 경산모의 자궁경부 모양이 초산모의 자궁경부 모양에 비해 벌어진 모양이라면 그 자체로 조금은 위험할수도 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듭니다. 그 점은 우려할만한 점이 아니란 말씀이신가요? 2.조산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자궁내 미세감염에 대해서 입니다. 미세감염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자궁 내 태아가 감염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태아를 배출해내려고 조산통이 오는 건가요? 주위에 보면 항생치료를 받거나 좌욕정도 혹은 방치로 가볍게 지나치는 질염을 앓는 사람이 은근히 많으며, 이름도 전형적인 몇가지 종류로 분류되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질염이라면 칸디다 질염과 그 외 한두가지 정도로 알고 있고요.. 이런 사소한 염증도 조산통을 유발될 수 있나요? 아니면, 조산통을 유발하는 질염의 종류가 따로 있는 건가요? 임신 계획 전 사소한 질염이라도 완치를 하는게 안전한지 궁금합니다. |
최현희 2014-03-23 01:33 조산통에 대하여는 아직 원인도 불명확하고 조기 진단도 쉽지 않고 대처법도 마땅한 것이 없어 산부인과에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진행된 조산통이야 진단이 어려울 것이 없지만 조산통의 초기 단계에서는 진단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그래서 현재로서는 조산통이라고 판단되는 증상이 있거나 조짐이 있으면 바로 진통 억제제를 쓰거나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다행인 것은 과거보다는 조산아에 대한 치료 성과가 많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과거나 지금이나 35주 이상의 조산아는 거의 문제 없이 회복이 되는 편이고 인큐베이터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35주 이전의 조산아라도 적절한 관리만 받으면 거의 문제가 없는 편이고 보고에 의하면 20주 경에 조산된 아기나 500gm이하의 극소저체중아도 무사히 회복시키고는 합니다. 그러니 조산통에 대하여 너무 걱정할 것은 없지만 혹시라도 의심 증상 (10분 간격 이하의 수축이나 통증, 이슬 비침, 양수 파수, 아래로 빠지는 듯한 느낌)이 있을 경우에는 바로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겠지요. |
심상덕 2014-03-23 00:41 어제 33주5일만에 응급으로 아이를 낳은 친구가있어서 궁금하던 차였는데..매우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그전 주에 병원 검진을 받고 무탈하던 친구가 새벽에 먼가 이상해서 바로 응급실로 다행이 가게되어 십분진통 후 자연분만했다고합니다. 아가는 2.3키로에 자가호흡이 아직 어려워서 인큐베이터와 인공 호흡기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다행이 산모는 무탈하고.. 헌데 조산의 조짐을 병원에서 찾기가 쉽지않은것인지 궁금하더군요. 아직 30주를 넘기지 않은 제입장에서 어제 이래저래 속상하기도하고 앞으로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
1. 초산인가 경산인가에 따라 출산 진행 속도에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이는 경산모의 경우 이미 한번의 출산 경험을 통해 자궁 입구인 경부가 어느 정도 벌어져 있기도 하고 또 쉽게 벌어지기도 하고 골반과 회음부도 한번 늘어 났었기 때문에 다음번 임신시 쉽게 벌러집닏자. 이 외애도 이미 진통시 힘주는 요령이 생긴 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산이라도 이전 출산으로부터 5년 이상 지니면 골반이 다소 뼈가 단단하게 굳어서 초산모 정도는 아니지만 진행이 다소 느려지기는 합니다. 그러니 자궁 근육의 수축력이 세져서 진행이 빨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2. 자궁 경부의 길이는 사람마다 조금 다른데 보통 4cm 전후되는 것으로 보며 이 길이가 2cm 이하가 되면 조산의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 경부 길이는 특별한 경우 외에는 보통 따로 측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전에 조산 경험이 있거나 조산통의 의심이 드는 자궁 수축이 있거나 만삭 전에 이슬이 비친다든지 할 경우 측정을 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한번 출산 경험이 있는 산모는 조산통이 올 경우 진행이 빨리 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경산모가 조산의 우려가 더 높은 것은 아닙니다. 조산의 원인에 대하여는 아직 완전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자궁내 미세감염이 주 원인으로 생각하는데 경산모라고 해서 그런 위험이 더 높은 것은 아니니까요. 다만 조산통이 시작되었을 경우 경산모 보다는 초산모가 조산을 억제하기는 좀더 쉬운 편입니다. 맥도날드 수술이라는 것은 조산 중에서도 특히 자궁 경부 무력증이라고 하는 경우에 하는 것으로 조산통은 없지만 자궁 경부가 지나치게 얇아져 있는 경우 조산을 막기 위해서 하는 수술입니다. 쉬로드카라고 하는 수술도 맥도날드라고 하는 수술과 거의 비슷한 수술로 비슷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수술 모두 아주 어려운 술기는 아니지만 저희는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수술로도 결국 실패하여 조산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조산아의 경우 35주나 36주를 넘지 않는 경우 소아과 전문의의 관찰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아무래도 안전하게 대학병원에서의 관리를 권하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그런 수술을 요하는 분이 있는가 보죠? 그러면 대학병원에서의 산전 관리와 수술이 안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